(흑룡강신문=하얼빈)박만길, 피금련 특약기자=밀산시정부와 러시아 카멘시(卡缅市)정부에서 합동으로 기획한 “중러흥개호 마라톤의 밤” 국제문화계렬축제가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밀산시항공 공원에서 개최 중이다.
축제는 마라톤경기와 일주일간의 문예축제로 구성되였다. 경기에는 전국 27개성, 자치구와 직할시 및 대만지구의 200여개 도시 모두1536명 선수가 참가하였는데 그중 대만적 선수가 16명, 러시아 선수가 40명 되였다. 문예축제는 날마다 부동한 테마를 정해 축제에 색감을 더했으며 그중 18일 무대는 “아름다운 가원, 행복한 생활” 프로젝트로 진행된 조선민족의 특별무대였다.
밀산시문화광전체육국과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공동주최하고 밀산시조선민족문화관에서 단독 주관한 이번 조선민족문예축제는 민족문화 예술을 고양하고 문화예술 향유를 확대하며 나아가 대중들의 문화공공성 실현과 접근성강화에 취지를 두고 다양한 단체의 다양한 쟝르,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펼쳐 한마음 민족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주류사회와 국내외 관광객들과 화합하는 글로벌축제로 지평을 넓히였다.
축제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하고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여 순수 예술령역의 대중화를 집중 조명했다. 재능기부와 봉사실천의 앞장에서 달리고 있는 밀산시조선족종업원활동실의 힘찬 대합창의 메아리를 서막으로, 올망졸망 예쁜 유치원 어린이들의 재롱무대가 있는가 하면 꽃보다 무용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중학생들의 멋스러운 전통무대도 있었으며 유연하고 황홀한 춤자태로 공연장을 열기의 도가니로 끓게 한 밀산진조선족로년협회의 완성도 높은 국제표준 사교춤도 있었다.
이외 한족이 주체로 된 '민족정무용대'의 특별무용과 백여명 배우들로 무대를 장식한 계서시조선민족예술관의 친선공연도 있었다. 축제는 남녀로소가 하나되는 “어울림”속에서 우리 민족의 삶의 모습과 문화융합 그리고 문화계주봉을 이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만당에 울러퍼졌다.
밀산시는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국경도시로서 다양한 문화와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며 '동방 하와이'로 불리우는 흥개호는 국가4A급 명승지이며 피서지이다. 경내에는 2.6만명의 조선족인구가 한개 조선족향, 17개 조선족마을에 생활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하에 해마다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민족예술적 공유 및 확산에 힘쓰고 아울러 민족예술의 향연으로 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밀산을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