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초대원장인 김문학 (55)씨는 10월 18일 동경의 중국문화센테(중국문화부 소속)에서 재일화인펜클럽과 중국문화센터의 초청으로 "중일한비교문화를 통해 일본바라보기"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날 동경 지역과 일본 여러지방에서 온 일본인,중국인,한국인,그리고 재일 교포와 중국조선족 수십명이 청강하였다.김문학씨는 강연에서 중일한이 서로 고정관념과 감정적 편견으로 상대를 인식하는 결함이 있으며,카메라 렌즈처럼 감정개입을 일절 배제한 "상식의 렌즈 "로 상대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서두를 떼면서 자신의 마음을 비운 평상심으로 대해야 상대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포용할 수있다면서 이문화이해의 방법론을 강조하였다.
김문학은 생활양식의 차이에서부터 사고방식,시간공간 관념,인간관계의 양상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실례를 들어 평명한 화술로 비교,분석,정리하면서 동일성보다 이질성에 착안점을 두어 설명했다.
중국인은 "의"(义)일본인은 "화"(和)한국인은 "정"(情)으로 문화특질을 규명하고 또한 이(利),미(美),문(文)으로 중일한 가치관 행동법칙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하나의 한자로 일목요연 하게 설명한데서 청중들의 큰 공명을 자아냈다.
강연에 이어진 질문교류 타임에서도 상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청중의 말대로 "동아시아 삼국인이 이번 강연을 통해 지근거리에서 알찬 교류의 장이 되었다 ". 청강자인 한 일본인은 이렇게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참석자들은 "비교문화학자,문명비평가로서 김문학선생의 예리한 통찰력과 기지로 인해 비교문화 강연은 이미 동아시아권에서는 하나의 문화"브랜드 "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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