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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국어 실력이 최고”...대학생들 강연장에 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3일 14시22분    조회: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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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빙설의 도시, 중한문화교류 승화의 장으로 스타트

  한국 평창올림픽, 대학생 중국 응원단 홍보발대식도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한동현기자 = 지난 11일 아침, 초겨울의 하얼빈, 도리구에 자리잡은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 6층의 대강당에서는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에서 출연한 ‘쿵!쿵!’하는 힘찬 북소리와 더불어 사물놀이의 신나는 가락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대강당을 빽빽하게 메운 청춘의 얼굴들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엇갈렸다. 한글학회 동북지회와 주 심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신문사와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에서 주관한 제2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동북3성 대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동북3성 내 한국어(조선어)학과가 설치된 대학들 간의 교류를 증진하며, 더불어 중한 교류에 수요되는 한국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큰 목표로 열린 이번 말하기 대회에는 동북3성 52개 대학 예선 선발을 거쳐 최종 23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 이혜경 영사, 한글학회 김한빛나리 부장, 하얼빈 한국인(상)회 김남일 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으며 흑룡강성정부 외사판공실 왕신궈(王新国) 처장, 흑룡강신문사 박백림 부총편집, 할빈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주 심양 한국총영사관 이혜경 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어 구사자를 보유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양국 민간의 마음의 거리를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대회가 한중 양국 민간의 우정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하고, 참가자들도 앞으로 최고의 한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김한빛나리 한글학회 부장은 축사에서 “이렇게 큰 장소에 사람이 꽉 찬걸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한국인(상)회 김남일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회 자체로 끝나지 않고 할빈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회에 앞서 동북3성 내 한국어(조선어)학과가 설치된 각 대학교들은 두 명의 학생을 선발해 그들의 연설문 녹음 파일을 주관측에 보냈으며, 주관측의 최총 선발을 거쳐 합격된 학생에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말하기 대회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미리 준비한 임의의 주제로 강연을 한 다음, 선택한 사진을 보고 제한된 시간 내에 그 내용을 논리정연하게 말해야 한다.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강연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 여행 체험, 학교 생활,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으며, 사진 보고 말하기에는 한류 드라마·스타로부터 문화, 사회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이 들어갔다.

 

 

  이날 대회장은 시종 즐거운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한 강연자는 중국에서 근본 먹지 않던 삼겹살을 한국에서 맛들였다면서 “삼겹살을 먹으면 행복합니다, 저녁에 삼겹살을 먹읍시다”해서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강연자는 송중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송혜교가 싫다고 말해 또 한 번 장내에 웃음폭탄이 터졌다.

  강연 사이사이에는 또 할빈조선민족예술관 배우들과 흑룡강대학, 할빈리공대학 학생들의 멋진 공연이 있어 강연장이 순식간에 화끈한 콘서트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네 시간의 각축을 거쳐 3등상은 통화사범학원의 가오야난(高雅楠), 장춘사범학원의 다이샤오쉬(戴晓旭), 2등상은 대련민족대학의 타나(塔娜), 길림사범대학의 위안이(袁艺), 목단강사범학원의 리신거(李鑫鸽)가 따냈으며 1등상은 길림대학의 쑹간린(宋甘霖)이 따냈다.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후원사에 감사패 증정의식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한국동계올림픽 중국선수대학생응원단홍보발대식을 가져 내년 한국평창올림픽 중국대학생 중국응원단 홍보결집을 위한 지평선을 열어놓았다.

 

 

  이번 대회는 성도입덕지산(대경)유한회사(成道立德地产大庆有限公司), 베이징코스코센터(浦项置业北京有限公司), 한국관광공사 선양대표처(韩国观光公社沈阳代表处),아시아나항공하얼빈대표처(韩亚航空哈尔滨代表处),정관장중국본부(正官庄中国总部),신생활그룹(新生活集团),하얼빈천철상업무역유한회사(哈尔滨仟喆商贸有限公司),(주)한국 마시랑유한회사,하얼빈포탑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哈尔滨布塔电子科技有限公司), 남양유업(南阳乳业), 연변된장술공장, 치치하얼한국상품성에서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대회를 마치면서 김선희 한글학회 동북지회 지회장은 “이같은 말하기 대회를 통해 동북3성 한국어학과를 설치한 52개 대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우리 대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뚜렷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 대회를 만들어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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