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한국어 실력이 최고”...대학생들 강연장에 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3일 14시22분    조회:26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2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빙설의 도시, 중한문화교류 승화의 장으로 스타트

  한국 평창올림픽, 대학생 중국 응원단 홍보발대식도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한동현기자 = 지난 11일 아침, 초겨울의 하얼빈, 도리구에 자리잡은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 6층의 대강당에서는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에서 출연한 ‘쿵!쿵!’하는 힘찬 북소리와 더불어 사물놀이의 신나는 가락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대강당을 빽빽하게 메운 청춘의 얼굴들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엇갈렸다. 한글학회 동북지회와 주 심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신문사와 하얼빈조선민족예술관에서 주관한 제2회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동북3성 대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동북3성 내 한국어(조선어)학과가 설치된 대학들 간의 교류를 증진하며, 더불어 중한 교류에 수요되는 한국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큰 목표로 열린 이번 말하기 대회에는 동북3성 52개 대학 예선 선발을 거쳐 최종 23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 이혜경 영사, 한글학회 김한빛나리 부장, 하얼빈 한국인(상)회 김남일 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으며 흑룡강성정부 외사판공실 왕신궈(王新国) 처장, 흑룡강신문사 박백림 부총편집, 할빈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 관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주 심양 한국총영사관 이혜경 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어 구사자를 보유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양국 민간의 마음의 거리를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대회가 한중 양국 민간의 우정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하고, 참가자들도 앞으로 최고의 한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김한빛나리 한글학회 부장은 축사에서 “이렇게 큰 장소에 사람이 꽉 찬걸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한국인(상)회 김남일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회 자체로 끝나지 않고 할빈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회에 앞서 동북3성 내 한국어(조선어)학과가 설치된 각 대학교들은 두 명의 학생을 선발해 그들의 연설문 녹음 파일을 주관측에 보냈으며, 주관측의 최총 선발을 거쳐 합격된 학생에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말하기 대회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미리 준비한 임의의 주제로 강연을 한 다음, 선택한 사진을 보고 제한된 시간 내에 그 내용을 논리정연하게 말해야 한다.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강연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 여행 체험, 학교 생활,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있었으며, 사진 보고 말하기에는 한류 드라마·스타로부터 문화, 사회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이 들어갔다.

 

 

  이날 대회장은 시종 즐거운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한 강연자는 중국에서 근본 먹지 않던 삼겹살을 한국에서 맛들였다면서 “삼겹살을 먹으면 행복합니다, 저녁에 삼겹살을 먹읍시다”해서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강연자는 송중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송혜교가 싫다고 말해 또 한 번 장내에 웃음폭탄이 터졌다.

  강연 사이사이에는 또 할빈조선민족예술관 배우들과 흑룡강대학, 할빈리공대학 학생들의 멋진 공연이 있어 강연장이 순식간에 화끈한 콘서트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네 시간의 각축을 거쳐 3등상은 통화사범학원의 가오야난(高雅楠), 장춘사범학원의 다이샤오쉬(戴晓旭), 2등상은 대련민족대학의 타나(塔娜), 길림사범대학의 위안이(袁艺), 목단강사범학원의 리신거(李鑫鸽)가 따냈으며 1등상은 길림대학의 쑹간린(宋甘霖)이 따냈다.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후원사에 감사패 증정의식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한국동계올림픽 중국선수대학생응원단홍보발대식을 가져 내년 한국평창올림픽 중국대학생 중국응원단 홍보결집을 위한 지평선을 열어놓았다.

 

 

  이번 대회는 성도입덕지산(대경)유한회사(成道立德地产大庆有限公司), 베이징코스코센터(浦项置业北京有限公司), 한국관광공사 선양대표처(韩国观光公社沈阳代表处),아시아나항공하얼빈대표처(韩亚航空哈尔滨代表处),정관장중국본부(正官庄中国总部),신생활그룹(新生活集团),하얼빈천철상업무역유한회사(哈尔滨仟喆商贸有限公司),(주)한국 마시랑유한회사,하얼빈포탑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哈尔滨布塔电子科技有限公司), 남양유업(南阳乳业), 연변된장술공장, 치치하얼한국상품성에서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대회를 마치면서 김선희 한글학회 동북지회 지회장은 “이같은 말하기 대회를 통해 동북3성 한국어학과를 설치한 52개 대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우리 대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뚜렷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 대회를 만들어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Total : 1576
  • 지난 주말 연변주정무센터에서 있은 우리글 정보기술국가표준심사회의에 따르면 조선문건반배렬표준 등 두가지 조선문정보기술이 국가표준 추천에 통과되였다. 회의서 중국조선어정보학회, 연변대학 등 여섯개 단위에서 제출한 “정보기술 조선문통용키보드 수자자모 구역의 짜임새”와 “정보기술 수...
  • 2015-12-23
  •   ▲ 전시장 풍경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전시장 풍경(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신한류 창출하는 문화외교의 장 기대   한복의 아름다움과 발전상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관이 12월 10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1층 전시실에 개설됐다. 중국에 한복 상설 전시관이 개설된 것은 이...
  • 2015-12-23
  •          26일 서울 구로도서관 강당에서 '동화 콘서트 우리 꿈' 공연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동포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들의 사연을 노래로 들려주는 공연을 연다.     동북아신문에 따르면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12월 26일 오후 3시부터...
  • 2015-12-21
  •   모든 책을 공짜로 빌려볼수 있다는 아주 “용감한” 동네책방이 있다. 연길시 북대병원 맞은켠 연변신쾌속차서비스유한회사 2층에 자리잡은 책방, 그럴듯한 간판 하나 없지만 함박눈이 내리는 오후 휴일을 맞아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2층으로 올라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예쁜 공간이 나타난다. 그다...
  • 2015-12-21
  • 17일, “책향기 그윽한 연변, 아름다운 중국꿈”을 쩨마로 한 제9회 연변독서절 총화표창대회가 주정무중심에서 있었다. 대회는 제9회 독서절활동 총화보고를 청취하고 이번 독서절활동가운데서 용솟음쳐나온 우수조직단위, 선진집단과 선진개인을 표창하였으며 연변 “책향기 넘치는 가정” 수상자 및...
  • 2015-12-18
  • 12월 16일 중앙텔레비죤 제7채널 농업프로그람-"향토" 촬영제작진 일행 10여명은 연길에서 와서 신년특집을 촬영하였다. 프로그람 제작진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배경을 고르고 각각 조선족의 대표적인 가무공연, 그네타기, 윷놀이 등 민속유희를 촬영하고 게스트와 함께 소통하는 형식을 통해 관중들에게 새해기간 조선족...
  • 2015-12-17
  • (흑룡강신문=하얼빈) 허국화 오명자 기자 = 중앙민족가무단의 초청으로 연변가무단의 창극 '심청전'이 이달 중순 북경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2일 연변가무단 김명화부단장과 주요창작일군가운데의 한 사람인 가수 최려령씨를 만났다. 모든 배우들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있다고 전했다...
  • 2015-12-16
  •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를 개최한 후 회의참가자들이 합동기념사진을 남겼다./ 김룡수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 기자 =여타의 원인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위대한 인민음악가 정률성 선생의 400여곡 음악작품이 재편곡되여 일반인들에게...
  • 2015-12-16
  • ▲ '고마운한국인상' 수상자들과 시장자들- 왼쪽 첫사람 국제문화예술교류회 문현택 공동회장, 법무법인 안민 홍선식 대표이사, 한광수 재외동포재단 전략기획실장, 신길우 '문학의강' 문인회 회장, 사)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임영상 교수,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 재한동포문인협...
  • 2015-12-16
  •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를 개최한 후 회의참가자들이 합동기념사진을 남겼다./ 김룡수      ‘정률성 음악작품 세미나’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 기자 =여타의 원인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위대한 인민음악가 정률성 선생의 400여곡 음악작품이 재편곡되여...
  • 2015-12-14
‹처음  이전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