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리성일 박사 주제 발표
11월 10일,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북경 제42차 학술회의가 북경에 위치한 중국고동물관에서 개최,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리성일 박사가 ‘일본의최근상황및동북아형세에대한영향’을 주제로발표했다.
‘일본의최근 상황 및 동북아형세에 대한 영향’에 대해 강좌를 진행하는 리성일박사
리성일연구원은북경대학정치학행정관리학과(현 정부관리학원)를 졸업하고 동대학 국제관계학원 법학석사학위, 일본 게이오대학(庆应义塾) 법학박사학위를수여받았다. 그후 한국 동서대학 국제학부에서 조교수로 강의하면서 조선반도 연구에 전념했었고, 2013년부터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일본정치외교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리성일박사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19차 당대표대회가 북경에서 소집됐고, 비슷한 시기인 10월 22일, 일본은 중의원 선거를 통해 자민당이 승리, 11월 1일 일본 총리 아베신조가 제4차 내각을 구성,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한국, 중국을 방문하고, 10일부터 14일까지 습근평 주석이 베트남, 라오스 등을 방문하는 등 중요한 시사가 집중된 시기인 만큼 동아세아 정세는 충분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성일 연구원은 10월 22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희망의 당, 유신회 등을 비롯해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정당의 의석이 3분의 2를 넘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적극적으로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2018년은 헌법 개정의 관건적인 한해라고 지적했다.
학술회의에서 열심히 경청하는 한 장면
그는또현재일본의상황이동북아에미치는영향에대해론하면서중일관계, 중미일 삼각관계, 동북아지역경제협력 즉 중일한 삼각관계 세개 부분으로 나누어 논술했다.
아베 총리가일본의헌법개정에대한미국의지지를 이끌어내는가하는문제가현재일본이직면한가장중요한외교적과제라고지적했다.
동시에중국이제창하는 '일대일로'건설이추진됨에따라일본과인도가제기하고있는‘아세아아프리카경제성장회랑(回廊)’ 구상이경쟁관계로될 것이라고말하면서, 동남아지역에서 고속철 건설 등 중일 경쟁이 날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일관계는 합작과 경쟁이 공존하는 관계이면서 현재는 경쟁이 합작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이외 리성일 연구원은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은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이기 때문에 조선족사회는 시야를 넓히고 사유를 혁신하고 다원화된 발전을 추구하면서 적극 동참할 것을 기대했으며 동시에 조선족문화의 핵심적인 가치에 대해서 정음(정의), 애심, 성장, 전승 등으로 본다고 지적해 학술회의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