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계철 기자= 치치할시 메리스구 선명촌의 '선명예술단'이 얼마전 홍콩에서 펼쳐진 '홍콩 반환 20주년 대형 문예공연'에 참가해 대회측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국 위한 갈채 활동조직위원회'(为祖国喝彩活动组委会), '중국 훌륭한 춤사위 활동조직위원회'(中国好舞姿活动组委会)가 공동으로 조직한 '홍콩반환 20주년 경축 대형문예공연'이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홍콩 국제무역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치치할시 선명촌 '선명예술단'의 황춘옥,조춘애,최순옥,박영자 등 4명 무용수들이 치치할시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번 대형문예공연에 참가,우리민족의 전통무용 '양산도'를 선보여 수천명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으며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영예증서 및 트로피까지 받아안았다.
대회조직위원회 평심위원을 맡은 중앙텔레비전방송국 중로년음력설야회 관계자는 "선명예술단의 무용은 기교, 표연, 복장, 민족특색 등 여러면에서 아주 훌륭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인원수가 적은 미흡한 점만 미봉한다면 돌아오는 전국 중로년음력설야회에 초청하겠다고 표했다.
'선명예술단'은 2012년에 정식 설립되였으며 선명촌과 치치할시내의 조선족 중로년문예열성분자들로 구성되였다. 초창기부터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이들은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선명예술단'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예술단이 설립돼 가장 어려운 시기에 현임 선명촌 촌민위원회 황장수주임의 형제들이 선뜻 1만원의 자금을 기부해 활동경비를 마련하였고 치치할시 조선족중학교에서 널찍한 활동실을 마련해주고 인테리어까지 해주었다. 그리고 최근년에는 선명촌지도부가 1만원을 지원해 무용복, 장구 등 기구들도 비교적 구전하게 갖추었다.
도합 16명으로 구성된 이 예술단은 한주에 세번씩 무용련습을 견지해 왔으며 치치할시 조선족행사는 물론 치치할시의 크고 작은 문예공연에 빠지지않고 참가한다. 금년 9월에 이들은 치치할시의 중로년 대형문예공연에 참가했는데 120개의 종목중 단연 3등의 영예를 지녔으며 홍콩에 가서 공연할수 있는 영예까지 따냈던것이다.
요즘 선명촌예술단은 12월 중순에 열리게 되는 치치할시 음력설야회 공연을 위해 땀동이를 쏟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