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TV방송국 빛나는 40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5일 08시40분    조회:15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TV방송국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연변TV 창립 40주년 기념대회 현장 (사진/ 리전 찍음)

올해는 연변TV방송국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당의 따사로운 민족정책의 혜택으로 1977년 12월 31일에 창립된 연변TV방송국은 파란을 헤치고 민족의 개척, 고군 분투, 발전 장대를 기록하는 산 증인으로 어언 40성상을 숨가삐 달려왔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조선어와 한어로 방송하는 지구급TV방송국으로 태여난 연변TV방송국은 연변주내 주류매체중 하나로서,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후설이자 200만 중국조선족의 대변인으로서 40년의 로정을 발빠르게 뛰여오며 빛나는 발자취를 남겼다.

창립 초창기, 고난과 파란을 헤쳐가며

1977년 12월 31일, 당시 중앙방송사업국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연길텔레비죤방송국’을 창립할 데 관한 회답문”을 발부하여 ‘연길시텔레비죤중계소’를 ‘연길TV방송국(연변TV방송국의 전신)’으로 명명하도록 비준했다. 이날이 바로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이 창립한 날로서 이때로부터 연변TV방송은 당의 민족정책의 따사로운 빛발아래 이 땅에서 전파를 타게 되였고 연변TV방송국은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조선말로 방송하는 지구급TV방송국으로, 전국 31개 소수민족자치주에서 맨처음 세원진 텔레비죤방송국으로 되였다.

그후 4년이 지나 연변주편제위원회에서 “연길텔레비죤방송국”을 정식으로 “연변텔레비죤방송국”으로 개칭하는 데 동의하였다.

1984년 리태춘기자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일성주석의 연변방문장면을 록화 (자료사진)

창립초창기부터 연변TV방송국에서 근무한 원로종업원의 회억에 따르면 초창기 연변TV방송국은 종업원 13명에 발사기 한대, 사진기 2대와 흑백촬영기 3대밖에 없었고 프로도 며칠건너 한번씩 영화를 방영하는데 그쳤다. 그때에는 방송국 옆에 토피로 지은 집이 3채 있었는데 거기에서 발사기도 만들고 변압기마저 손으로 감으면서 시작했다.

1978년에는 25명밖에 안되는 사업일군들이 일주일에 영화를 세번씩 방영하였고 1980년 5월에는 전 주적으로 아나운서를 공개초빙하여 1980년 7월 19일부터는 뉴스프로그램 방송을 시작했다. 1984년부터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뉴스종합채널에서 매년 대형종합예술프로그램인 음력설문예야회를 제작하여 국내외 조선족관중들에게 명절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튜디오실을 참관 (사진/ 박성운 제공)

열악한 취재환경에서도 사업일군들은 저마다 불타는 사명감을 안고 분공이 따로 없이 카메라를 메면 촬영사요, 필을 들면 편집, 기자요하면서 열심히 뛰였다. 하여 <어머니 시름 놓으세요(1983년 양력설 자체로 제작한 첫부의 드라마)>, 연변음력설야회(1984년부터 록화 제작 시작), <진달래>, 전문테마 <천리두만강>, <연변의 로인절>프로방송 등을 비롯한 드라마, 프로들을 제작, 방송하여 호평을 받았다.

다재다능한 ‘열혈청년’으로 성장하며

력사의 이끼를 보듬으며 연변TV방송국은 성장과 성숙의 일로에서 발걸음을 아끼지 않고 힘차게 매진하였다. 연변TV방송국 방송인들은 저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민족적 자부감과 방송인의 책임감, 중국조선족문화를 고양, 선전하는 력사적 사명감을 지니고 민족성, 대중성, 지역성이 뚜렷한 중국특색의 민족방송국으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그간 연변TV방송국은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가득 받아오면서 프로그램 제작능력면에서 쾌속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연변TV방송국은 <연변뉴스>, <심층취재>, <우리 사는 세상>, <사랑으로 가는 길>, , <건강메신저>, <최고의 요리비결>, <요청한마당>, <매주일가>, <아리랑극장>, <우리 노래 대잔치>, <우리네 동산>, <우리말 영웅>, <청춘스타트> 등을 비롯한 보도, 사회교양, 청소년, 연예오락, 역제 등 류형의 20여개 자체제작프로그램과 음력설문예야회, 드라마, 퀴즈, 스포츠경기 등 비정기적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는 텔레비죤매체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여 여러 민족의 위상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있다.

당과 정부, 인민의 후설로서 사회여론을 이끌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연변뉴스(1980년 7월 19일 첫방송)>는 연변TV방송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설치한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로서 다년래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지도아래 옳바른 정치방향을 견지하며 각종 정보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방송국의 보도사상과 보도방향 및 제작실력을 가늠하는 핵심프로그램인 사회교양프로는 1984년에 설립되여 연변의 경제, 문화 등 령역의 유익한 정보와 시대의 발전상 그리고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실되게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창출해왔다. 사회교양부는 40년래 정기프로그램외에 대량의 묵직한 특집프로그램들을 제작, 방송하여 연변TV방송국의 제작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올해 방송국 창립 40주년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주년 헌례작품으로 선정된 5부작 다큐멘터리 <맛으로 만나는 연변>은 중앙텔레비죤 다큐멘터리채널에서 방송되여 대내외에 연변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춤과 노래로 연변의 특색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는 문예부는 연변의 지역특징과 민족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정품문예프로그램들을 창출하여 시청자들의 문화오락생활을 풍부히 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2015년 《9.3축제 우리 노래 대잔치》 촬영현장 (사진/ 리전 찍음)

1984년부터 해마다 꾸려온 연변TV방송국 음력설야회는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의 짙은 향기와 독특한 예술적 매력으로 풍성한 명절의 선물을 선사했다. 아울러 음력설문예야회는 2010년부터 련속 5년간 전국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프로그램 평의에서 1등상을 수여받았으며 이는 전국 지구급 방송국 가운데서 유일하게 따낸 영예이다.

조국의 미래이고 민족의 희망인 조선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환영을 받아왔다.

이밖에 연변TV방송국은 드라마창작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는바 단편드라마로부터 련속드라마를 제작방송했으며 현재에는 영화창작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14년 제체제작 출품한 영화 <사과배 사랑>은 전국 소수민족제재 프로그램 평의에서 1등상의 영예를 받아오며 연변TV방송국의 영화제작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비약적인 발전과 장대

40년래 국가와 성 해당부문,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지극한 관심과 대폭적인 지원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거친 방송인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연변TV방송국은 중국은 물론, 조선반도를 제외한 세계적인 범위에서 력사가 가장 길고 규모가 가장 큰 조선어 TV종합방송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연변위성방송 개시행사 장면(사진/ 박성운 제공)

“혁신, 변화, 발전”의 리념으로 개혁개방과 현대화건설, 뉴미디어시대에 발 맞추어 사로를 바꾸고 과감한 도전과 실천을 이끌어가며 연변TV방송국은 비약적인 발전과 획기적인 장대를 가져왔다. 위성방송 개시(2006년 8월 10일)에 이어 인터넷사이트 개통 (2007년), 모바일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 그리고 방송시스템과 방송설비면에서의 디지털화 실현… 연변TV방송국은 분발노력, 개척혁신으로 거족적인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였다.

연변위성방송은 우리 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위성방송시대를 연 지구급방송으로서 지금은 동북3성, 내몽골자치구, 신강위글자치구, 광동성 주해를 비롯한 국내 각 지역과 멀리 한국에까지 착지되였다. 2015년까지 위성방송 시청군체는 3,300여만명으로 증가되여 연변의 대외선전통로를 크게 확대했다.

현재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사이트 일 평균 방문량은 10만차에 달하고 연변발포애프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10만명을 웃돈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연변TV방송국의 하드디스크건설은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기술력량이 강화되고 장비가 갱신되였다. 100% 디지털화의 장비와 고화질중계차를 갖추어 고화질프로그램 제작과 여러 가지 대형활동 및 스포츠경기 등 대형활동 생방 송이 가능하며 특수영상시스템도 사용에 투입되여 텔레비죤화면을 풍부히 하고 시각적효과를 높여주었다.

생방송 록화를 하고 있는 연변TV 방송국 사업일군들 (사진/ 박성운 제공)

이밖에 연변TV방송국은 기초시설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거두었다. 2014년 8월 국가 ‘서신공정’ 지원자금의 조달로 역제센터청사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17년 6월에 정식 교부, 사용되였고 현재 건설중에 있는 연변조선말라지오영화TV프로 스튜디오센터 프로젝트는 110평방메터 대형공개홀과 200평방메터 스튜디오실 한개, 100평방메터 스튜디오실 2개를 포함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9월에 시공을 시작하여 이미 토목공정을 마치고 내부시설안장에 들어가 2018년 상반년에 정식 사용에 교부될 예정이다.

40년래 연변TV방송국은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중심사업을 둘러싸고 정확한 여론방향을 견지하며 시대의 주선률을 고양하고 선전과 여론의 견인역할을 충분히 발휘였다. 또한 연변의 각항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변강지구의 안정을 수호하며 민족단결을 추진하고 연변의 지명도를 높이는데 응분의 기여를 했다. 또한 연변 TV방송국은 국내 여러 TV방송국들과 해외 여러 보도매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펼쳐갔다.

40년간의 발전을 거쳐 오늘 연변TV방송국은 1개의 TV채널에서 3개 TV채널로, 13명의 직원에서 230여명의 임직원으로 증가했다. 연변TV방송국의 지상파와 위성방송프로그램은 매일 각기 18시간 가량 방송하는데 그중 조선어프로그램이 40% 가량 차지한다.

19차 당대회보고에서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는 이미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시대에 진입한 력사적 시점에서 민족문화의 고양과 창달을 주도하는 력사적 사명을 지닌 연변 TV방송국은 여론인도능력을 제고하고 현대전파체계를 구축함과 아울러 종합적 실력을 강화하고 전반 국면을 위해 봉사하는 근본원칙과 혁신발전방향을 견지하며 뉴미디어시대에 발맞춘 참신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것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비전의 설계도를 그리고 있다.


길림신문 리전 기자
Total : 1576
  • 중앙TV “락유천하” 연변서 프로그램 촬영 6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음악채널 “락유천하” 프로그램 제작팀이 연변특집 프로그램 “해란강반 벼꽃향기”를 촬영하고저 연변을 찼았다. “락유천하”는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음악채널이 지난 2011년 5월에 출시한 음악문화특집 프로...
  • 2016-07-11
  •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관영 중앙매체인 CCTV닷컴 한국어채널을 위탁 운영하는 흑룡강신문사와 신화망 한국어채널 광고업무를 독자 대리하는 대천미디어회사가 손을 맞잡았다.   23일, 량사는 국가적 차원의 대한국 홍보 실수요와 쌍방이 갖고 있는 우세 자원에 따라 대외교류활동, 행사주최, 비즈니스 모색 등...
  • 2016-07-08
  • 중국조선족 저명한 화가이며 중앙발레무극단 국가1급 무대미술설계사인 김태홍화백의 이 최근 중국방직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김태홍화백의 은 무대예술작품 7편과 배경작품 3편이 수록되였으며 이와 함께 미술작품편록이 소개돼있다..  중국무대미술학회 등 관계자들은 김태홍화백과 그의 작품에 대해 다음...
  • 2016-07-07
  • 묵향으로 번지는 한·중 예술의 정신 7~11일 삼다연서학회·중국연변조선족서예가협 국제서화교류전...장애인문화·조선족 예술 공유 한국과 중국 장애인 서예가들이 묵향으로 예술의 정신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편한 몸을 움직이고 어려운 여건속 붓을 움직이며 완성한 작품에서는 특유의 예술...
  • 2016-07-07
  • 요즘 어디가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문화”라는 말이다. 문화산업은 물론, 기업문화, 음식문화, 여가문화, 복식문화 지어 거의 모든 농작물과 과일에도 “문화”를 붙인다. 진달래문화, 쌀문화, 옥수수문화, 앵두문화, 고추문화…이루다 헤아릴수 없지만 어쨌든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니 ...
  • 2016-07-05
  • 교류전 제주현대미술관서 개최...양국 작가 15명 작품 전시     제주현대미술관은 7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미술관 특별전시실, 제1·2기획전시실에서 한국, 중국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는 재중교포(在中僑胞, 조선족)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다. 원로작가...
  • 2016-06-30
  • 지난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조선족으로 연변에 살고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20명의 조선족청년에게 강한 여운을 남겨주었던 황유복교수가 다시금 연길을 찾았다. 지난 6월 2일,&nbs...
  • 2016-06-29
  • 2016연변인터넷문화계렬활동가동 및 연변정무 발표 플랫폼출시의식이 27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정무중심에서 있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원회 상무위원이며 선전부부장인 김기덕,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이며 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인 리호남,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원회 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
  • 2016-06-28
  • 延边图书馆举办首届“悦读杯”《我与阅读》大众摄影展   你热爱阅读吗?你热爱摄影吗?如果是,请加入我们!延边图书馆首届“悦读杯”大众摄影展等着你!不需要专业,不需要技术,只要你有热情,只要你愿展示,我们给你一个舞台!   1.活动主题   延边图书馆首届“悦读杯”...
  • 2016-06-23
  • 본선 진출자(연변예선전 진출자 9명) 2016년 6월18일 오전, 중앙인민방송국 민족방송쎈터와 길림성 민족사무위원회, 연변조선족자치주 선전부에서 공동 주최한 "제2회 전국조선어사회자(아마추어)경연" 연변지역 예선경기가 연변가무단 소극장에서 열렸다. 좌로부터 김광호, 리국호, 김계월, 서태문 전국방송인협회 회장이...
  • 2016-06-19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