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의 정취 물씬...재일심목회 설맞이 떡파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22일 14시50분    조회:26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일본)우리 고유의 전통명절 음력설을 맞아 지난 2월 18일, 바다 건너 일본땅 치바현(千葉県)의 한 가정집에서도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향토색 짙은 전통음식 떡파티가 열렸다.

  이번 떡파티는 일본에서 7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목회(心睦会)의 주최로 열렸다. 심목회는 건강과 운동을 주제로 배구, 등산, 바베큐, 벗꽃놀이, 볼링 등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이국타향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며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는데 힘써왔다.

 

  "에헤라 둥실 타향땅에 둥실......", 떡파티를 찾은 회원마다 입장료처럼 파티장 입구에서 반드시 불러야 하는 심목회타령이 구성지게 울려퍼졌다. 너도 나도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가운데 이쪽저쪽에서 분주히 떡을 빚고 맛깔나는 우리 음식이 하나둘 셋팅이 되여갔다.

  이날 떡파티는 매년 치뤄지는 중요한 행사중 하나로서 준비과정 또한 쉽지 않았다고 한다. 파티장소를 제공해준 김정순 여사의 말에 의하면 파티 하루전부터 네명의 멤버들이 떡가루와 식재료를 구입하고 밤늦게까지 반죽을 하고 남새를 다듬으면서 파티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한다.팀원들의 손끝에서 떡가루, 넉넉한 고물이 일품인 찰떡, 알록달록 꽃잎으로 연출된 인절미, 송편, 시루떡 등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잔치상을 방불케했고 김치, 고사리, 도토리묵, 잡채와 같은 맛갈나는 반찬으로 진수성찬을 이룬 밥상은 그야말로 우리 음식문화의 향연이였다.

 

  심목회 권순자 부회장은 설을 맞아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전통음식을 만들며 우리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운 겨울을 녹일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하였다.

 

  파티의 마지막순서로는 우리의 민속놀이 윷놀이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였다. 6개 팀으로 나눠진 대결은 환호성과 탄성이 어울러져 명절분위기를 무르익혔다. 진팀도 이긴팀도 하나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은 일상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보내기에 충분하였다.

 

  /글 류김화 사진 김권철

파일 [ 1 ]

Total : 1576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8](채영춘편-3) 저명한 아동문학작가 채택룡의 부분적 작품집. 아버님은 1945년에 광복이 되여서부터 1950년까지 《연변일보》의 전신인 《인민일보》,《길림일보》, 《한민신보》,《동북조선인민보》에서 편집기자를 하셨어요. 《연변일보》가 1948년에 창...
  • 2020-02-1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7](채영춘편-2) 아동문학연구학자들에 따르면 세계 현대아동문학은 보통1835년을 기점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중국의 현대아동문학은 1919년 5.4운동을 기점으로 하구요. 조선은‘카프'가 결성된 1925년을 기점으로 잡고 있어요. 그럼 중국조선...
  • 2020-02-07
  •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전통명절인 설날에 일본간사이조선족 총회(//kcj.korean.net) 운영진은 오사카 니시나리쿠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단란히 모여 총회전통문화원(원장 최정실)이 주관하는 송구영신의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는 지난 한해 리옥단 회장의 아...
  • 2020-02-0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6](채영춘편-1) 본기는 원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부부장으로 사업했던 문화인 채영춘선생의 구술을 통해 시청자들과 독자들에게 그의 부친이며 중국조선족 제1대 아동작가,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정초자인 채택룡선생과 그의 장...
  • 2020-01-31
  • 얼마전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2020년 음력설 문예야회  록화현장에 찾아가 봤는데요. 화려한 무대 뒤 출연자들의 대기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설날 음력설 문예...
  • 2020-01-1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4](림원춘편-6) 〈몽당치마〉가 나가자마자(발표되자마자), 여러분들이 봤는지는 몰라도 그때는 센세이숀을 잃으켰지. 문단이 막 끓었어요. 그렇게 〈몽당치마〉를 쓰고, 작가협회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중국작가협회에서 〈몽당치마〉가 전국단편...
  • 2020-01-16
  • 일본 주류사회에 한복의 멋과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률 전파 2020년1월11일 오후 오사카 쿄바시에 위치한 베로니카 공연장은 180여명의 패션, 문예 출연자들과 방청객들로 들끓었다. AKEA JAPAN(아세아어린이 엔터테이먼트협회)과 일본간사이조선족총회(http://kcj.korean.net)의 (원장 리혜영)이 공동주최한 레이와2년의 첫...
  • 2020-01-1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33](림원춘편-5) 작가협회에 전근한 다음 제가 제일 처음 괜찮다는 작품을 내놓았다는 것이 단편소설 입니다. 그럼 어떻게 를 창작하게 되였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연변대학에서 교수(강의)를 하는 형님네 형수님이 위암수술을 한지 7년에 나면서 병...
  • 2020-01-08
  • 설 명절을 앞두고 현지시간 19일 오후 한국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조선족을 위한 특별공연 '2020 한중 설맞이 문예야회'가 열린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중포커스신문과 서남권글로벌센터가 주최하고, 조선족 문예단체인 민들레사랑예술단·민들레사랑회가 주관할 이번 설맞이 ...
  • 2020-01-06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2](림원춘편-4) 나는 방송국에 가자마자 입당지원서를 제출했지요. 그때 신문매체도 그렇고 방송매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원이 아닌 기자는 값이 없었습니다. 당원이 아니면 농촌에 내려가도 당소조회의도 참가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꼭 입당해야겠다고 (작심...
  • 2020-01-02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