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국 문화의 향연- ‘중일한 국화・서예전’ 일본에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8일 00시00분    조회:18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2차 <중일한 국화・서예전>이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켄에 자리잡은 숲의 도시 나가레야마시(千葉県流山市)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중국,일본, 한국 등 3개 국의 구도적인 화가와 서예가들, 그리고 각계층 인사들의 노력으로 2015년에 이어 올해 제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 이는 2020년 도꾜올림픽을 앞둔 동아시아의 문화적인 공간에 평화를 상징하는 <문화올림픽>의 서곡으로 널리 알려지게 될것이다.

23일에 있은 개막식에는 일본 <마이니찌신문사>의 서예심사원이며 서예가인 토요히라호운선생을 비롯한 일본 오키나와의 유명한 서예가들과 화가들, 중국과 한국에서 온 이름 있는 서예가들과 일본 각계의 유명인사들, 재일조선족 여러 단체 대표들을 포함하여 근 100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궁중떡 향기공방 리향단(중간사람) 대표가 떡을 소개하고있다

이날은 또 연변에서 온 궁중떡향기공방 리향단, 리옥단 일행의 축하선물 궁중어전떡을 즐기는 한자리가 되였고 재일조선족 박봉화씨의 두루미춤, 서법가 토요히라호운선생이 딸과 함께 부르는 오키나와 민요로 문화향연의 색조가 더한층 짙어졌다.

일중한 국화서예실행위원회 위원장인 후지시마하쿠분(藤島博文) 화백 

일본 최대의 종합미술전람회인 <일본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이며 일중한 국화서예실행위원회 위원장인 후지시마하쿠분(藤島博文) 화백은 인사말에서 “일본이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중국이 ‘일대일로’의 경제문화의 대행진을 시작했으며 한국과 조선이 력사적인 남북수뇌자회담을 성사시킨 요즘 아시아문화권의 움직임도 놀라울 정도로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근대예술을 배움과 동시에 맑고 고결한 전통미와 정신미를 이어가는 것을 문화적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찍 중국의 당시에서 계발을 받고 그린 후지시마화백의 일본화  <황학지도>(黄鶴之図)는 일본내각총리대신 관저에 장식되는 영광을 지닌 적도 있다. 그는 여러차례 중국인민대학 서비홍예술학원, 북경대학 예술학원, 청화대학 미술학원에 가서 강연을 한, 중일문화에 대한 제언자이기도 하다.

일중한 국화서예실행위원회 부위원장 호림선생

몇년전에 일본에서의 중국화 전시회를 꿈꾸어오던 일본주식회사 삼문당 대표이며 재일조선족인 호림선생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후지시마화백은 연변의 장백산에 오르게 되였고 장백산행을 함께 한 길림사범대학 미술학원의 선생님들과 일본에서의 국화전을 기획하게 되였다. 훈춘 방천의 삼각지와 도문 일광사 등 중국 동북지방을 행각하면서 일본과 중국, 한국과 로씨야를 포함한 동양의 문화를 세계에로 발신하고 싶다는 점에서 욕망의 일치를 가지게 된 이들은 2015년에 처음으로 ‘일중한 국화전’을 여는 데 힘을 합치게 되였다.

김명예 부위원장과 허운 등 한국의 서예예술가들

이번 제2차 ‘중일한 국화・서법전’은 연변장백산서화원 김명예 회장이 새롭게 실행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힘을 합치게 되였고 근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경과했다. 일본오키나와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반영한 오키나와 서예가들의 작품과 중국, 한국 예술가들의 수작 120점이 전시되였는데 그중 79점이 중국,한국,조선의 작품들이다. 특히 조선국보급의 작품이 처음으로 일본에 소개되였다는 점에서 력사적인 기점을 기록하였다.

국화 일본화부문에는 후지시마하쿠분, 이토우쇼지, 후지시마다이센 등 11명 화가들의 작품이, 중국화부문에는 황삼지, 주훈, 조용 등 14명 중국화가들의 작품과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마효, 왕적지, 마염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였다.

국화서예전시회 일각

서예전에는 토요히라호운, 아가리에쥰코,하시모토에이이치 등 10명의 일본서예가들, 중국의 오호, 장학무 외에 장문선, 장룡, 리숙 등 10명 연변 조선족 서예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한국 비림박물관 관장이며 서법가인 허유선생을 비롯한 유성란, 고인숙, 김숙, 박정숙 등 한국서법계를 이끌어가는 로서예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였다.

실행위원회 부위원장인 호림선생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창모, 선우영, 장희로 등 조선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과 조선 서예가 변순철의 <고향의 봄>, 리풍숙의 <녀성은 꽃>이 특별히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가 순조롭게 열리게 된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숨은 노력의 결과이다.”라고 감개무량해하였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동아시아에 이웃하고 있는 나라들간의 선과 미, 서로 비슷한 보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평화의 공간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과시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Total : 1576
  • 새 《조선말규범집》 발행, 조선말 “4칙”규범 망라 부분적 내용 수정, 보충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에서 새로 편찬한 《조선말규범집》이 지난해 12월에 출판되여 현재 정식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동북3성조선어문협의지도소조판공실은 기존의 《조선말규범집》(2007년판)을 사용정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 2017-02-25
  •   21일,《충혼예채-한락연을 그리며(忠魂艺彩-缅怀韩乐然)》도서출판 좌담회가 북경에서 열렸다. 한락연은 중국의 걸출한 조선족 혁명가, 사회활동가, 인민예술가다. 최룡수가 주필을 담당한 《한락연을 그리며》는 1998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였다. 이 책에는 31편의 회고문장, 서신 문헌, 12편의 유문, 27편의 발췌 ...
  • 2017-02-23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의 10대 화가 반열에 오른 조선족 화가 전청송(1946∼2013년)의 유작전시회가 22∼28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2008년부터 전 화가가 작고하기 전까지 5년 넘게 교류해온 대중국 사업가 전원식(63) 광차이(光彩) 인 코리아 대표이사가 마련했다. 광차이는 ...
  • 2017-02-22
  • 연변도서관이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한 “자랑스런 내 고향 알기” 계렬행사의 일환으로 “세계가 기리는 내 고향의 100년 시인을 알다” 특강이 2월 18일 오전, 연변도서관에서 개최되였다. 연변도서관 부관장 최철은 인사말에서 세계가 기리는 100년의 시인 윤동주 탄신 100주년, 윤동주 옥...
  • 2017-02-21
  • 윤동주 시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윤동주 추모의 밤' 행사가 일본에서 처음 열린다.  서울시인협회는 16일 오후 도쿄 한국YMCA호텔에서 한국 시인 서른여덟 명, 일본 문인 스무 명 등 모두 150여 명이 모여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작품세계를 조명한다고 10일 밝혔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과 사망 72주년을...
  • 2017-02-13
  • 윤동주(뒷줄 오른쪽)가 1942년 일본 릿쿄대 유학생 시절 잠시 귀국해 고종사촌 형인 송몽규(앞줄 가운데) 등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일본 릿쿄대와 도시샤대가 일제강점기의 크리스천 ‘저항 시인’ 윤동주(1917∼1945)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릿쿄대학윤동주추도회 한국사...
  • 2017-02-13
  • 지금은 보기 드물지만 1950년대까지만 하여도 이맘때쯤인 정월초부터 대보름까지 안도현 도안구 신툰, 료녕성 환인현 등 조선족마을에서는 “지신밟기” 등 농악놀이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지난 1월 20일에 찾은 연변조선족자치주박물관 농악무전시장에는 소중한 우리것들을 올곧이 재현하고 보존 및 계승해나...
  • 2017-02-13
  • 문예공연 꽃불축제 펼쳐져   11일, 왕청현에서는 양걸표현, 문예공연, 초롱수수께끼 알아맞추기, 꽃불축제 등 다채로운 놀거리와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왕청현 빙천광장은 1000여개의 초롱으로 환하게 장식되였고 초롱을 흔상하면서 수수께기를 알아맞춘 시민들은 기념품을 받아안으면서 흐뭇해...
  • 2017-02-13
  •    1 중국조선족과 함께하는 제33회 연변TV음력설야회가 연길, 서울의 합동무대로 정유년아침을 열었다. 연변TV야회제작사상 처음 기존의 틀을 깨고 시공간과 국경을 초월한 폭넓은 기획연출로 글로벌시대&nbs...
  • 2017-02-10
  • ㆍ‘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 정병욱 광양 집에 보관 인연 ㆍ문학관 건립·학술대회 추진 전남 광양시가 윤동주 시인(1917~1945)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친다. 그의 시집 (1948) 원고가 광양 망덕 지인의 집에서 세상에 나온 인연을 살리려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10일 “다음달 중으로 &lsqu...
  • 2017-02-09
‹처음  이전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