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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퍼진 아리랑 메아리 “얼씨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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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목단강 제10회 조선민족문화예술축제 개막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중국, 목단강 제10회 조선민족문화예술절 개막식이 16일 저녁 목단강시 평안민족광장에서 막을 열었다.

  우리나라 ‘일대일로’ 및 ‘중국-몽골-러시아경제회랑’건설을 강화하고 조선민족문화 예술절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인문령역 협력을 강화시키는 목적에서 목단강시 조선민족문화예술절을 기존의 시급 브랜드 활동으로부터 성급 행사로 부상시켜 올해 처음으로 흑룡강성 문화청과 민족사무위원회 및 목단강시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진= 중국, 목단강 제10회 조선민족문화예술절 개막식 공연은 화려한 무대로 관중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리흔 기자

   

  개막식 공연 출연 단위도 성내 할빈시, 계서시 조선민족예술관과 목단강시 및 산하 현(시)구 관련 문예단체를 포함한 길림, 료녕성의 여러 조선족 문화관, 예술관 그리고 기타 민족단위와 단체가 참석했고 광동성 심수시 조선족련합회도 이날 행사에 찾아왔으며 한국, 러시아 예술단과 무도단도 개막식 공연에 멋진 무대를 선보여 이번 문화 예술절의 영향력을 넓혔다.

  이날 공연은 시작된지 얼마 안되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장구춤, 독창, 사물놀이, 타악 등 민족색채가 짙은 무대는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관객들은 우산을 펴고 비옷을 입은 채로 떠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화려한 무대 조명과 후둑둑 떨어지는 비줄기 속에서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배우들이 비에 흠뻑 젖은 채로 ”얼씨구 좋다”하며 북치고 꽹과리 치며, 관중석은 또 뜨거운 박수와 환호소리로 화답하는데 이날 저녁 목단강 평안민족광장은 우리민족의 흥과 가락이 비줄기와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멋진 대성황였다.

  흑룡강성 문화청 장려나(张丽娜) 청장은 축사에서 “조선족은 현재까지 민족문와, 예술, 예의, 음식습관, 복장, 명절 등 민족특색을 완벽하게 보존한 민족이다”면서 “목단강시 조선민족문화예술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성내 기타 소수민족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전승시키는데 적극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말했다.

  목단강시 시위 한가빈(韩嘉彬)부서기는 “목단강시는 13만명에 달하는 조선족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조선족은 또 예로부터 근면하고 소박하며 민족문화가 발달한 민족이다”면서 “목단강시 조선민족문화예술절은 올해로 10회째 걸어와 이미 전국 조선민족의 성회로 거듭났고 중요한 문화 브랜드로 부상됐다”고 말했다.

  20일 까지 5일간 진행된 이번 문화 예술절은 문예공연, 서화 교류전, 교학 교류활동, 문화전시, 포럼, 축구, 그네, 씨름, 등 민속놀이와 경기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목단강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 민족종교사무국, 서안구인민정부에서 주관했으며 해림시인민정부, 녕안시인민정부, 대한민국주심양총령사관에서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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