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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학,중국문화거장 여추우(余秋雨)와 문화대담 진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7일 12시45분    조회: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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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학,여추우(余秋雨)와 문화대담 진행

 

8월 22일 오후, 재일 조선족비교문화학자,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 김문학(56)씨는 중국 당대 “문화거장(大师)”으로 불리우는 여추우(余秋雨)와 상해에서 문화대담을 진행하였다.

 

 

이번 대담은 여추우의 초청으로 “세계속의 중국과 동아시아문명”시리즈대화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되였는바,여추와씨와 김문학씨의 공동프로젝트로 실행되였다.

 

2000년 8월 3일과 4일에 걸쳐 이틀간,김문학씨는 히로시마에서 강연차로 일본을 방문한 여추우와 초대면하여 긴 대화를 하여 두터운 우정을 쌓은바 있다. 당시 김문학씨가 여추우의 명작 《文化苦旅》를 《중국문화답사기》란 타이틀로 한국어로 번역,감수를 맡아 출간한 계기로 두 사람은 망년지교로 되였다.

 



 

 

이번의 만남은 18년만의 재회가 되는 셈이다. 그동안 서로 통화를 하거나 조수를 통해 련락을 서로 하기도하였다. 이번 상봉과 대담은 두 인물에게 있어서 뜻깊은 만남이 되였다.

 

여추우(1946년생)는 한 두 마디로 담론할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이미 전세계 화인,중문작가 중 최대의 문화거장(大师)으로 명성을 날린 여추우는 70년대 《세계희극학(世界戏剧学)》의 권위적 교재를 써내여 학술계에 본보기극(样板戏)의 문화독재에 반기를 든 청년학자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 상해희극대학 학장직을 사직하고 매몰된 중국문명유적탐방을 쓴 《文化苦旅》로 전국 내지 세계 화인 독서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문화대산문”이란 문체를 창립하였다.

 

20세기말 여추우는 “보행하는 문명사가”로 나서 바빌론,아랍,인도 등 문명유적지를 답사하였는바, 지금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문명답사를 완성한 인문학자로 되였다. 답사중, 여추우는 당대 세계문명에 대하여 참신한 사고와 제언을 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였다.

 

그가 쓴 수십권의 저작은 장기간 전세계 중문서적의 베스트 원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있다. 대만이 유명한 작가 백선용(白先勇)은 “여추우선생은 유일하게 전 지구 중문독자의 환영을 받으면서 인기가 지지 않는 대륙작가다”라고 격찬하였다. 대륙에서도 근년래 전국 고층독자앙케트조사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당대의 작가”에서 언제나 제1위를 독차지하였다.

 

 

수십년래, 독립지식인의 자세로 “공간”, ”시간”, ”인격”, ”심미”, ”4차원의의의 중국”이란 전문과제에서 독창적인 연구, 글쓰기 업적을 남겼다.

 

북경대학,유엔과학문화조직에서는 여추우는 “글쓰기,학문,철학적 사고,강연 등 영역에서 높은 업적을 쌓은 당대의 거장”이라 평가했다.

 

상해시교육위원회에서는 또 그를 위해 특별히 “余秋雨大师工作室(여추우대사공작실)”을 설립해주고 중국예술문화원에서는 “秋雨书院(추우서원)”을 설립해주기도 했다.

 

 



 

여추우씨와 18년만의 대담을 하게 된 김문학씨는 당시 “제가 만 37살의 나이였고 54세였던 여선생님이 벌써 72세의 고희가 되였으며 어느새 중국문화의 거장으로 된 선생님과 대담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대담은 서로의 글쓰기 창작,비교문화,비교문명으로부터 인생살이,서예미술,글로벌시대 중국과 일본,한국...등 여러 분야에 걸쳐 2시간 진행하였는바 두사람은 시나리오각본을 써놓은듯이 대화가 척척 맞아들었다.

 

여추우와 김문학은 각기 자기민족내부에서 가장 큰 문화선풍을 일으킨 인물이며 가장 찬반량론으로 평가가 대극을 이룬 인물로서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인물 모두 자신에 대한 비방과 중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독립적인 자세와 인격으로 자신의 글쓰기,강연 등 사명에 충실해온 문화인이다.


 

 

자신에 대한 반대자에게 대처한 비법에 관해 김문학씨가 문의하자 여추우는 “马行千里,不洗尘沙(마행천리,불세진사:말이 천리를 달리는데 언제 발다리에 묻은 먼지와 모래를 씼을 사이가 있나?)”라고 대답했다. 현재 인터넷이나 위챗에 오르는 여추우의 리혼설 등 여러가지 소문은 루머라고 여추우 본인은 밝혔다.

 

김문학씨는 18년전 “한 사람이 유명해지면 여러가지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일절 대응하지 말라”고 한 여선생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그때 당시 친필로 써준 여추우의 글발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담중, 여추우는 김문학씨에게 서로 통하는데가 많다고 기뻐하였다. “그러고 보니,우린 서로 미움받은 적수도 많고,대응하는 방법도 유사하네요. 그리고 서예,미술을 애호하고 정말 공동언어가 많습니다.”하고 여추우는 웃으며 말했다.

 

대담후,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저작에 싸인하여 증정하였으며, 다음 또 제2차 문화대담과 함께 두 집 가족만찬도 자주 갖기로 약속하였다.

 




 

 

 

김문학씨는 “역시 거물은 흉금이 다른다. 글쓰기나 시야,사고양식뿐만아니라,인생의 여러가지 방법론에서도 배울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문학씨는 최근 갈검웅,모우식, 류심무,가평오 등 중국 거물급 문화인들과 대담을 진행하는 등 "33인의 신사유"제하의 대담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여추우와의 대담도 그 일환의 하나이다.

 

김문학씨는 2017년 말까지 비교문화,인문학 등 저작 90권을 출간했고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진행한 중일한 문화비교 강연이 500회를 육박하고있다. 조글로는 최근 김문학의 《조선족대개조론》(2001)을 위챗계정에 련재한바 있다.

 

김문학과 여추우의 대담은 완성 정리되는 대로 조글로포럼 “김문학미니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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