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조선족 여러 단체장들이‘민속문화 대축제’관련 토론회를 마치고
재한 조선족들의 화합의 장-‘제5회 조선족 민속문화 대축제’가 추석명절인 9월 23일에 한국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축구장에서 펼치게 된다”고 3일, 재한 중국동포련합중앙회 김성학 회장이 전했다.
중국동포련합중앙회에서 주최하고 사랑·희망나눔 운동본부, 재한 조선족 관련 단체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 민속문화를 고양하고‘화합, 소통, 상생’을 도모하려는데 취지를 두었다.
김성학 회장은 “이번 축제는 재한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국인, 중국 래빈들을 포함한 4만 여명이 함께 하는 재한 조선족 최대 축제”라며 “공연과 놀이, 체육대회 등을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추석명절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통 민속씨름, 장기, 줄당기기,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떡메치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는 물론, 여러 조선족 단체들과 예술단의 무용, 가수 박상철을 비롯한 조선족 가수와 조선족 국악 등 축하무대도 펼치게 된다.
또한 추석임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재한 조선족들의 서러움을 달래기 위해 고인을 기리는 합동 차례 행사도 치른다.
이는 중국동포련합중앙회에서 2013년부터 추석 전날을‘재한 조선족의 날'로 정한 이래 진행해온 행사로써 민속축제와 더불어 올해까지 4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 중국측에서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 중국지회,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광동성 조선민족련합회, 전국녀성애심포럼, 북경애심녀성 네트워크, 북경조선족로인 아리랑예술단, 중국길림대학 항공학교 등 사회단체들이 참가하게 된다.
길림신문 신정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