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연변수석애호가들에게 수석문화를 보급하고 연변 수석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취지로 발족한 연변수석문화교실에서는 12월 10일, 연길시록원호텔에 자리잡은 화룡시려행사 3층 회의실에서 ‘제1회 연변수석문화교실 수석전시회’를 개최하여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이켰다.
이 교실 고문인 김학송시인은 “연변지역에서의 수석문화는 개혁개방이후 근 40년사이에 급격한 발전을 가져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수석에 대해 그냥 괴상하게 생긴 돌 정도로 리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천만년의 력사속에서 자연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연변수석은 연변의 얼굴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브랜드로 창출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송시인은 연변지역에서 나는 두만강수석 분야에서는 공인받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수석들.
이번 전시회에는 41점의 연변산 수석과 19점의 연변외 수석이 전시되였는데 참가자들의 무기명투표를 거쳐 최종 ‘생사련’이 대상을, ‘곰’이 금상을, ‘천동’이 은상을, ‘꽃같은 풍경’이 동상을, ‘인상’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탐석장소와 시간을 밝히고 탐석과정을 생동하게 들려주어 수석의 자연가치와 인문가치를 확인시켰다.
참가자들 합영.
연변수석문화교실의 강사인 연변대학 신철호교수는 “설립 1주년을 맞으면서 개최된 이번 수석전시회는 30여명 문화인들을 주축으로 한 회원들의 적극성을 고무하고 연변산 수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한층 더 불러일으키려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수석에 관심을 가지고 탐석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