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문학, 로신의 장손 주령비와 문화대담 진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2일 12시25분    조회:16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씨는 5월 10일 오전 상해 "로신문화기금회"사무실에서 로신의 장손 주령비(周令飞.66세)와 만나 문화대담을 진행하였다.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의 "세계속의 중국과 동아시아문명"시리즈대화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대담은 2시간에 걸쳐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김문학씨는 2009년 일본을 방문한 로신의 외독자 주해영(周海婴)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자신의 저작을 싸인교환한 인연이 있다.
 
김문학씨는 현재 신격화된 로신을 하나의 인간으로 환원시키는 저작을 일본어로 준비중에 있다. 그는 수십년간 로신에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국내에서는보기 힘든 로신의 일차문헌,자료를 묵묵히 수집하고 연구해왔다.
 
근년에도 국내 로신연구의 권위적 학자 전군리(钱理群) ,손욱(孙郁) 등 학자와 신예학자를 만나 대담을 진행하고 친분을 쌓으면서 연구에 정진해오고 있다.
 
로신의 가족,로신의 후예들이 정작 로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제3자의 연구자,학자가 아닌 가족의 "로신관"은 어떤가? 이런 소박한 과제를 풀기 위해 김문학씨가 이번에 주령비씨와 대담을 나누게 된것이다.
 
주령비(1953년 생)는 주해영의 장남으로 현재 로신문화기금회 회장,상해로신문화발전센터 이사장, 동제대학 로신연구중심 주임을 맡아 로신문화전파와 보급,공익사업에 지난 20여년동안 헌신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중학졸업후 고사포병으로 심양군구에 군인으로 있었으며 1980년 일본에 류학하여 전자매체를 공부하고 촬영기자,미술편집,영화TV감독,국제대형문화이벤트 제작자로 활약하였다. 
 
그러다가 1999년 아버지 주해영이 로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활동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2000년부터 아버지를 도와 로신의 "위권(维权)"활동을 도와주면서 상해,북경을 거점으로 로신문화보급,선전과 공익활동에 전면 투신하기에 이르렀다.
 
대담중에, 주령비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사실 로신의 선전과 전파는 시종 로신에 대한 인식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로신의 친족으로서 우리는 이점에 민감합니다.신중국이후 로신은 정치이데올로기의 특별한 중시로 인하여 문학가와 사상가의 신분을 넘어서 혁명가로서의 강조가 너무 심했으며 로신에 대한 묘사도 늘 비수와 창총을 든 전사,투사의 이미지로 양미간을 찌프리고 엄숙한 표정을 한게 고정되었었지요.그의 개성과 생활,생활자로서의 모든게 박취당하고 껍데기만 남았습니다.나는 이런 박제된 로신,공동화(空洞化)된 로신이 싫었습니다.그리고 로신의 연구에서도 "혁명화","의식형태화"가 성행하였기때문에 로신의 진실을 환원시키는 '력사속의 로신을 환원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신은 누구인가?'를 캐면서 인간으로서의 로신을 환원하는 것이 우리 가족의 바람이었지요..."
 
김문학씨는 주령비회장의 진지한 소망과 포부에 동감을 하며 로신의 현대적 의의,가족의 로신관,그리고 일본문화와의 인연 등 여러 화제로 화기애애한 기분속에서 대담을 진행하였다.



 
주령비의 로신관은 사실 21세기 우리 전체의 로신관 전변에 직결돼 있으며,"로신이 누구인가?"를 물은 것은 사실 중국인 전체에게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아이덴티티를 재확인하는 물움이기도 하다고 김문학씨는 지적했다.
 
조선족 지식인이 로신의 후손과 지근거리에서 대담을 나누고 교류를 한 것은 이번 김문학씨가 최초이며, 일본어로 집필중인 김문학의 로신론 《로신의 진실(가제)》 역시 조선족 최초의 로신론 전문저작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김문학 주령비 문화대담은 정리되는 대로 조글로포럼(zoglo.net/blog/jinwenxue)에 발표하게 된다.

료녕신문/조글로미디어 

 

파일 [ 6 ]

Total : 1576
  • 방송 33년간 요청사연편지 1만0000여건 접수 현재 그대들은 듣고 싶은 노래나 보고 싶은 소품이 있을 때면 어떤 방식으로 보고 있는가? 손에 들려진 스마트폰이거나 컴퓨터 자판을 몇번 두드리면 내가 보고 싶었던 옛 노래나 소품들을 찾아보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광속으로 빨라진 인터넷으로 노래 제목을 검색...
  • 2019-07-15
  •   본사소식 (대련조선족문학회 박은실) 7월 7일 오후, '7월의 꿈은 찬란한 꽃이어라'라는 제목으로 된 대련조선족문학회 년중행사가 대련민족대호텔1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래빈, 회원을 포함해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회장단회의, 작품토론회, 주제특강 등 3부로 구성되였다. 제...
  • 2019-07-12
  • 웅변대회에서의 손림후. 최근 호남성 형양시에서 펼쳐진 마약금지를 주제로 한 전국성 웅변시합에서 길림성을 대표해 사합에 참가한 연변선수 손림후가 1등상을 받아 안았다. “마약금지는 마음속으로 부터”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웅변대회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마약과 멀리하며 ...
  • 2019-07-11
  • 대형무용극 이 연길시에서 공연돼 관중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한층 풍부히 하고 있습니다. 9일 저녁, 연길 환락궁 아리랑극장에서 대형무용극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우리 민족의 고전명작 을 각색한 공연은 아름다운 춤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화려한 무대효과, 적절한 조명과 음향...
  • 2019-07-11
  • 위챗공식계정《朝闻今日》를 통해 길림신문사의 대형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김희관 편)를 보고 불원천리 시리즈의 주인공 김희관선생을 찾아온 흑룡강성 계림향의 부향장 김화자, 농촌문화의 꿈이 이뤄지는 이 시각을 기자가 추적  7월 7일 김희관선생을 모시고 조언을 받는 흑룡...
  • 2019-07-11
  •   7월 1일 오후 연변가무단 창작연극 한어버전 첫 공연이 연변대학구락부에서 진행됐다.  이 작품은 제1서기 박영민의 평범하고 간고하며 굴곡적인 빈곤해탈부축사업의 경력과 획득한 풍성한 성과를 이야기했다.  극중의 칠곡촌은 편벽하고 가난한 마을이다. 처음에 촌민들은 도시에서 온 서기를 믿지 못했...
  • 2019-07-05
  • 길림신문 대형 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김희관편 작품합평회 소집 대형 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 김희관편 작품합평회 본사 대형 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 김희관편 작품합평회가 7월 3일 오후, 길림신문 연변분사에서 있었다. 대형 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는...
  • 2019-07-04
  • 2016년 중국 두만강 국제관광음식축제의 한장면 6월 27일, 연길시문화관광라지오텔레비죤방송 및 관광국에서 피로한데 따르면 2019년중국조선족민속음식축제가 오는 7월 2일, 연길 진달래광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축제는 중국조선족민속음식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연변조선족전통미식을 충분히 전시하며 연변조선족 민속풍정...
  • 2019-07-0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12](김희관편12) 21세기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력사적 사명의 하나는 전통문화를 뿌리로 삼고 문화전통을 발양하여 선진적인 민족문화를 번영발전시키는 것이지요. 전통문화는 겨레의 문화유산 전통문화란 조상들이 반만년 력사 속에서 부단히 창...
  • 2019-06-27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