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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학 상해서 "일본문화의 심층" 초청특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9일 07시19분    조회: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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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 중일한 국제비교문화연구원 초대원장은은 5월 12일 오후, "창혜교육(创慧教育) 상해중심"의 초청으로 상해 경운리(景云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일본문화의 심층"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첫머리에서 김문학씨는 이렇게 강조했다. "10일에 로신의 장손 주령비씨와 로신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이번에 또 로신을 환원시키는 일본어 저작 집필중에 20~30년대 로신,엽성도,모순 등 문화명인들이 거주하고 활동했던 경운리에서 특강을 가지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그리고 로신이 좋아했던 일본문화에 관한 특강은 더구나 의미가 깊다. 로신은 기실 일본문화의 고차원에서 힌트를 얻어 '중국국민성개조'에 투신했던 것이다. 일본문화의 심층을 이해하는 것은 오늘 글로벌 시대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특강에서 김문학씨는 주로 중국문화와의 비교를 통해서 일본문화의 심층, 우리가 잘 모르는 일본인과 일본문화의 내면세계를 분석해명하여 공감과 계발 및 사고를 자아냈다.
 
김문학씨는 차분한 어조로 일본문화와 일본인의 심층특질을 아래 몇가지 사항으로 진술,강의했다.
 
1.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솔선 근대화로 성공할 수 있은 근원적인 리유는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세계 제일의 교양과 소질을 자랑하고 있는 심층리유는 어디 있는가?
 
2. 일본이 중국에 대한 분석,연구,인식은 세밀하고 투철한데 비해, 왜 중국의 일본인식은 늘 이데올로기,"항일신극(神剧)"의 자기 함정에서 해탈하지 못하는가? 왜 중국인의 일본인식은 문화의 표층에 머물러 있으며, 왜 심층의 내면세계를 알려고 하지않는가?
 
3. 일본 무사는 "야만과 폭력적이다"는 우리의 고정인식과는 달리 사실 무사는 지식인이며 칼을 차고 다니는 상징적 행위처럼,그들은 행동력 실천력이 뛰어났으며, 그들의 정신세계가 일본의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4. 일본문화는 콘텍스트(context)도가 높은 문화이며 "화(和)"의 문화특질이 강하지만, 중국문화는 콘텍스트도가 낮으며,타인에 대해 불신하고 랭담한 문화를 갖고있다.
 
5.일본인에게는 예로부터 고도다마(言灵)사상이 있어서 언어에 혼이 들어있기때문에,서뿔리 공격적 언어를 삼가하며, 상냥하고 화기애애한 언어로 사람을 대한다. 반면 중국에는 "고도다마"사고가 없으며 공격성,매도어를 난발하게 된다.
 
6. 일본은 타문화에 대해 관용하며, 이것으로써 자문화의 확대생산,매력적인 문화를 창충해냈다. 중국은 타문화,타자에 대해 빈광용하며 경계하고 비우호적이며 자기문화 확대재생산에 익숙해 있지 않다.
 
7. 일본은 과거를 씻어버리는 유수(流水)형 문화로 과거를 억지로 기억하거나 강조하지 않고 오늘 내지 미래지향성이 강한 문화이다. 상대로 중국은 과거를 고착시켜 고착(固着)형 문화로 과거를 거듭 떠올리고 과거를 강조하면서, 과거의 일로 상대방과 트러불이 생기는 일이 많다. 과거기억형문화가 강한 이런 문화는 유교적인 종형(纵型)문화에서 비롯된다.
 
8. 동아시아의 문화권에서 다 같이 자연을 숭배하는 사상이 있지만 일본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며 만물에 신(神)이 들어있기에 서뿔리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다.
대조적으로 중국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이라 말하지만,자연이 인간에 혜택을 주지않을 때는 실리를 위해 자연을 서슴없이 파괴하고 개조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인정승천(人定胜天)"사고가 이점을 잘 립증해주고있다.
 
9. 인간관계에서 동심원(同心圆)이란 것이 있는데 중국인은 자기인(自己人)가 외인(外人)으로 인간을 준별하고 "자기인"에 대해서는 뜨겁고 례의를 지키고 질서를 지키지만 "외인"타인에 대해서는 차거우며 례의가 결여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중국인은 동심원속의 "인정권(의리권)"에 익숙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인은 공공권(公共圈)에 익숙해있어, 아는 사람이나 타인에 대해 다 친절하고 례의를 지키며 공공장소에서는 질서를 정연하게 지키고 규범을 고수한다. 타인에 대한 서비스가 발달된것도 여기서 비롯한다.
 
강연에 이은 질문타임에서도 청중들은 강연자와 열렬한 토론을 벌였으며 저녁만찬에서도 토론은 백열화로 끌어올랐다.
 
주최자 소산녀사는 총화발언에서 이렇게 소감을 피력했다."동아시아 귀재 김문학교수의 이번 특강이 매력적인 것은 모르는 진실을 문화적으로 밝힌것,일본문화의 내심적 특질을 비교문화론적 방법으로 알기쉽게 해명한것, 그리고 우리가 일개인으로서 전세계를 다 고향처럼 사랑할수 있는 세계인이 되자는 메시지,개개인의 교양수준이 중요하며 교양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독서하고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
 
 
이번 모임은 청강자인수 한정을 하여 소인수로 진행되였는바,상해지역의 대학 교수,연구원,회사 사장,대학원 박사연구생 등 동아시아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사 25명이 참석하였다. 
 
료녕신문/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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