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경심 페북 프로필 사진 ‘거센 바람 맞는 여인’ 의미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0일 20시45분    조회:7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英 작가 조각 작품
"검찰 수사 받는 현재 처지 빗댄 것" 해석
작가 "에너지와 감정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 표현"
작품 제목 두고도 "검찰·언론 비난" "文대통령에 감사" 해석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남편이 장관에 임명된 9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 정씨는 ‘정경심의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혐의와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잇따라 올렸다. 특히 주목을 받은 건 정씨의 프로필 사진이었다. 프로필 사진은 녹슨 고철로 만들어진 조각 작품으로 여성이 거센 바람을 맞으며 견디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의 본격 검증 이후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자신의 현재 처지를 빗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9일 개설한 페이스북에 올린 프로필 사진. 거센 바람을 맞는 여인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이다. /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캡처
10일 조선일보 디지털 편집국의 확인 결과 정씨가 올린 프로필 사진은 영국의 여성 조각가 페니 하디(Penny Hardy)의 ‘유 블루 미 어웨이 8’(You blew me away 8)이라는 작품이다.
하디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디는 1998년부터 조각 활동을 해왔으며, 정씨가 올린 프로필 속 작품은 ‘블로운 어웨이 시리즈(Blown Away Series)’라는 연작 중 하나인 ‘유 블루 미 어웨이’다. 높이 160㎝ 정도의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쇠붙이를 활용해 만들었다. 
작품 소개에는 "에너지와 감정에 대한 강렬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고철 조각으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하디는 지난 2013년 한 외국 미술전문지와 인터뷰에서 ‘블로운 어웨이 시리즈’에 대해 "우리 삶에서 외부 또는 환경적인 힘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한 감정 반응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 작품에는 일상 생활에서 정보의 지속적인 폭격의 영향을 전하는 ‘정보 과부화’라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정씨가 페이스북을 개설하자 일단 프로필 사진을 두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거센 바람에 맞서고 있는 여성처럼 보이는 이 작품에서 바람은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을, ‘여성’은 본인에 빗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술 전문가 A씨는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자연의 흐름을 보이는 물체(사람)로 표현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힘에서 삶의 활력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형태적으로 거센 바람에 맞선 여성으로 보일 여지가 있어 현재 정씨가 처한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정씨가 선택한 이 작품의 제목을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You blew me away’에서 ‘blow (somebody) away’는 ‘총기를 사용해 누군가를 죽이는 것(to kill somebody by shooting them)’이라는 뜻과 ‘누군가에 큰 감동(인상)을 받다(to impress somebody a lot or to make them very happy)’는 의미가 있다. 
 
’blow (somebody) away’의 사전적 의미. / 옥스퍼드 사전 캡처
’blow (somebody) away’의 사전적 의미. / 옥스퍼드 사전 캡처
영어학자로서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씨가 작품 제목에 담긴 중의적인 뜻을 드러내기 위해 이 작품을 골랐다는 해석도 나온다. 

영어 교육가 제임스문 최(38)씨는 "(작품의) 제목만 놓고 본다면 조 장관의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의 의혹 제기에서 검찰 수사까지 가는 과정에 너무 실망해 ‘(언론과 검찰 등이) 나를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뭉개버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한 여론이 나쁜 상태에서도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의미로도 읽힌다"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Total : 1576
  •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문학연구원장 김문학(58세)씨가 금년도 일본 '히가시구니 노미야 국제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이 일본 유수의 문학상은 '민간노벨상'으로 불리며 설립 46년간 노카소네수상 토요타자동차회사의 토요타회장, 노켓의 발명자이며 동경대학 교수 이토가와...
  • 2020-11-26
  • 단동시위 선전부가 주관하고 단동신문매체발전유한회사가 운영하는 중국어·조선어 웹사이트 ‘압록강의 창’이 단동시를 대외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 1월 21일에 정식 개설된 압록강의 창은 ‘귄위성, 전문성, 종합성’을 겸비한 단동시 대외홍보 포털사이트이다. 단동 변경지역 특색, ...
  • 2020-11-26
  • 화룡시 평강(平岗)평원 서북부에 자리잡고 있는 서고성(西古城)은 동북아력사와 고고학계에 이름 높은 중국 당조 발해국시기(기원 698-926년)의 중요한 성곽이다. 발해국이 건국되여 돈화에 있는 구국(旧国)으로부터 중경현덕부(中京显德符)로 이주한 후 이 지방은 발해국의 통치중심이였고 기원 750년좌우로 서고성...
  • 2020-11-23
  • 두만강지역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최초의 인류 화석 실물 자료 ‘안도인(安图人)’ 대형계렬미니영상‘우리 동네(温馨家园)'(제3회) 안도인 내용소개: 안도현 명월진 석문산 남쪽비탈에 동굴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연변 최초의 인류인 구석기시대 안도인의 유적이다. ‘안도인’&n...
  • 2020-11-16
  • 《길림신문》 창간 35돐 기념 대형계렬미니영상 ‘우리 동네’ (제2회) 두만강 내용 소개:  두만강이라는 이름은 녀진어인데 만물의 근원 혹은 만수의 회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만강은 장백산 동북쪽에서 발원하여 중조변경을 사이두고 동쪽으로 흐르다가 로씨아와 조선변계를 통해 일본해로 흘러 ...
  • 2020-11-09
  • 《길림신문》 창간 35돐 기념 대형계렬미니영상 ‘우리 동네’ (제1회) 장백산 머리글: 《길림신문》 창간 35돐 기념하여 길림신문사에서는 총 50회로 된 대형계렬미니영상(大型系列短视频)‘우리 동네'를 기획하고 제작하였다.‘우리 동네'는 연변조선족자치주안에 있는 산과...
  • 2020-11-01
  •   25일 저녁,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 주년을 기념하는 ‘노래속의 력사’—정률성작품음악회가 룡정시해란강극장에서 펼쳐졌다.   정률성은 우리 나라의 걸출한 음악가로서 ≪중국인민해방군군가≫를 탄생시킨 작곡가이다.  항전년대에 창작된 그의 음악작품들은 민족독...
  • 2020-10-27
  •   북경 10월 23일발 인민넷소식: 10월 21일,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주최한 2020년도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 전문가심사회의가 연길에서 개막했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부국장 김영호,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 연변주정부 부주장 조어금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소집된 이번 전문가심사...
  • 2020-10-26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71](정판룡편6) 구술자 김호웅: 연변대학 교수,박사생 도사,정판룡의 제자,작가. 여섯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판룡교수의 인격적 매력입니다. 좀 풀어서 이야기한다면 바다 같은 흉금과 유머와 위트, 이것이 아마 정판룡선생의 인격적 매력인...
  • 2020-10-23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