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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우주' 132억 낙찰…한국 미술사 새로 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4일 09시06분    조회: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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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대표작 '우주'(Universe 5-IV-71 #200)가 23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가격에 판매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국내 미술품 사상 최초로 경매 낙찰가 100억원 돌파가 기대됐던 '우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숨에 13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미술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김환기 작품 가운데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우주'는 경매 출품 당시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1971년 완성 후 경매 시장에 처음 나온 데다 예술성, 희귀성을 모두 갖춰 낙찰가 1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미술계 '큰손'들이 손에 넣고자 했고, 경매사들도 이 작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경매에서도 국내외 컬렉터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시작가는 약 60억원(4천만 홍콩달러)이었으나 추정가 상단인 95억원 선을 순식간에 넘고 100억원마저 돌파했습니다.

현장에 묘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전화로 참여한 두 입찰자 간에 치열한 경합이 벌어져 가격은 132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매 최고가 낙찰 장면 (사진=케이옥션 제공)일각에서는 홍콩 정세 불안 등으로 낙찰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기우였습니다.

별을 상징하는 푸른 점들로 캔버스를 가득 채운 '우주'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완성된 뉴욕 시대 대표작입니다.

김환기 특유의 점화 중에서도 정신적, 기술적으로 완전히 성숙한 단계의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김환기는 1970년께 얇은 서예 붓으로 수묵화를 그리는 기법으로 전체 화면에 점을 찍는 전면점화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타계할 때까지 캔버스를 내려다보면서 한 점씩 찍어나가는 작업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척추신경이 손상될 정도였습니다.

'우주'는 김환기 전체 작품 중 가장 폭넓은 푸른 색조를 사용한, 가장 큰 그림입니다.

'환기 블루'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푸른빛은 김환기를 대표하는 색입니다.

작가가 남긴 유일한 두폭 그림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합니다.

작가의 추상화 가운데 완전한 원형 소용돌이 형태가 나타나는 드문 작품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우주'를 가장 귀한 작품을 소개하는 20세기&동시대 미술 부문 '하이라이트 이브닝 경매'에 올리고 별도 도록도 제작하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이날 경매에는 김환기를 비롯해 요시모토 나라, 산유, 자오우키, 후지타 등 아시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여럿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주'와 이날 경매 최고가인 398억6천만원(2억6천6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산유의 '다섯 명의 나부'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우주'는 프리뷰 전시장에서도 산유 작품과 마주 보는 부스에 전시됐습니다.

그만큼 이번 경매에서 김환기와 '우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고, 그래서 이날 경매 결과가 더욱 중요했습니다.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는 직전 기록보다 무려 47억원 뛰었습니다.

기존 기록은 김환기의 1972년작 붉은색 전면점화가 지난해 5월 기록한 85억3천만원(6천200만 홍콩달러)이었습니다.

2015년 10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47억2천만원에 팔린 푸른색 전면점화 '19-Ⅶ-71 #209'를 시작으로 김환기 작품은 지난 4년간 한국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7차례나 다시 썼습니다.

이날 '우주' 경매 결과를 포함하면 국내 미술품 판매가 상위 10위권이 9위 이중섭 '소'(47억원)를 제외하고 모두 김환기 작품으로 채워집니다.
김환기 1971년작 '우주'(Universe 5-IV-71 #200)가 23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사상 처음으로 낙찰가 100억원을 돌파했다.이날 경매 전까지 10위였던 박수근 '빨래터'가 11위로 내려갔습니다.

미술계는 김환기의 약진으로 한국 미술이 세계시장에서 더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진수 강남대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절대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로, 한국 대표작가 김환기가 국제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상징적인 액수 100억원을 돌파한 김환기 작품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는 "100억원대를 깨는 한국 작가가 나왔으면 하는 미술계 염원이 있었는데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그동안 작품성에 비해 국내 작가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반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도 "앞으로 한국미술이 국내외에서 다시 한번 더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기 '우주' 韓 최초 132억…10분간 33회 치열한 입찰싸움
23일 오후 홍콩 크리스티 경매 현장 
10분만에 최고가 기록 세우고 종료 
"구매한 사람은 한국인 아냐"
23일 홍콩 경매에 앞서 지난 11월 2~11일 뉴욕 록펠러센터 전시장에서 선보인 '우주'.[사진 크리스티]
33회 치열한 입찰 경합
23일 오후 6시 8분. 크리스티 홍콩 가을 경매 이브닝 세일 ‘20세기 & 동시대 미술’이 열린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 그랜드 홀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김환기의 대형 푸른 점화 ‘우주’(Universe 5-IV-71 #200)가 이날 17번째 경매 미술품으로 등장한 순간이었다. 

과연 지난해 세운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한국에서 이 경매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찾아온 이들이 모두 숨죽이고 경매사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 

크리스티의 추정가는 4800만 홍콩달러, 한화 약 71억원. 하지만 이날 경매는 4000만 홍콩달러 한화 약 59억원으로 시작했다.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전화 입찰자들의 호가로 천만 홍콩달러씩 껑충껑충 뛰었다. 가격은 불과 몇 분 만에 6200만 홍콩달러(약 91억원)를 넘으며 이미 김환기 작품의 최고가 기록(8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입찰자가 없거나 경합이 없을 경우 경매는 빠르면 1분 내지는 30초 안에 끝난다. 하지만 김환기의 ‘우주’는 10분 동안이나 경합이 이어졌다. 응찰가가 8000만 홍콩달러를 넘겼을 때부터 이학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와 프란시스 벨린(Francis Belin) 크리스티 아시아 총괄 사장에게 대리 응찰을 부탁한 전화 응찰자들의 본격적인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23일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 '우주'가 132억원에 낙찰되는 순간. [사진 크리스티]
수수료까지 더하면 153억원
8000만 홍콩달러를 넘긴 시점에서 이미 ‘우주’는 한국 미술 작품상 최초로 100억을 넘었지만 입찰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경합자들의 열기가 더해졌다. 결국 33회의 응찰 끝에 벨린 총괄 사장이 대리한 전화 입찰자에게 132억에 낙찰됐다. 

이번에 132억원에 김환기의 작품을 낙찰받은 사람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가는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1억 195만5000 홍콩달러로, 총 153억이 넘을 전망이다. 

이학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는 “100억대 이상에 거래가 된다고 하면 본격적으로 김환기의 작품이 세계 주류 미술시장에 진입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차세대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국제 미술 시장에 진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서울옥션의 홍콩 세일을 위해 컨벤션센터에 있던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 역시 “한국 미술의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번 100억 경신을 계기로 훨씬 더 많은 작가가 세계 미술 시장에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주', 김환기 작품 중 유일한 두폭화
‘우주’는 김환기 작품 중 유일한 두폭화(diptych)이다. 이는 뉴욕 시절 김환기의 추상예술의 정수이며,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기도 하다. 세로 254cm, 가로 254cm의 화폭을 푸른 점들이 가득 메우며 두 원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이는 김환기 작고 3년 전에 완성한 것으로 그의 그림 중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지만, 경매 시장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를 소장해온 이들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김마태(한국명 김정준)·전재금씨 부부. 1951년 부산 피난시절 김환기를 만난 부부는 그에게서 작품을 직접 사들여 50년 가까이 보관해왔다. 첫 만남부터 김 화백이 타계한 1974년까지 김마태씨는 단순한 후원가를 넘어 친구로서 김환기의 작품 활동을 지원해왔고, 그에게 있어서 ‘우주’는 "미술 작품 이상이었다"고 한다. 

1972년 김마태 박사의 거실서 자신의 작품 '우주' 앞에 앉아 있는 김환기. [사진 환기재단·환기미술관]
‘우주’는 그동안 환기미술관에서만 전시됐다. 이후 크리스티를 비롯한 여러 경매사나 바이어들이 재단 측으로 숱한 러브콜을 보냈으나 소장자인 김마태씨가 답한 적은 없었다. 그런 소장자가 ‘우주’를 경매에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에블린 린 (Evelyn Lin) 크리스티 홍콩 아시아 20세기 & 동시대 미술 부문 부회장은 "그가 작품을 시장에 내놓은 것은 단순히 판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술 시장 내에서 김환기에게 걸맞은 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김마태·전재금씨 부부가) 크리스티 뉴욕에 연락해 왔을 때, 저는 운명을 느꼈어요. 김환기의 작품을 미술 시장에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포지셔닝)하는 것이 김마태씨의 꿈이었기에 크리스티 뉴욕에 먼저 연락해온 것입니다.” 

린 부회장은 김환기의 ‘우주’가 한국 추상미술의 정수뿐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 자체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두 개의 원은 음과 양의 조화, 해와 달, 빛과 그림자, 삶과 죽음, 남성과 여성 등과 같은 우주의 모든 기운을 상징한다는 점에서다. 제목이 ‘우주’인 것도 그런 이유다. 

김환기 기록, 여기서 끝날까?
이미 한국 미술 시장에서는 김환기의 경쟁상대는 김환기뿐이었다.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톱5가 전부 김환기 작품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붉은색 점화 ‘3-II-72 #220’이 85억에 낙찰되면서 김환기의 최고가 기록과 한국 미술품 경매 기록이 경신된 바 있다. 올해 4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는 분홍색 점화 ‘무제’가 71억원에 낙찰됐다. 

작품가격 사이트 K-Artprice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지난 5년간 김환기의 작품은 총 14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환기 작품은 나오기만 하면 최고가”라는 것이 이학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의 설명이다. 린 부회장은 전날 경매에 앞서 “김환기의 신기록은 ‘우주’만이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한국미술 성장에 직결될까?
하지만 린 부회장은 “(김환기 작품의 최고가 기록이)바로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과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환기의 작품이 재평가되는 것은 그 자체로 유의미하지만, 한국 미술의 걸작(마스터피스)은 경매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신기록은 “김환기 미술 시장만 바꿀 것”이라 말했다. “한국에는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대부분이 미술관 소장이라 시장에는 좋은 작품이 많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정상화 화백의 그림을 보고 반했지만, 작품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 미술 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미술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로, 28조원 정도의 미국이나 여타 선진국과는 비교하기 어렵다. 

"한국 미술 저평가돼 있다"
린 부회장은 “이번 경매에 나온 김환기, 박서보 등 많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한국 미술 자체가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미술은 어떤 아이디어를 어떤 방식으로 소개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변한다”며 “한국 미술에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홍콩=윤소연 코리아중앙데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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