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이 조선민족무용의 정수를 선보이기 위해 내한한다.
무용 '해란강의 여령들- 그 70년의 여정'이 오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뉴스1이 전했다.
연변가무단은 73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동포예술단체이자 중국 100대 예술단체 중 하나다. 재중 조선민족무용단이 단독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무단은 230여 명의 정단원을 가진 국립 종합예술단체이며 교향악단, 성악부, 무용부, 연극부, 창작실, 무대기술부 등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재중 조선민족무용으로만 채워졌다. 이주 시기 고향을 기억하기 위해 전승된 민간민속전통춤과 항일혁명투쟁 시기에 생겨난 항일무용 등이다.
1부에서는 독무 수양버들과 5인무 '금파도 출렁이네'를 비롯해 군무 꽃분이 시집가네, 쌀 함박춤, 푸른숲 설레이네 등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쌍무 '인연'과 군무 도라지, 팔선녀, 과원의 꿈, 학춤이 무대에 오른다.
함순녀 연변가무단 예술부단장은 "재중 조선민족무용의 고유성과 무용의 풍격을 담아 냈다"며 "중국 조선민족무용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한국민족춤협회의 장순향 이사장은 "남북의 민족무용을 수용 발전시킨 재중 조선민족무용에서 21세기 통일무용의 전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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