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70 주년을 기념하는 ‘노래속의 력사’—정률성작품음악회가 룡정시해란강극장에서 펼쳐졌다.
정률성은 우리 나라의 걸출한 음악가로서 ≪중국인민해방군군가≫를 탄생시킨 작곡가이다. 항전년대에 창작된 그의 음악작품들은 민족독립과 인민의 해방을 위하여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가는 혁명군인들의 불굴의 정신을 엿볼 수 있으며 평화시대 작품에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계속하여 분투하는 장병들의 앙양된 투지를 격려하고 있다.
그가 작곡한 ≪연안송≫, ≪연수요≫, ≪루산관≫, ≪팔로군대합창≫ 등 군려음악작품들은 시종 군인의 속마음을 내비치며 활기넘치는 생명력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중국인민해방군군가》는 군혼의식, 애국주의와 혁명적 영웅주의정신을 음악작품에 침투시켜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이밖에 정률성의 작품에는《10월혁명행진곡》, 《베쮼을 추모하여》, 《중조우의》, 《조선인민군행진곡》등이 들어있다.
항미원조기간에 정률성은 중국인민지원군 창작원으로 조선으로 향해 전선에서《중국인민지원군행진곡》, 《백운산을 노래하다》등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2009 년 정률성은 중앙선전부, 중앙조직부, 해방군 총정치부 등 11 개 부문으로부터 “새 중국 창건을 위해 돌출한 기여한 100 명 영웅모범인물의 한사람” 으로 선정되였다.
이날 정률성작품음악회는 총 네개 부분으로 구성되였는데 서막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을 시작으로 제1장 항전의 노래《연안송》,《연수요》를 비롯해 제2장 중조우의의 노래《중조우의》《조선인민군행진곡》, 제3장 지원군의 노래《중국인민지원군행진곡》, 《지원군십찬》, 《친애하는 군부대 친애하는 사람》, 제4장 평화의 노래《우의평화행진곡》, 《평화비둘기》와 종장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으로 막을 내렸다. 그중에는 남성독창, 녀성독창, 가야금병창, 혼성합창, 어린이합창 등이 포함되였는데 민족의 생명력과 완강불굴의 정신을 충분히 체현해냈다.
음악회는 지난 반세기 남짓한 시간동안의 혁명력사음악작품들이 중국혁명 력사투쟁에서 발휘했던 현실적인 교양의의가 있는 주제사상에 대하여 깊이 사색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불패의 혁명신념과 인민지원군의 앙양된 투지는 전체 중화민족의 아들딸들이 새 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로정에서 일치단결하여 힘차게 전진하도록 격려하였다.
이번 작품음악회는 연변대학 당위학생사업부와 공청단연변대학위원회,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주관하고 정률성음악연구중심에서 주최,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와 연변가무단, 연길시교육국에서 협력하였으며 중국연안정신연구회,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및 커시안그룹에서 공동으로 협조했다. 동시에 음악회는 신화사, 신랑넷, 유쿠 등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였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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