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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화의 빛’으로 불리우는 조선족 만화가 허선철의 작품 - “표인(镖人)” 북경서 팬사인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10일 08시28분    조회: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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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황량한 서역 땅...

쇠물과 피물로 얼룩진 수나라 말기...

끝도 시작도 보이지 않는 란세에서 칼을 뽑아드는 협객... 

중국 무협만화의 신급 작품, 중국 만화의 빛(国漫之光)으로 불리우는 “표인(镖人)”은 요즘 애니메이션(动漫)과 모바일 게임(手游) 출시 예고가 발표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 8월8일 텐센트 애니메이션 년간 발표회에서 발표된 22부의 애니메이션 신작중 만화 “표인”이 첫 순서로 발표되며 무협 애니메이션 광팬들의 갈증을 불러왔다. 

일본 언론 - “세계급 수준의 중국 만화”

중국 네티즌 - “중국 만화 궐기의 대표작”

[제목] 표인(镖人)

[작가] 허선철(许先哲)

[발표] 2014년 인터넷에 발표. 2018년 첫 작품집 출판. 현재 총 10권 발행

만화 “표인”은 중국과 일본, 한국의 만화계 거장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짱구는 못말려(蜡笔小新)”의 전임 편집이였던 쿠리하라 카즈지(栗原一二)는 “중국 만화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보았다”며 이 만화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작가 허선철씨가 어릴적부터 동경했다는 ‘란마1/2(乱马1/2)’, ‘이누야샤(犬夜叉)’의 작가이며 일본 거물급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高桥留美子)도 이 작품에 대해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의 질주감, 게다가 재미까지!”라는 호평을 했으며 일본 최대 공영방송사인 NHK에서 3차례나 보도되여 경쟁이 치렬한 일본 만화계에서까지 두각을 보였다. 

또 유명한 한국만화 ‘열혈강호’의 양재현 작가와 요즘 한국의 만화사이트 - 웹툰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만화 ‘용비불패’, ‘고수’의 문정후 작가 등 만화대가들로부터 “무척 기대가 된다”는 극찬을 받았다. 

만화 “표인” 제10권 팬사인회 북경에서 진행

이름: 허선철(许先哲)

생년월일: 1984년10월

민족: 조선족

고향: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학교: 화룡시 신동소학교, 연길시 중앙소학교, 연길시13중, 연변1중, 동북사범대학 광고학과 자퇴.

직업: 만화가(许先哲工作室)

영예: 2017년 중국국제애니메이션게임전람회(CCG EXPO) 최우수만화 대상

2018년 아마존 신인작가상

2019년 중국 만화-애니메이션 금룡상 “40년 40인”으로 평선됨

2019년 새 중국 창건 만화-애니메이션 “70년 70인” 10대 신인 작가

2019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신인작가상

2020년 5월1일 허선철 작가의 단독 인터뷰 내용

[시간] 2020년 11월8일 오후 14시 30분

[장소] 북경시 동성구 北京三联韬奋书店

만화 “표인”의 제10권 팬사인회가 북경에서 진행되였다. 팬사인회에서 허선철 작가는 팬들의 여러 질문에 답하며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 

부분적 현장 질문내용 정리

현장질문: “창작 동력과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요?”

허선철 작가: 부단히 자신의 생각을 부정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창작시 대부분 상황은 순조롭지 못합니다. 스토리보드(分镜)에서 만화의 재미 여부는 90%가 이 작업에서 결정되는데 이 과정이 너무 힘듭니다.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령감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많이는 머리를 쥐여짜는 고달픔이 반복되는 과정에 좋은 내용이 창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질문: 표인 작품에서 어느 장면이 가장 힘드셨나요?

허선철 작가: 제8회에 수양제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가장 많은 정력을 팔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정상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수양제의 캐릭터를 고려해 여러차례 수정하고 부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범과 룡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장면들은 여러차례의 부정과 수정을 거쳐서 완성됩니다. 한번으로 완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차례의 수정을 거쳐야 완성될 수 있습니다. 

현장질문: 표인은 어떻게 수나라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게 되였나요?

허선철 작가: 사실 처음 창작할 땐 어떤 시대나 사람은 변함이 없고 강호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해 시대배경을 설정하기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후 그려낸 작품이 무게가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시대적 배경을 찾게 되였습니다. 그와중에 력사사료를 찾다가 수나라를 주목하게 되였습니다. 수나라는 강대했지만 극적으로 단명한 왕조였고 또 사상 가장 유명한 폭군 수양제도 있었기에 묵직한 이야기로 만화의 스토리를 풀어나갔습니다. 

현장질문: 대략 언제쯤 작품이 완결될 수 있을가요?

허선철 작가: 개인적으로는 3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답을 할 수 없는 원인은 이 작품의 스토리 전개를 따르려고 합니다. 억지로 결말을 그려내기보다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전개되며 완벽한 결말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때문에 아마 적어도 3년은 더 들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이야기 스토리의 고조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완결을 내다볼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훌륭한 스토리 고조에 이제 완벽한 결말을 그려내 독자들에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현장질문: 사실 창작 초기에는 거의 매주 련재했지만 요즘 그 주기가 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허선철 작가: 첫 3년간은 주간 련재했습니다. 하루 15시간 이상을 작업하면서 밤샘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지난해부터 갑자기 몸에 너무 큰 무리가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상의 문제로 련재 주기를 늘리되 퀄리티를 더 높이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질문: 만화 출판사에서 이 작품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유명세를 탔다고 선전하고 있는데요, 만약 작가 자신이 일본에서 유명한 슈에이샤(集英社), 고단샤(讲谈社), 쇼가쿠칸(小学馆) 등 유명 만화업체에 투고하여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다면 더욱 설득력이 크지 않을가요? 

허선철 작가: 다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출판사 관계자: 출판사의 관계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허선생님이 작품 표인을 창작한 것은 개인적인 흥취로 시작한 일입니다. 누구한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거나 자랑하기 위해 창작한 것이 아닙니다. 왜? 우리가 일본의 만화업체에 투고해 실력을 인증해야 하는가요? 

출판사의 관계자로서 우수한 만화를 발견해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저희들이 하는 일입니다. 만약 작품이 좋지 않다면 저희들이 왜 힘을 들여 독자들에게 추천하겠습니까? 허작가님의 말처럼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현장질문: 졸업을 앞둔 졸업생입니다. 비록 전문적으로 만화를 배우지 못했지만 만화를 너무 좋아해 만화 창작 사업에 종사하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반대가 많지만 저는 꼭 이 사업에 종사하고 싶은데 어떤 건의를 줄 수 있습니까?

허선철 작가: 매 사람의 앞날은 자신의 유일무이한 방향과 선택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를 먼저 접촉해보고 자신의 앞날을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회경력은 창작의 밑거름이 됩니다. 때문에 급히 선택하기 보다 우선 사회경력을 늘리며 자신의 인생길을 찾아가는게 좋지 않을가 권장하고 싶습니다. 만화 창작의 길은 언제 들어서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0살에 첫 작품 “표인”을 발표했습니다. 그전에 여러가지 사회경력을 쌓으며 적어도 4년간은 작품 발표준비를 했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증명하는데 급급해 하기보다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가는게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의 용기에 아주 감복하지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사회경력을 많이 쌓기를 바랍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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