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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백년부락, 민속의 꽃 소담스레 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22일 08시25분    조회: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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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탈춤, 찰떡치기, 사물놀이, 윷놀이… 일전 철령현 요보진 우의촌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가옥에서 멋과 흥, 정성까지 담긴 '민속 꽃' 대향연이 펼쳐졌다.
 

 

령하 20도의 엄동설한이였지만 현장촬영에 나선 철령시텔레비죤방송국 촬영인원들은 민족특색을 한껏 머금은 신명나는 장면들을 하나하나 렌즈에 담느라 추위를 몰랐고 더우기 산뜻하고 화려한 민족복장에, 펼쳐지는 춤사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을주민들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공들여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소개에 의하면 철령지역의 사타자(현재의 우의촌)에는 1918년부터 조선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동북지역이 일본침략자에 의해 함락된 후 일본침략자들은 조선인을 동북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켜 4개 집단부락을 조성했는데 사타자가 그중 하나이다. 우의촌은 현재 600여가구, 2000여명 촌민들이 생활하는 조선족전통마을로 장장 100여년의 력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우의촌은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음력설(中国节日影像志-朝鲜族春节)' 항목 촬영지로 선정됐다. 이 항목은 다큐, 영화, 사진, 문자자료의 결합으로 중국 여러 지역, 여러 민족의 전통명절을 그대로 담아낸 국가문화관광부의 중점항목이다.

 

 

촬영을 앞두고 항목관련 책임자 일행은 우의촌을 현지 답사하고 촌 력사와 전통명절풍속에 대해 료해한 뒤 우의촌을 조선족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긍정하면서도 우의촌에 전통가옥이 없는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 항목을 유치하는데 큰 힘을 들여온 우의촌 태생인, 심양세아장식유한회사 대표 김정연과 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김영주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 항목의 원만한 촬영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연은 서슴없이 자신의 집을 촬영지로 내놓았고 또 사비를 털어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에 나섰다.

 

 

그에 따르면 초기 턱없이 부족한 자금 탓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 그러던 중 요보진정부로부터 1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현, 진정부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여러채의 집이 단 2개월만에 초가집, 황토집, 한옥 등 각기 다른 이미지의 전통가옥으로 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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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조사업을 전면 책임진 김정연은 "코로나 여파로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음력설' 촬영이 잠시 미뤄졌지만 고향인 우의촌의 전통을 살리고,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일에 힘을 보태게 되여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영주는 "이번에 김사장의 로고가 너무 크다. 우리 민족의 전통가옥과 국가 및 성, 시급 조선족무형문화재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의 명절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또 주류사회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한편 철령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 촬영한 우의촌 명절놀이행사는 정월 초하루날(2월 12일)에 방송된다.

 

료녕신문 김연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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