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백년부락, 민속의 꽃 소담스레 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22일 08시25분    조회:9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신밟기 탈춤, 찰떡치기, 사물놀이, 윷놀이… 일전 철령현 요보진 우의촌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가옥에서 멋과 흥, 정성까지 담긴 '민속 꽃' 대향연이 펼쳐졌다.
 

 

령하 20도의 엄동설한이였지만 현장촬영에 나선 철령시텔레비죤방송국 촬영인원들은 민족특색을 한껏 머금은 신명나는 장면들을 하나하나 렌즈에 담느라 추위를 몰랐고 더우기 산뜻하고 화려한 민족복장에, 펼쳐지는 춤사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을주민들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공들여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소개에 의하면 철령지역의 사타자(현재의 우의촌)에는 1918년부터 조선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동북지역이 일본침략자에 의해 함락된 후 일본침략자들은 조선인을 동북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켜 4개 집단부락을 조성했는데 사타자가 그중 하나이다. 우의촌은 현재 600여가구, 2000여명 촌민들이 생활하는 조선족전통마을로 장장 100여년의 력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우의촌은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음력설(中国节日影像志-朝鲜族春节)' 항목 촬영지로 선정됐다. 이 항목은 다큐, 영화, 사진, 문자자료의 결합으로 중국 여러 지역, 여러 민족의 전통명절을 그대로 담아낸 국가문화관광부의 중점항목이다.

 

 

촬영을 앞두고 항목관련 책임자 일행은 우의촌을 현지 답사하고 촌 력사와 전통명절풍속에 대해 료해한 뒤 우의촌을 조선족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긍정하면서도 우의촌에 전통가옥이 없는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 항목을 유치하는데 큰 힘을 들여온 우의촌 태생인, 심양세아장식유한회사 대표 김정연과 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 김영주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 항목의 원만한 촬영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연은 서슴없이 자신의 집을 촬영지로 내놓았고 또 사비를 털어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에 나섰다.

 

 

그에 따르면 초기 턱없이 부족한 자금 탓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 그러던 중 요보진정부로부터 1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현, 진정부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여러채의 집이 단 2개월만에 초가집, 황토집, 한옥 등 각기 다른 이미지의 전통가옥으로 개조됐다.

 

 

←왼쪽으로 쓸어넘기세요

 

 

 

 

 

 

 

이번 개조사업을 전면 책임진 김정연은 "코로나 여파로 '중국명절영상지-조선족음력설' 촬영이 잠시 미뤄졌지만 고향인 우의촌의 전통을 살리고, 이곳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일에 힘을 보태게 되여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영주는 "이번에 김사장의 로고가 너무 크다. 우리 민족의 전통가옥과 국가 및 성, 시급 조선족무형문화재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의 명절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또 주류사회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한편 철령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 촬영한 우의촌 명절놀이행사는 정월 초하루날(2월 12일)에 방송된다.

 

료녕신문 김연혜

파일 [ 1 ]

Total : 1576
  • 지신밟기 탈춤, 찰떡치기, 사물놀이, 윷놀이… 일전 철령현 요보진 우의촌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가옥에서 멋과 흥, 정성까지 담긴 '민속 꽃' 대향연이 펼쳐졌다.     령하 20도의 엄동설한이였지만 현장촬영에 나선 철령시텔레비죤방송국 촬영인원들은 민족특색을 한껏 머금은 신명나는 장면들을 ...
  • 2021-02-22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3](허휘훈편6) 오늘은 조선족민속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조선족민속은 자체의 발전과정에 점차 독특한 특성을 이루었는데 그것은 크게 아래와 같은 세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일...
  • 2021-02-1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2](허휘훈편 5) 오늘은 저 본인과 조선족민속 탐구와 관련하여 제가 어떻게 민속 탐구의 길을 걸어 왔는가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저 합니다. 제가 민속에 뜻을 두게 된 데는 두가지 계기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2021-02-18
  •   ▲ 안도현 시인 윤동주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권태응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윤동주는 1917년 중국 룡정에서 태여났고 권태응은 1918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윤동주는 해방이 되기 전에 옥사했고 권태응은 한국전쟁중에 페결핵으로 숨을 거뒀다. 윤동주는 1943년 사상범으로 일경에 체포됐고, 권태응 역시...
  • 2021-02-10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1](허휘훈편4) 조선족민속탐구에 대한 담론에서 앞선 세대 연구자들의 업적과 그들이 몸담았던 민속학회의 사업 및 그 성과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우리 사회의 민속 관련 활동에 어떠한 문제점들이 존재하...
  • 2021-02-09
  • 사랑과 희망, 기쁨과 감동의 메시지를 듬뿍 담은 ‘새봄의 축복’으로 전 지구촌 조선족의 안방을 찾아갈 새해맞이 대잔치ㅡ 연변라지오TV방송국 2021년 음력설문예야회가 2월 12일 저녁 7시 30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음력설문예야회의 총연출을 맡은 연변라지오TV방송국 TV종합채널(연변위성) 문예부...
  • 2021-02-0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0](허휘훈편3) 오늘은 조선족민속 탐구의 길에서 정초자들의 뒤를 이어온 계승자들과 그들의 기여를 살펴보고저 합니다. 우리는 이미 조선족민속 탐구의 길에서 앞선 세대의 선두주자들인 정길운선생과 조성일선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
  • 2021-02-0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99](허휘훈편2)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조선족민속을 탐구해 오는 길에서 민속에 뜻을 가진 분들이 탐구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왔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우리 조선족의 민속을 보면 19세기 중엽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0...
  • 2021-02-07
  • 새로운 임기 중국음악가협회, 중국무용가협회 주석에 각기 엽소강, 풍쌍백 당선 북경 2월 2일발 신화통신: 중국음악가협회 제9차 전국대표대회는 제반 의사일정을 원만히 완성하고 2일 북경에서 페막되였다. 대회는 엽소강(叶小钢)을 중국음악가협회 제9기 주석으로 선거했다. 대회는 또 왕려광, 리심초, 양연적, 하목양, ...
  • 2021-02-0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98](허휘훈편1)     학술대회에서 론문을 발표하고 있는 허휘훈 교수. 프로필:   1956년 연길시 출생 1981년 연변대학 어문학부 졸업. 선후로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 소장, 조문학부 부주임,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주석 력임....
  • 2021-02-04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