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그 매력은 어디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5월13일 08시37분    조회:9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봉호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창작 령감의 원천지 숭선을 찾아

5월 9일,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곡 창작 55주년 기념간담회가 화룡시 숭선진에서 소집되였다.숭선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가사 속의 “강물을 가로 막아 산에 올리네”의 원형지이다.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는 1966년도에 김봉호선생이 작곡하고 한윤호선생이 작사한 경전홍가(经典红歌)로서 진실하고 짙은 감정기조와 보다 강렬한 절주감, 선명한 혁명적 정감과 지역적 특색으로 중화대지에 깊이 뿌리 내리면서 반세기가 넘도록 줄곧 인민대중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화룡시정부 해당 지도일군은 이번 간담회 개회사에서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가곡의 내용을 재차 전승하는 깊이있는 해독도 중요하겠지만 화룡시가 그 문화영향하에서 더욱 빠르고 좋은 문화관광의 융합발전과 전시 경제의 높은 질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데도 간담회 소집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1급 작곡가 김봉호.

국가1급 작곡가 김봉호는 “숭선은 나의 음악창작(령감)의 원천입니다.”고 말한적이 있다.

간담회에서 김봉호선생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창작의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봉호선생은 화룡문공단에서 사업하던 22살 열혈청년시절에 숭선에 내려가 업여문예극단 보도사업을 하게 되였다. 당시 숭선에서는 산과 물을 다스려 농업생산을 추진하는 열조가 기세 드높이 일어났다. 특히 숭선에서 홍기하물을 끌어 산에 올리는 원봉수로의 기세가 대단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하에서 김봉호선생은 당시 농민들과 함께 먹고, 자고, 일하면서 숭선농민들의 하늘 땅을 정복하는 신근한 로동에 감동받았고 로동가운데서 농민들의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감정을 알게 되였다. 이것이 곧 선생이 금후 창작에 큰 힘을 준 원동력이였다.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역시 이러한 농촌 및 농민들에 대한 심후한 사상감정과 기초가 있었기에 창작될 수 있었다고 김봉호선생은 진솔하게 터놓았다.

간담회에 참가한 여러 지도일군들과 전문가, 학자들은 가곡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 55년 동안 불리워오면서 명곡으로 될 수 있은 그 리유에 대해 너도나도 입을 열었다.

전임 중공중앙통전부 부부장, 전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

전임 중공중앙 통전부 부부장, 전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는 김봉호작곡가의 창작작품들이 훌륭한 것은 결국 감정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과 수령, 고향과 인민군중들에 대한 깊은 감정이 음악에 대한 진실한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화룡시당위 서기 김렬.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화룡시당위 서기인 김렬은 우리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과업은 현재와 금후 발전에 모두 매우 리롭다면서 우리의 문화가 바로 우리의 보물이라고 말했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는 반세기 이래 연변 나아가 전국적으로 모두 알고 있는 익숙한 노래로 되였으며 특히 변강인민들이 당과 나라를 사랑하고 연변 각족인민들의 자립, 자강, 분투하는 진실한 정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변의 문화예술분야에 우수한 로예술가들이 많은 우세를 발휘하여 창작에서 새로운 고조를 일으키면서 더욱 영향력이 있는 문화예술작품들이 창작될 것을 바랐다.

현임 길림성 민간문예가협회 주석, 성무형문화재보호사업 전문가조 조장인 조보명 

원 중국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이며 성문련 부주석, 현임 길림성 민간문예가협회 주석, 성무형문화재보호사업 전문가조 조장인 조보명은 노래 한수가 전통문화에 대한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하면서 왕락빈이 작곡한 <다반성의 처녀> 노래 한수가 일약 신강을 세상에 이끌어 내세운것처럼 숭선 역시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이 노래의 탄생지과  노래의 힘에 의해 지역 문화를 더욱 널리 활기있게 펼쳐보여야 하며 이는 매우 전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임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채영춘.

전임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채영춘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는 연변의 아름다운 명곡이라고 하면서 창작된지 반세기도 넘었지만 현재는 물론, 금후에도 계속 그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 표달한 당과 수령 그리고 나라에 대한 연변인민들의 충성의 감정은 변할 수 없다.”고 하면서 “연변인민들이‘강물을 가로 막아 산에 올리는’곤난을 무릅쓰고 투지가 앙양되고 간고분투하는 정신은 결코 잃어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임 연변주문화국 국장 김희관

전임 연변주문화국 국장 김희관은 사회주의 평화년대에 김봉호선생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등 경전적인 노래들을 창작하였는데 이같은 노래들은 모두 한 나라, 한 민족의 령혼공정이며 령혼에 대한 반영이라고 말했다.그는 화룡 및 연변의 모든 문화예술단체들에서 다방면으로 이같은 노래들의 내적함의를 반영하는 의식형태, 문화형태의 사업들을 진행하기를 기대함과 동시에 숭선진에서 김봉호음악박물관을 건립할것을 제의했다.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은 “공자는 음악은 인성에 없어서는 안되는 쾌락을 낳는다”고 말한적이 있다면서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 바로 사람들에게 쾌락을 선사하는 명곡이며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의 애국,충직,조화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이 노래가 명곡으로 될 수 있은 것은 바로 로동인민의 사상과 감정, 의지, 추구와 희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는 연변에서 나왔는데 이는 조선족문화에 대한 큰 기여일 뿐만 아니라 중화문화에 대한 매우 큰 기여라고 하면서 조선족문화와 중화문화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융합체라고 주장했다.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곡 창작 55주년 기념간담회 참가자 일동

간담회에 앞서 본사기자의 취재를 접수한 김봉호선생은 인생에서 제일 기뻤던 시각을 추억했다. 바로 습근평 총서기가 지난 2015년 7월 16일, 연변의 광동촌에 시찰왔을 때 총서기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를 듣고 감개무량하여 하향지식청년시절 마을방송에서 마냥 듣군 했던 노래였다고 언급한 대목을 보면서 제일 기뻤고 격동된 나머지 그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김봉호선생은 우리 민족은 력사가 유구하고 찬란한 문화가 있는 민족이라고 하면서 한 민족의 문화가 발전하지 못하면 그 민족이 발전할 수 없기에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호선생은 특히 계승이라는 것도 현시대에 맞게 혁신해야 하며 이렇게 해야만이 우리 민족 문화의 발전과 민족문화가 모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김봉호와 작사가 고 한윤호선생에게 감사패를 증정

이날 간담회에서 해당부문에서는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의 작곡가 김봉호와 작사가 고 한윤호선생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가곡 창작 55주년 기념간담회에 참가한 지도일군들과 학자, 전문가들은 숭선진 상천촌에 세워진 원봉수로전시관을 참관했다. 원봉수로전시관은 지방력사와 민족특색이 일체화된 종합성 전시관인데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참신한 플래트홈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통력사문화를 전승보호하는 중요한 담체이기도 하다.

원봉수로 전시관을 돌아보고 있다.

전시관은 숭선진수리관개공정의 전반 면모를 전시하고 있는데 저명한 조선족 작곡가 김봉호선생이 작곡한 노래<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에서 나오는 “강물을 가로 막아 산에 올리네”가사가 바로 원봉수리공정을 보면서 지은 노래이기도 하다.

군중들과 함께 어울려 춤추고 있는 김봉호선생(가운데)

9일 오전에 펼쳐진 중국•고성리 2021중조변경걷기대회 개막식 현장에서 노래<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의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김봉호선생은 고향의 인민군중들과 함께 어울려 흥겹게 춤추고 노래하면서 잊지 못할 숭선행 추억의 한 순간을 남겼다.

/길림신문 홍길남 안상근 김룡 김파 기자

파일 [ 1 ]

Total : 1576
  • 우리 말 동화극 《옛날 옛적에》,11월 23일 연길서 공연 CY극단과 ‘여울’ 기악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우리 말 동화극 《옛날 옛적에》가 오는 11월 23일 연길 주민들을 찾아간다. 연길 국제전시예술쏀터 공연장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우리가 익숙한 동화 《옛날 옛적에》의 《호랑이와 꽃감》, 《선녀와 나...
  • 2019-11-08
  •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룬 글들이 빛을 보면서 한분 또 한분이 고달픈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게 되였다. 《청년생활》 제3회  “계림문화상” 시상식 11월 8일 연길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재일본 조선족 리홍매씨가 대상의 영예를 지녀 일본의 조선족사회를 또한번 뜨겁게 달굴 것으로...
  • 2019-11-08
  •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연변대학서 4일간 무료시식활동 펼쳐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나선 이들이 이번에는 대학가에서 4일간 우리 음식홍보에 나섰다.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에서는 우리 음식을 알리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올해 갓 입학한 연변대학 2019년급 신입생 500명에게 무료 시식활동을 펼쳤다. 된...
  • 2019-11-05
  • 계렬보도 중국신문상 3등상 수상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중국우수신문작품 년도 최고상인 중국신문상 선정 결과가 11월 1일에 발표됐다. 길림성기자협회에서 추천한 본사의 홍길남, 리철수, 김성걸, 리전, 김가혜 기자가 쓴 계렬보도 가 중국신문상 3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다. 이로써 올해까지 길림신문...
  • 2019-11-05
  • 성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24] (김영금 편-4) 나는 언제나 남다른 새로운 그 무엇을 써내려는 생각으로 늘 휴식일을 리용하여 취재길에 오르 군 하였지요. 시간 앞에서 달리던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부 주임 시절 ‘동무’라는 부름 하나에도 눈물 짓던 죄수들 1986년 6월경 나는 철창속에 갇힌...
  • 2019-11-04
  • 지난 10월 24일 한국 목포. 오전 10시경,목포시청의 한 관내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회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국제심포지엄" 현장에서 특별 초청된 중국 연변대학 력사학부 손춘일 교수가 "중국조선족의 사회위상과 향후과제"제하의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후 세계각지에서 모여온 30여명 우리 동포 언론인들은 "모...
  • 2019-10-31
  • 지난 10월 27일, 도꾜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쎈터에서 열린 제9회 에서 동경샘물학교 어린이들이 상을 받았다. 해마다 열리는 국제홍백가요전은 일본인은 외국어로, 외국인은 일본어로 노래하는 국제교류 이벤트이며 일본 동경의 조선족학교인 샘물학교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가요전에서 샘...
  • 2019-10-30
  • 소주락은 황소의 목에 다는 장식품이다. 주락은 과거 임금이나 벼슬아치가 타는 말에 장식으로 붉은 줄과 붉은 털로 꾸미였는데 민간에서는 황소의 목에 가죽과 황동 혹은 쇠붙이를 리용하여 치레거리의 일종인 소주락을 만들어 달았다. 황소의 목 아래 부분에 다는 소주락에는 보통 황동으로 제작된 큰 방울 하나 그리고 ...
  • 2019-10-2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23] (김영금 편-3) 취재임무 앞에서는 개인의 사정이 따로 있을 수 없었고 무조건 복종하였으며 기자가 가는 길은 평탄한 길만이 아니여서 수시로 그 어떤 사태에도 대비할 만단의 준비를 해야 하였어요. 그리고 그 길에서는 죽음의 고비도 몇번이고 겪어야 하였지...
  • 2019-10-28
  •    한국 3•1운동과 림시정부 100주년 및 안중근의사 할빈의거 110주년을 기념하고 중한우호증진을 위한 2019 할빈아리랑축제가 할빈한국인(상)회 주최로 23일 오후 할빈에서 열렸다.   행사는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동북3성한국인련합회, 한국 (주)열린재단,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가 후원하고 한국(사)국제문...
  • 2019-10-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