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래 <붉은 태양 변강 비추네>에 깃든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18일 09시56분    조회:16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붉은해 솟았네
천리변강 비추네
장백산 아래 사과배 열리고
해란강반 벼꽃 피네
험산을 파헤쳐 보물을 캐고
강물을 가로막아 산에 올리네
에헤
연변인민 투지 높이
변강을 건설하며
모주석(공산당)의 령도아래 승리 향해 나아가네

지난 세기 60년대, <붉은 태양 변강 비추네>라는 한 노래가 조국의 방방곡곡에서 울러퍼졌다. 당신은 이 노래에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지 아는가?

연변주의 ‘홍색가요’,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다

“우리 응전하자!” 1964년,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문예합동공연을 펼쳤는데 모주석, 공산당을 노래하는 우수작품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 소식을 접한 김봉호는 자신의 직장동료인 한윤호에게 함께 참가할 것을 권했다. 1년후 그들이 창작한 노래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가 전국에 널리 퍼졌으며 김봉호, 한윤호의 이름도 세상에 알려졌다.

그후 전국 각지에서 대풍년행사가 열렸는데 조국의 동북변방에 위치한 연변주의 지도자들은 김봉호에게 ‘풍년의 노래’를 만들 것을 직접 요구했다.

‘풍년의 노래’라는 제목을 본 김봉호는 자신이 화룡현 상화생산대대(지금의 화룡시 용화향 흥화촌)의 농민들과 함께 먹고 함께 묵고 함께 일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김봉호는 1954년 농업생산활동에 참가해 초급 사원으로 되였다. 그는 낮에는 모내기를 하고 밤에는 독학을 견지했다. 그 때 김봉호는 18kg짜리 손풍금을 메고 각지 농촌으로 내려갔으며 새벽 한두시가 되여서야 휴식하군 했다. 당과 국가의 호소를 받들어 현지 농민들은 맨손으로 돌을 캐내고 토양을 개량해 량질의 논밭을 만들었으며 식량 생산량을 높였다. 김봉호는 바로 여기에서 령감을 얻어 ‘풍년의 노래’를 창작해냈다.

1968년 김봉호의 오랜 파트너인 한윤호는 이 노래에 새로운 가사를 쓰고 정식으로 <붉은 태양 변경을 비춘다>로 명명했다. 이 노래는 연변인민들이 당의 지도 아래 땜을 쌓아 물을 끌어들이고 황무지를 개간하여 량식을 재배하고 황페한 구릉을 개간하여 과수원으로 만들고 석령을 곡창으로 변하게 한 정경을 보여주었으며 연변 각 민족 인민들이 당을 사랑하고 당의 은혜를 느끼고 당을 따라가며 분발하여 변강을 건설하려는 확고한 자신감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는바 반세기가 넘게 불려온 명곡이 되였다.

그 뒤로 예술의 불꽃은 연변에서 점점 더 왕성하게 타올랐다. 국가 유명작곡가인 김봉호, 쌍남 등 예술가들은 <장고야 울려라>, <당의 빛발 연변 비추네> 등 연변을 노래하는 많은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해내였다.
 
 
가수 변영화가 <붉은 태양 변강 비추네>를 노래하고 있다.
 

파일 [ 1 ]

Total : 1576
  • 6일, 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을 기념하기 위해 중공 연변문자예술협회에서 주최한 2020 제6회《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시상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339점의 작품을 공모한 가운데서 200여점을 선출해냈다. 이번 대회 응모작품들은 연변가사협회...
  • 2020-09-0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5](박장수편 7)  2018년 3월 연변인민출판사 량문화 사장이 저를 찾아 출판사에서 개혁개방 40년래 가요집을 출판할 것을 제기하였습니다. 제가 현임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부회장 겸 비서장 최옥화에게 가요집출판을...
  • 2020-09-04
  • 31일,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제작한 미니영화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상영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미니영화‘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에서 감독을 맡은 손룡호선생은 작품소개에서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출국길에 올라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는 부부들을 흔히 볼...
  • 2020-09-0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4](박장수편 6) 우리 연구회는 대외문화교류에 상당한 중시를 돌려 많은 일들을 해왔어요. 중한수교 전에는 정부나 예술단체에서 한국과의 공식적인 대외문화교류를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1990년 7월 연변예술학교 정준갑 교장은 한국에 갔다가 ...
  • 2020-08-28
  •   관전만족자치현 하로하조선족향에 위치한 삼도하조선족민속촌에 가면 조선족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체험으로 옛 시절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심도하조선족민속촌은 조선족 전통문화와 민간풍속이 잘 보존된 마을이다...
  • 2020-08-2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3](박장수편5) 우리 중국조선족교향음악의 발전을 보면 실지는 50년대부터 연변에서 교향음악작품을 연주하기 시작하였고 비교적 정규화되고 일정한 정도로 활동이 경상적으로 된 것은 1982년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30주년 때부터였어요. 자치주...
  • 2020-08-23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2](박장수편4) 1996년 중국음악학원 김영철 교수가 프랑스 빠리국제성악콩클과 에스빠냐 국제성악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했어요. 김영철은 외국류학도 한적이 없고 순 국내에서 양성된 인재였지만 이렇게 반년사이에 련속 국제콩클에서 1등상을...
  • 2020-08-14
  • 반남박씨일가와 함께 두만강을 건어온 바가지가 민족력사의 견증물로 백년고목의 품속에 안겼다. 안개비가 자욱이 내리던 그 날 7월 28일, 중국조선족생태문화원(룡가미원) 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반남박씨 바가지 전시회’에 참가하고저 수심 깊은 호수 우에 보기 좋게 걸린 나무다리에 올라섰다. 다리 량 켠...
  • 2020-08-0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1](박장수편3) 해방초기부터 연변은‘가무의 고향’으로 불리웠고 전국무대에서 음악작품창작과 연기예술에서 중국조선족예술은 상당한 위치에 있었어요. 그런데 리론면에서는 최순덕선생과 같은 몇분이 개별적으로 문장을 발표할 뿐 리...
  • 2020-08-07
  • 한중다문화영상예술협회(회장 오흔)에서 주최하고 중국동포(조선족)메아리악단(단장 배정한)에서 주관, 999라이브빠(대표 문진수)와 한중다문화깔끔이총련합회(회장 김영희)에서 후원한 ‘코로나19 극복 위한 무관중 음악연주회’가 지난 7월 25일, 구로시설관리공단 ‘꿈나무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개...
  • 2020-08-04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