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화민족 한집안-중국화작품전'이 북경에서 막을 열었는데 전시에서는 중국당대 민족소재 미술창작분야의 대표적 예술가들의 70여폭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런 예술가중 민족지역에서 온 예술가도 있고 장기적으로 민족교육사업에 종사하는 예술가도 있으며 일부는 민족지역 교육지원에도 여러번 참여한 적이 있는 예술가도 있다. 그들은 고도의 사회적 책임감과 력사적 사명감을 지니고 민족지역의 현대화 과정에 시시각각 관심을 돌리면서 민족예술의 시대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예술형식으로 민족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중화민족 한집안-중국화작품전' 전시청에 들어서면 강렬하고 선명한 민족색채와 활력이 넘치는 시대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뜨거운 땅에 대한 사랑을 품고 예술가들은 시대를 주목하고 현실을 주목하고 생활을 주목하며 '중화민족 한집안'이라는 주제를 긴밀히 둘러싸고 격정과 온도가 충만한 작품들을 창작해 위대한 민족정신과 짙은 지역적 특색을 보여줬다.
박춘자의 많은 작품들은 민족지역의 평범한 생활 속 녀성형상을 포착하는 데 주목했다. 그녀는 단순한 색채번짐을 주요 표현수단으로 삼아 간단하고 생동한 화경(画境)을 연출하여 인물의 외적 형태와 내적 운치를 조화롭게 통일시켰다. 그녀의 작품 '상서로운 혼례'에서는 조선족 전통혼례의 경사스러운 장면을 생동하게 보여주었는데 세련된 색상과 세밀한 복장 디테일은 고전적인 정취를 자아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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