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전사발자국〉을 영웅사랑, 민족사랑, 조국사랑의 교재로 할것입니다》
변강의 소도시- 도문에는 일찍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한 열혈청년이 3200여명이나 된다. 그들은 동북대지와 장강남북을 넘나들며 조국해방전쟁에서 용맹을 떨쳤고 또 압록강을 건너 항미원조보가위국전쟁에서 불후의 업적을 쌓았다. 그중 1277명의 도문의 영웅아들딸들이 귀중한 생명을 바쳤으며 많은 영예군인과 로전사들이 조국의 사회주의건설현장에서 피땀을 흘렸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로혁명전사들을 따라배우도록 하기 위해 도문시민정국과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는 애국주의혁명전통교양 향토교재를 출판하기로 결정하고 취재, 편집, 출간을 전담하였으며 지난 10월 31일 《로전사의 발자국》출간, 증서발급 좌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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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항일로전사 마조의(马祖义), 왕경룡(王景龙), 영웅포수 최진호(崔镇鎬), 모범패장 태백순(太白順), 영웅반장 리문우(李文遇), 땅크병 박중화(朴重和), 전쟁터(战地)의 간호사 유현옥(俞贤玉)과 그의 남편 김길록(金吉录) 등 18명 로전사(평균 나이 80세)들의 감동적인 사적이 소개되여있으며 메달, 증서들이 수록되여있다.
이날 좌담회에는 《로전사의 발자국》에 수록된 로전사, 도문시 중소학교, 각 향진과 사회구역 대표, 도문시민정국,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책임자들이 참가하였다. 좌담회에서 로전사들과 부분 대표들이 감명깊은 발언을 하였다.
로전사 유현옥은 눈물을 머금고 《이 책의 출간에 너무나 감사하고 만족스럽다》, 《우리 뒤에는 후계자가 많고 희생된 전우들은 시름을 놓을수 있겠다!》, 《나의 생전에 조선에 가서 희생된 렬사들의 묘소에 꽃을 드리고싶다!》고 감개를 표하였다.
로전사 왕경룡은 17살에 팔로군에 참가하여 일본군, 장개석, 미군과 싸우던 가렬처절한 전투의 나날(38차 전투에서 40여차 부상을 입음)을 회고하면서 《오늘 이 영광은 개인의 영광, 가문의 영광, 도문시의 영광》이라며 이 책을 후대교양자료로 남기겠다고 하였다.
중소학교 대표들은 《우리 주변의 영웅들과 한자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 학교, 학생, 교원들을 대표해 로전사들에게 허리 굽혀 절을 올린다고 하였다. 그들은 《지금 세대들은 만화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자란다》고 실토하면서 학생들을 조직해 로전사들을 방문하고 로전사들의 신변으로 한보 더 가깝게 다가가기 활동을 벌리고 《로전사의 발자국》을 교내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독후감 발표와 독서필기경연 등 다양한 활동을 벌림으로써 이를 학생들의 영웅사랑, 민족사랑, 조국사랑의 교재로 할것이라고 결의를 다지였다.
도문시민정국과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책임자들은 《로전사의 발자국》 제2집, 제3집을 계속하여 출판할것을 대회에 알렸다.
일전 길림성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부주임 임동승 일행은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을 고찰하고나서 《현급시에서 이렇게 새세대교양교재까지 출간한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오기활기자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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