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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섭 시비 연길공원에 낙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1일 09시39분    조회: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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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최문섭 시비가 4월19일 타계 2주기를 맞으면서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회장 한석윤)의 주최로 4월19일,연길공원에 낙성되었다.

1942년 10월 27일 조선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출생한 고 최문섭 동시인은 연변인민출판사 소년아동문예편집실 주임, “별나라"총서 주필 등으로,동시집 “구름기차”, “물노래 돌노래”등 12권을 펴냈으며 “20세기 중국조선족아동문학선집”, “황구연전집”등 수백권을 편집했다.

고 최문섭 동시인은 생전에 중국소수민족문학상, 진달래문예상, 한국방정환문학상, 전국 백종우수민족도서상 등 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문학인이다.

최문섭 시비에는 그의 동시 “콩나물”이 새겨져 있다.

한석윤 회장은 “고 최문섭 동시인은 지난 세기 80년대에 구호식,설교식에 빠져있던 우리의 동요,동시를 시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동시는 우선 시여야 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동시혁명에 뛰어들었던 시인이었다”고 평가하고 나서 “이번 시비에 새겨넣은 동시 ‘콩나물’과 같은 예술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참신한 동시로,조선족동시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동시 봉우리를 이루어 놓았고 자기의 창작실천과 편집사업 그리고 아동문학의 발전과 번영에 지울 수 없는 기여를 했다”고 역설했다.

최문섭시비는 연길공원 동시동네에 세워진 다섯번째 시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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