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를 이끈 '향수(鄕愁)'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 선생의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18회 옌볜(延邊)지용문학상에 전병칠(65, 중국 지린성) 씨의 '홀딱 벗고 싶다'가 선정됐다.
13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중국옌볜(延邊)작가협회와 공동으로 '제18회 옌볜(延邊)지용제'가 오는 24~25일 중국 옌볜 자치주 옌지(延吉) 일원에서 개최돼 옌볜지용제 참관과 옌볜백일장 심사 등을 위해 공무원 13명 일반인 22명 방문단이 24~28일 옌지, 룽징, 하얼빈 등을 방문한다.
전병칠
올해 옌볜 지용문학상에 선정된 전병칠 시인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집 1000권을 발행해 준다.
이어 앞서 동포학생들에게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선생 시문학세계와 한글사랑을 일깨워 주기 위해 '제3회 정지용백일장'이 24일 룽징(龍井)시 용정고중(조선족전문학교, 대성중학교 후신)에서 열린다.
이 백일장은 룽징시의 민족소학교(초등), 중학교(중·고등), 교원(우리의 대학교에 해당) 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정지용 시 또는 우리 민족에 관련한 시제(詩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상은 25일 옌볜대학 예술학원 실천극장에서 열릴예정이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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