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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 두번째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8일 15시26분    조회: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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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싸인해주고있는 저자 최기자(우)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자가 시집 《아침에 머리카락 줏는 녀자》를 펴낸데 이어 최근 두번째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를 펴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된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는 모두 6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세월이 치매를 앓다’이고 2부는 ‘외짝장갑은 어디로’, 3부는 ‘고독은 페경이 없다’, 4부는 ‘그 리유를 알 때에야’, 5부는 ‘어찌 가히 하늘 우러르지 않을가’이고 6부는 노래말 묶음'이며 모두 100여편의 시를 담았다.

저자 최기자는 머리글에서 “첫 시집을 펴낸지 7년만에 두번째 시짐을 펴내게 되였다."며 "시는 나에게 있어서 나를 들여다보는 눈이 되였고 또 세상과 대화하는 한가지 방식이 되였다.” 고 전했다.

최기자는 “내 시는 곧 내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의 시는 티끌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과 수많은 인간들의 인생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감회가 새롭고 마음에 와닿는다.

이 시집의 총적인 타이틀과 이 시집의 주제상상을 함축시킨 "고독은 페경이 없다"라는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고독은 페경이 없다'

고독은 페경이 없다
우리의 고독은 지금도 임신중.


고독이 또 다른 고독을 낳으므로 고독은 영원한 생산성을 갖고있다는 뜻이 되겠다.

 


김관웅교수는 불교의 교리에 립각하여 인간 최기자와 그의 시를 분석, 평가했다.

그는 ‘최기자는 출가한 비구니도 아니요, 집에서 불상을 모셔놓고 목탁을 두드리면서 념불을 하는 불교신도 아니다.’며 그는 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키고 고통에서 해탈되는 길을 진지하게 탐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기자는 이 시집에서 혼탁한 현실속의 고독한 삶에 발을 딛고서서 영원한 해탈의 하늘을 올려다보려고 시도했고 개인의 고통에서 오는 해탈로부터 전반 인류가 고통에서 해탈될수 있기를 희구했다.”면서 그가 쓴 시는 ‘선시(神诗)’라고 말했다.

70년대 초반부터 글을 쓰기시작한 최기자는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중국조선어문 잡지사 부주필, 연변조선족녀류시회 초대회장, 사단법인 연변조선족어머니 수필회 회장 등 직무를 력임했다. 그는 《공사벌에 풍년이 왔네》등 가사 30여편 발표했고 소설,수필, 칼럼 등 40여편 발표했으며 시 200여편 그외《삼로인》등 소품 4편 창작했다. 그는 《해란강문학상》,《두만강여울소리》 시탐구회 우수상 등 다수 상을  획득했으며  중국조선족문학통사(하)에 오르기도 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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