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기자 두번째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8일 15시26분    조회:31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인들에게 싸인해주고있는 저자 최기자(우)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자가 시집 《아침에 머리카락 줏는 녀자》를 펴낸데 이어 최근 두번째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를 펴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된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는 모두 6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세월이 치매를 앓다’이고 2부는 ‘외짝장갑은 어디로’, 3부는 ‘고독은 페경이 없다’, 4부는 ‘그 리유를 알 때에야’, 5부는 ‘어찌 가히 하늘 우러르지 않을가’이고 6부는 노래말 묶음'이며 모두 100여편의 시를 담았다.

저자 최기자는 머리글에서 “첫 시집을 펴낸지 7년만에 두번째 시짐을 펴내게 되였다."며 "시는 나에게 있어서 나를 들여다보는 눈이 되였고 또 세상과 대화하는 한가지 방식이 되였다.” 고 전했다.

최기자는 “내 시는 곧 내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의 시는 티끌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과 수많은 인간들의 인생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감회가 새롭고 마음에 와닿는다.

이 시집의 총적인 타이틀과 이 시집의 주제상상을 함축시킨 "고독은 페경이 없다"라는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고독은 페경이 없다'

고독은 페경이 없다
우리의 고독은 지금도 임신중.


고독이 또 다른 고독을 낳으므로 고독은 영원한 생산성을 갖고있다는 뜻이 되겠다.

 


김관웅교수는 불교의 교리에 립각하여 인간 최기자와 그의 시를 분석, 평가했다.

그는 ‘최기자는 출가한 비구니도 아니요, 집에서 불상을 모셔놓고 목탁을 두드리면서 념불을 하는 불교신도 아니다.’며 그는 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키고 고통에서 해탈되는 길을 진지하게 탐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기자는 이 시집에서 혼탁한 현실속의 고독한 삶에 발을 딛고서서 영원한 해탈의 하늘을 올려다보려고 시도했고 개인의 고통에서 오는 해탈로부터 전반 인류가 고통에서 해탈될수 있기를 희구했다.”면서 그가 쓴 시는 ‘선시(神诗)’라고 말했다.

70년대 초반부터 글을 쓰기시작한 최기자는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중국조선어문 잡지사 부주필, 연변조선족녀류시회 초대회장, 사단법인 연변조선족어머니 수필회 회장 등 직무를 력임했다. 그는 《공사벌에 풍년이 왔네》등 가사 30여편 발표했고 소설,수필, 칼럼 등 40여편 발표했으며 시 200여편 그외《삼로인》등 소품 4편 창작했다. 그는 《해란강문학상》,《두만강여울소리》 시탐구회 우수상 등 다수 상을  획득했으며  중국조선족문학통사(하)에 오르기도 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새 소설 ‘사랑의 행로’ 6월 국내 출간… 英작가 알랭 드 보통 새 소설에서 사랑 이후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남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47)이 새 소설 &...
  • 2016-04-05
  •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1~3권 [오마이뉴스 글:이민희, 편집:최은경] 말이 필요없는 작가의 말이 필요없는 소설 는 2009년 출간 당시 7초에 한 권씩 팔려나갈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작품은 1,2,3권 합쳐 2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긴 하지만, 단숨에 읽어내릴수 있...
  • 2016-03-29
  • [서울신문] 한국이 주빈국으로 처음 참여한 프랑스 파리도서전이 16일(현지시간)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파리도서전은 55개국 1500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전시장 규모가 4만㎡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의 도서 전시 행사다. 지난해에는 25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프랑스는 올해 한·불 수교 130...
  • 2016-03-18
  •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54)교수의 최신 저작 《근대재발견-100년전의 중일한》제2권이 최근 북경의 중국출판집단-현대출판사에 의해 출간발행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장기간 동아시아 근대 문명사 비교연구에 몰두해온 김문학교수는 "문화로서의 역사해독 "하는 학문적 방법으로 근대 중,일,한 ...
  • 2016-03-14
  • ◇파격의 고전: 심청은 보았으나 길동은 끝내 보지 못한 것/이진경 지음/520쪽·2만2000원·글항아리   익숙한 대상의 낯선 면모를 접할 때가 가끔 있다. 그때의 신선함은 강렬하게 각인된다. ‘심청전’ ‘홍길동전’ ‘허생전’…. 동화책으로, 문학 수업에서 자주...
  • 2016-03-13
  •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왼쪽)과 책을 편집한 중국 소년아동잡지협회 부회장,전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 사 장(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역임)한석윤 시인.   중국이라는 다민족, 다문화국가에서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고국을 떠난 지 150년이 넘었지만 아리랑을 부르며 민족의 혼을 지키고 있었다. 정...
  • 2016-03-04
  • 민간문학작가인 리룡득선생의 대형 저서 《민족영웅 홍범도장군과 안중근의사》가 오는 3월 한국에서 곧 출판발행하게 된다. 30여만자에 달하는 이 저서에는 홍범도장군에 관한 실화와 전설 65편, 홍범도장군을 가송한 민요 130수가 들어있으며 안중근의사에 관한 실화와 전설 5편, 안중근의사를 노래한 민요 59수가 들어있...
  • 2016-02-27
  •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중국 조선족 아리랑 시가집 '아리랑은 민족혼'이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학교에서 발간했다. 이 책은 '조선족은 아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를 테마로 중국의 대표적 아리랑 가사와 조선족 대표 시인들이 아리랑을 주제로 쓴 시들을 한권으로 엮은 시가집이다. 중국 소...
  • 2016-02-19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의 일부 내용   *사랑할 때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그 사람을 향한 내 존재 자체입니다. *사랑한다면 버텨주세요. 아파하는 그 모습, 힘들어하는 그 심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같이 버텨주세요.   *나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세요. 사랑하는 사람에...
  • 2016-01-27
  • 2016년 1월에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하여 김만석의 《아동문학창작론》이 출판되였다.   김만석은 52년간의 아동문학창작경험과 교훈,그리고 32년간의 아동문학리론연구의 경험과 교훈을 총화하고 또 그것을 서로 결부하여 이번에 순전히 자기식의 《아동문학창작론》을 펴냈다 특히 창작론에서 자기의 작품창작실...
  • 2016-01-26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국문학자들이 한국 근·현대 문학사 100년을 정리한 책을 펴냈다. '한민족 문학사'(역락·전2권)는 김종회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홍용희·고인환·채근병 등 국문학 연구자 19명이 한민족 문학의 역사를 총망라한 연구서다....
  • 2015-12-29
  • 김수안 미르출판사 대표, 조선족 고 김정호 소설 '고선지' 만화로 엮어 "고구려인 기개높인 장군 알리고 싶었어요. 남편도 뿌듯해 할거예요"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고구려인의 기개를 드높인 장군이죠. 만화로 펴내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하늘에...
  • 2015-12-02
  •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자는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를 편낸데 이어 수필집《기다림의 아름다움》을 펴내 “은은한 녀심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수필집《기다림의 아름다움》에는 최기자의 수필 43편과 기타 6편의 작품이...
  • 2015-11-20
  • 조선족 작가 금희 한국서 첫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 펴내 “잘살아도 하루 세 끼, 못 살아도 하루 세 끼 밥이 아닌가? 세상 구경은 좀 했겠지들.” 조선족 작가 금희(본명 김금희?36)가 한국에서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을 펴냈다. 한국문학의 외연을 넓힐 주목한 만한 소설...
  • 2015-11-20
  • 조선족 작가 금희 국내 첫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 작가 금희(36·본명 김금희·사진)는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연길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다 2006년 창춘에 정착해 소설을 쓰고 있다. 눈에 번쩍 뜨이는 이력이다. 한...
  • 2015-11-20
  • 조선족 작가 금희.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짬] 소설집 첫 국내 출간한 조선족 작가 금희 중국 장춘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작가 금희(본명 김금희·36)의 소설집 이 출판사 창비에서 나왔다. 중국 동포 작가의 책이 국내에서 출판된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창비 같은 주요 문학출판사에서 나오기는 이...
  • 2015-11-20
  • 금희 "소설 쓰며 조선족의 정체성 찾고 싶었어요" 첫 소설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조선족 작가 금희(본명 김금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을 펴냈다. 1979년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태어난 금희는 옌지(延吉)사범학교 졸업 후 2006...
  • 2015-11-19
  • 채선애기자가 집필한 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 (도편제작 김성걸기자) 정년퇴직후에도 기자직업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끈질긴 애착으로 손에서 붓을 놓지않던 채선애기자가 16번째 기자절에 즈음해 《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상해세기출판집단 출판)를 단행본으로 묶어냈다. 1980년 4월에 연변일보사에 입사해서 신문사...
  • 2015-11-10
  • "漢文으로 동아시아 문학사 집필하자" [한국문학사 연구서 나란히 출간] 문학사… - 自國문학사 중심 벗어야 한민족… - 국적 상관없이 포용하자  조동일, 김종회. "한국 문학사를 새롭게 넓혀서 보자"는 연구서들이 나란히 나왔다. 조동일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문학사는 어디로'(지식산업...
  • 2015-11-05
  •      윤희언씨가 쓴 "초로의 인간들"이 2015년 10월에 연변대학 출판사에 의하여 출간되였다.       "초로의 인간들"은 농민과 도시인의 갈등, 농촌과 도시의 장벽 그리고 그 장벽을 허물고 새롭게 미만한 삶의 터전을 구축하려고 운명앞에서 몸부림치는 보통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 2015-11-0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