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문학》조선문판 입상 수상소감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8일 07시35분    조회:11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족문학》잡지사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4《민족문학》년도상이 1월 31일 북경의 중국현대문학관에서 개최, 조선문판에서는 작가 5명이 입상의 영예를 지녔다.

《민족문학》년도상 조선문판에서 김호웅의 번역작품《그녀의 이름》, 전춘매의 번역작품《복사꽃을 등지고》, 강재희의 소설《반편들의 잔치》, 강효삼의 산문《민들레》, 남영전의 시《희망과 꿈》이 수상했다. 한어판에서 수상한 조선족으로는《락타의 눈물》의 저자 김철과 이 작품을 한어로 번역한 주하이다.

년도상은 한어, 몽골어, 장어, 위글어, 까자흐어, 조선어에서 39편(수)의 작품을 선정, 이중 9편(수)은《중국꿈》응모수상작품이다. 수상작품은 여러 민족 작가의 독특한 생활체험과 개인경험을 수록하고있으며 제재표현, 창작수법 등 면에서 새 진전을 가져왔다.

《민족문학》한어판은 1981년 창간, 2009년 몽골어판, 장어판, 위글어판이 증가되고 지난해 조선어판과 까자흐어판이 창간되여 도합 6가지 언어로 꾸려지고있다.

 2014년도 《민족문학》(조선문판) 입상 수상소감

번역상: 《그녀의 이름》(소동 지음, 2014. 6)

수상자 김호웅

1953년 출생, 조선족, 연변대학 박사생 지도교수,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저서로는《김학철평전》, 《림민호평전》, 《인생과 문학의 진실을 찾아서》, 《중일한문화산책》, 《디아스포라의 시학》등, 번역작으로는 보고문학《국가》

(하건명 지음), 소설《단혼창》(로사 지음), 《대가》(아성 지음) 등이 있다. 와룡학술상, 장백산문예상, 준마상 등 다수 수상.

【심사평】김호웅의 번역소설《그녀의 이름》은 내용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언어표현에서는 조선어의 특성과 표현력을 잘 살린 우수한 역작이다. 더우기 인물형상의 부각과 이야기의 서술에서《뜬금없이》, 《째려보다》

등 조선어고유어를 능란하게 사용함으로써 원작인물의 생동감과 이야기의 취미성을 제대로 담보해주고있다. 역문 전편이 흠잡을데가 없이 순통하다.

[수상소감] 문학상은 두루 받았으나 이순의 나이에 번역상은 처음 받는다.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는 소신을 가지고 나름대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보람이 있어 무등 기쁘다. 세계화와 다문화 시대에 번역은 여러 민족과 지역, 나라들이 서로 교류하고 대화하는 징검다리요, 들창이다. 특히 나의 경우 번역을 통해 우리 나라의 우수한 작가들과 만날수 있어 자신의 학문적, 문학적 자질을 높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였다. 앞으로도 우리 민족 문학의 발전을 위해 견마지성을 다하련다.

번역상: 《복사꽃을 등지고》(령오 지음, 2014. 3)

수상자 전춘매

조선족, 1970년 길림성 룡정 출생, 민족출판사 부편심.

1989년에 등단하여《연변일보》, 《송화강》,《연변문학》등 신문과 잡지의 문학상 수상. 시집으로는《느끼며 살아가며》, 《성밖도 성이다》가 있다.

【심사평】시번역이 어려운것은 원작의 정서나 감정을 그대로 살리는것인데 전춘매의 역시(译诗)《복사꽃을 등지고》는 원작의 시적정서와 감정을 생동하게 살리는 기초우에서 조선문의 시적표현력을 높이는데서 남다른 기량을 보여주고있다. 그리하여 원작의 시적이미지(意象)가 정서깊게 번역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감명을 주고있다.

[수상소감] 시의 번역을 통하여 번역이 재창조라는것을 깊이 새기게 되였으며 번역의 어려움을 체험하게 되였습니다. 시를 쓰는 사람들은 시적인 함축성으로 상상의 공간을 남겨주기에 독자들마다 나름대로 리해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시번역은 단순한 독자의 립장이 아니라 시인의 창작의도와 표현수법 등을 충분히 파악하여 정확하게 전달할것을 요구합니다. 단어 하나에 시의 전반 흐름이 달라져 의미가 외곡될수 있기에 시번역은 시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시의 내재률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작품상: 소설《반편들의 잔치》(강재희 지음, 2014.5)

수상자 강재희

조선족, 1953년 료녕성 출생.

압록강문학상, 한국재외동포문학상, 《료녕조선문보》기원컵문학상, 《료동문학》호룡컵문학상 등 여러상 수상. 2013년 소설집《반편들의 잔치》출간.

【심사평】강재희의 소설《반편들의 잔치》는 한국으로 돈벌이를 나간 네 친구의 추석모임이란 시적공간을 통하여 가족에 대한 석구의 도덕적인 책임감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안깐 힘과 고민 등을 그의 친구 셋의 도덕적인 타락을 통하여 대조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작품은 인물형상이 생동하고 구조가 면밀하며 서술언어가 재미있고 해학적이다. 더우기 소설의 결미는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여운을 남겨놓고있다. 해외로무생활을 반영한 소설중에는 보기 드문 력작이라고 할수 있다.

[수상소감] 이래저래 힘들었던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때 수상소식을 접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99세 고개를 힘겹게 톱던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우리 조선족 많은 수의 생활기반이 한국으로 옮겨져있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중 일원으로 어쩔수 없이 한국에서의 삶과 주변의 환경이 저의 글의 소재가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제 주변의 민생이 저의 글의 소재가 될것입니다.

작품상: 시《민들레》(강효삼 지음, 2014. 5)

수상자 강효삼

조선족, 필명 효문, 1943년 흑룡강성 출생, 1963년 처녀작 발표.

연변작가협회 회원, 흑룡강작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회원.

지금까지 시, 가사, 수필, 아동문학 등 작품 500여편 발표. 흑룡강성소수민족문학상, 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 한국 부산 《문예시대》문학상 등 수상.

시집 《칠색무지개》,《봄비》,《먼 후날 저 하늘 너머》가 있음.

【심사평】강효삼의 시《민들레》의 서정적대상 민들레는 참신한것이 아니지만 거기에 투사한 시적인 이미지와 정감은 혁신적이며 감동적이다. 소박하면서도 끊임없는 창조적로동으로 살아가는 우리 겨레를 잘 상징한 시작이다.

[수상소감] 흔하면서도 소중하고 낮으면서도 도고한 민들레의 삶이 우리 민족의 애환과 끈끈히 밀착되여있기에 나는 꽃중에서도 특별히 민들레를 사랑하여 지금껏 민들레에 대한 시를 쓰고 또 썼다. 그러나 그 작은것에 실로 얼마나 깊은 력사의 한과 정서가 깃들어있는지 파내도 파내도 끝이 없구나. 민들레는 쓰고써도 못다 쓸 우리 민족 향토시인듯,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나는 마냥 민들레를 쓰면서 “민들레시인”으로 살고싶다.

《중국의 꿈》공모작품: 시 《희망과 꿈》(남영전 지음, 2014. 2)

수상자 남영전

조선족, 1948년 출생, 1971년 문단 데뷔.

시인,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문학위원회 위원,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부회장, 중국당대소수민족문학연구회 부회장. 시집《남영전토템시집》등 16권 출판.

제2기, 제3기, 제8기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준마상》, 중국소수민족 10대 걸출시인상 등 다수 수상.

【심사평】남영전의 《중국의 꿈》공모시《희망과 꿈》은 전통적인 천인합일의 토템문화를 시적토대로 하여 여러 민족의 화애로움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꿈을 이룩할 미래를 격정적으로 노래한 이채로운 시이다.

[수상소감] 《천인합일(天人合一)》로 귀결할수 있는 전통문화의 핵심이 토템문화의 본질이기도 하다. 따라서 토템문화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지간의 관계가 조화롭지 못한 현대병을 치유하는 처방이라고 할수 있다. 조화를 선양하는 토템문화는 각 민족의 생존과 발전의 공동한《희망과 꿈》이다.

길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 상주 숲문학회가 `숲문학 제18호집 출판 및 상주 문학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 숲문학회 제공   【상주】 상주 숲문학회(회장 장운기)는 최근 상주관광호텔에서 100여명의 국내외 문인이 참석한 가운데 `숲문학 제18호집 출판 및 상주 문학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 2017-12-06
  • 2007년 7월에 발족하여 10년간 오직 시조보급과 시조향상을 위해 줄기찬 노력을 경주해 온 중국조선족교원시조사랑회(회장 허송절)가 여섯번째 교원시조집 ‘진달래야, 진달래야!’를 펴냈다. 한석윤선생의 를 포함하여 총 47명 교원과 연변대학사범분원 학생들의 158수의 시조를 수록한 시조집은 향항사계출판사...
  • 2017-12-04
  •     제19회 KBS한민족방송 북방동포체험수기 공모 시상식 및 축하공연 할빈서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KBS한민족방송이 주최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이 주관한 제19회 KBS한민족방송 북방동포체험수기공모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지난 25일 할빈시로동자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   할빈시은방...
  • 2017-11-28
  • 한겨울 눈 내리는 날, 강성에 도라지꽃 활짝 피였네 ㅡ 송화강 문학의 밤 시랑송 및 도라지문학제 시상식 길림에서 11월 25일 올 들어 세번째 눈이 북국 강성에 사뿐사뿐 내려앉았다. 기다리던 반가운 눈송이와 더불어 도라지문학제 시상식도 길림시...
  • 2017-11-28
  •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판매된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로 유명한 카나다 작가 얀 마텔,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 2009년 퓰리처상을 받은&nbs...
  • 2017-11-28
  • 중국조선문 우수문예작품선집으로 선정된 시인 김학송의 시집 《고향은 그리움을 먹고 산다》가 일전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 제5부 , 제6부 , 제7부 , 제8부 등 부분으로 나뉘여 도합 219수의 시를 담아냈다.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김호웅 교수는 라는...
  • 2017-11-28
  •     새해만 되면 세우는 목표, 그중에서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독서가 있다. 특히 2017년 정유년 가장 많이 세운 목표가 ‘독서’라는 빅 데이터 분석결과도 있다. 그러나 매년 실패하는 목표중에 하나가 독서이기도 하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 2017-11-28
  • [서울신문] 문학계 “인기 작가 과잉소비 우려”… 설립 예정 국립한국문학관 활용 고민을이달 중순 경기 광명에 들어선 기형도 문학관 전경.광명문화재단 제공문학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지만 문학관 설립은 전성기를 맞은 듯 활발하다. 전국 공·사립 문학관이 106개(3월 기준)에 이르는 가운데 이달...
  • 2017-11-28
  • 재일조선족 시인 김화숙 제12회 해외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 재일 조선족시인 김화숙 한국 사단법인 세계문인협회 주최하는 및 월간『문학세계』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8일 한국에서 있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은 5년 이상 된 문학전문잡지로 등단한 기성작가를 공모 대상으로 하였으며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회...
  • 2017-11-27
  • 23일 제7회 중국 청도 이육사문학제가 청도 대원국제학교에서 개최됐다.(안동시)   매년 중국 연변에서 열리던 이육사문학제가 올핸 중국 청도에서 열리고 있다. 제7회 중국청도이육사문학제가 23일 중국 청도 대원국제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이육사추모사업...
  • 2017-11-25
  •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18일,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제7기 리사회의가 할빈에서 열렸다.   리홍규 회장이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제6기리사회 사업보고를 하여 지난 5년간 협회가 추진하고 이룩한 성과를 돌이키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제기했다.       회의에서 선거를 거쳐 리홍규...
  • 2017-11-24
  •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동수(왼쪽 두번째), 류설화(오른쪽 두번째) 23일,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과 연변향토문화연구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조선족 '효사랑' 글짓기 공모 시상식이 연변군중예술관에서 열렸다. 효와 사랑은 수천년간 이어내려온 우리 민족의 전통미덕으로 되는바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에서...
  • 2017-11-24
  • 영광의 수상자들(웃줄 왼쪽 두번째가 정세봉소설가) 한국 《연합뉴스》, 《이데일리》등 복수의 언론은 제37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중국조선족 소설가 정세봉 등 8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조선족소설가 정세봉외에도 한국 현대무용가 최성옥, 서양화가 서승원, 영화감독 황동혁, 재일 연극연...
  • 2017-11-23
  • 지난 10월 10일,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통신사인 련(연)합뉴스는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코너를 통해 중국조선족 작가 허련순을 비롯한 해외 문인들에게 노벨문학상을 기대해 이목을 끌었다.   보도는 올해의 노벨문학상이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거들면서 “한국...
  • 2017-11-23
  •   5일, 제2회 인터넷문학 비엔날레 시상식이 녕파에서 있었다. 이번 비엔날레는 최근 2년동안 보물처럼 쏟아져 나온 인터넷문학작품들 중 83편을 추천, 근 반년동안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 2017-11-15
  • 12일 아마존중국의 도서판매 데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파묻힌 거인》은 아마존중국 베스트셀러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는가 하면 관련 검색어...
  • 2017-11-15
  •   디지털 세상이 오면서 만지고 체험하는 아날로그 세계가 벼랑 끝에 몰렸다. 서점들이 비디오가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팽배했던 리유도 이때문이다. 독서인구가 갈수록 ...
  • 2017-11-15
  • [오늘 그사람]11일 도스토옙스키 탄생 196주년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이 세계적인 고전들은 자연스럽게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떠올리게 한다. 그의 대표작인 죄와 벌은 1866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은 1879년에 발표됐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연보를 보면 데뷔작과 이 작...
  • 2017-11-11
  • 10월 31일 일본 키치죠녀자고등학교(吉祥女子高等学校)의 교론(教論)이며 국어교원인 하기와라 시게루(萩原 茂)선생의 강연을 듣게 되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녀시인 이바라기 노리코(茨城のり子)씨가 1986년에「한글려행」(ハングルへの旅)이라는 책에서 수상록 형식으로 윤동주에 대한 글을 썼다. 당시 치쿠마서점(筑摩書...
  • 2017-11-02
  •   2017.05.30 새 소설 '보복대행 전문 주식회사'펴낸 작가 이외수.김춘식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집필활동을 하는 이외수 작가가 최문순 화천군수를 향해 폭언했다는 주장으로 뒤늦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화천군 지역사회단체가 31일 이 작가에게 공개사과하고 화천군을 떠날 것을 만장일치로 촉구했...
  • 2017-11-01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