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문학계, 표절 검찰 수사에 일제히 반대 목소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0일 22시57분    조회:16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경숙 표절 논란 확산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소설가 신경숙의 작품 표절 여부를 놓고 문학계 내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19일 신 작가가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9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작가별 소설코너에 표절 의혹을 받는 단편 '전설'이 포함된 소설집 '감자 먹는 사람들'이 꽂혀 있다.

"일단 문단, 자정에 맡겨라"…"고발의도 불순" 비난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한혜원 기자 = 문학계는 소설가 신경숙을 둘러싼 표절 의혹 논란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표절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특정 단체에 대해선 "의도가 불순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신 작가를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고발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사건을 지색재산권·문화 관련 사건 전담부서인 형사 6부(정승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이에 대해 애초 신 작가를 상대로 그의 단편 '전설'(1996년작)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본명 히라오카 기미타케<平岡公威>)의 작품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소설가 이응준(45)은 20일 연합뉴스에 이메일을 보내 "검찰 고발은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최근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권력의 현재'를 주제로 오는 23일 토론회 개최 입장을 밝힌 한국작가회의 측도 "이 사태를 검찰에 고발하여 검찰 수사를 촉발시키는 해괴한 일까지 벌어졌다"며 "이는 성숙하고 진지한 논의의 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학평론가 권성우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고발로 인해 창비와 문동(문학동네), 표절, 신경숙의 문제가 모두 희석되고 그들과 함께 검찰에 저항해야 하는 수순"이라며 "한국문학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문학의 자존심을 위해, 이 시대 문학의 갱신을 위해 검찰 고발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알려진 현 원장이 고발에 나선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단의 한 관계자는 "문학인도 아닌 이가 고발에 나선 저의가 뭔지 의심스럽다"며 "이 문제가 검찰 수사로 가게 되면, 한국문학은 정말 더 이상 갈 곳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 조정래 작가가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한이 많고, 슬프고, 괴로운 일을 많이 겪은 민족이기 때문에, 작가는 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써야 할 필연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70)...
  • 2013-10-05
  • 故 최인호 생전 인터뷰-"선비정신으로 국격을 세우자" 대중 역사소설가로서의 면모 글 | 이상흔 인터넷뉴스부 기자 지난 9월 25일 타계한 소설가 故 최인호씨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지만, 생전에 그는 "모든 종교의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고 말했다.     그가 2005년 유교 장편소설인 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필...
  • 2013-10-02
  •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시상식서 리성권 등 20명 우수출판인물로 선정   2013년 9월 29일 오전 9시, “제4회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 시상식”이 연변주정무중심 회의실에서 있었다.   동북3성(북경)조선문도서출판협조지도소조,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평의지도소조, 연변조선족자치주 신문출판국에...
  • 2013-09-29
  • 연변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하고 연변일보사 기자,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문화신문처 처장,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부국장으로 사업하다가 퇴직한 김영택선생의 가사선집 《신토불이 우리 가락》과 산문집 《미래를 안은 사람들》 출간좌담회가 9월 26일 오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회의실에서 있었다. 연변인민출판사에서...
  • 2013-09-26
  • 작가 조정래(70·사진)는 하드코어다. 새로 낸 책 『정글만리』는 원고지로 3615장이다. 바닥에 세우면 어른 가슴 높이 두께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그동안 쓴 소설을 원고지로 쌓으면 몇 층짜리 건물 높이에 맞먹는다. 그는 컴퓨터 대신 원고지에 펜으로 글을 쓰고, 휴대전화조차 없다. 설 연휴 빼...
  • 2013-09-22
  • 연변시인협회 시총서 《시향만리》 제10호 《내가 심은 꽃나무》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서지월시인 시특집, 제2부 꽃들의 향연, 제3부 신작시, 제4부 남녘하늘에서 풍겨온 사랑, 제5부 명시감상 등으로 나누어 200여수의 시를 수록했다. 2007년에 창간된 연변시인협회 기관지 《시향만리》는 시...
  • 2013-09-16
  •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련합으로 주최한 제27회 아동문학작품 창작  및 연구모임이 지난 9월 13일에 도문시 월청진 기신촌 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주내에 거주하는 아동문학창작일군 30여명이 이번 모임에 참가했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부주석이 모임에 참가하여 아동문학...
  • 2013-09-14
  •     강려동시집《또르르 뱅뱅》출간기념모임이 지난 9월 13일에 도문에서 열렸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모임에 주내 아동문학작가 30여명이 참석했다. 강려는 뇌성마비로  하여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한적도 있었지만 용케도 역경을 뚫고나와...
  • 2013-09-14
  • 연변대학사범분원 정철(가운데)학생이 중국조선족대학생이육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경상북도와 안동시청이 주최하고 안동이육사문학관과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중국조선족대학생 이육사문학제가 안동간고등어회사와 안동병원, 연변대학의 후원으로 9월 12일 오후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 2013-09-13
  • 창작소회를 밝히는 리태근작가. 화룡시 서성진 와룡촌의 농민 아들 작가 리태근의 3번째 작품집 《어머님의 휘파람소리》가 고려원미디어에 의해 출판되여 9월 7일 연길한성호텔에서 출간식을 가졌다. 연변작가협회 평론분과와 동북아문화원비교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이번 출간기념식에는 연변작가협회 평론분과 회원들과...
  • 2013-09-09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