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인 에어' 브론테 자매의 실상은? 난폭하고 괴팍…새 전기 주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5일 18시59분    조회:14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의 저자 샬롯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를 그린 그림.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5.10.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명작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은 여러 번 영화로도 제작됐을 만큼 유명하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고아 소녀의 성공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제인 에어'와 고아 소년과 주인집 딸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폭풍의 언덕'을 읽으면서, 문학 소녀들은 이 책의 저자인 샬럿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 자매를 '흠모'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독자는 세기의 명작을 남긴 브론테 자매를 소설 속 등장인물 같이 지적이며 매력적인 인물로 상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출판된 클레어 하먼의 전기 '샬럿 브론테의 인생' (Charlotte Bronte: a life) 속에 그려진 이들 자매의 실상은 독자들의 상상과는 영 '딴판'이다. 저자는 브론테 자매가 페미니스트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오히려 불행하고 결핍감에 사로잡힌 삶을 살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기에 그려진 이들 자매의 '쇼킹'한 모습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자매가 아주 괴팍하고 난폭했으며 외모 또한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 자매는 목사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인 에어'의 저자인 샬럿 브론테가 셋째, '폭풍의 언덕'의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는 다섯째였다.

이들 자매는 이웃과 거의 교류가 없었는데 그것은 성격 뿐 아니라 외모와도 무관하지 않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밀리의 치아는 큰 뻐드렁니였으며, 샬럿은 치아 자체가 거의 없었다. 체구는 왜소했으며 이마는 넓고 각 지고 앞으로 돌출된 형태였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생김새야 타고난 것이라 독자의 상상과 다르다 해도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이들의 성격도 '예상 밖'이다. 이들 자매는 초대형견인 마스티프을 키우고 있었는데, 개가 에밀리의 침대를 더럽혀 놓자 개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때렸다. 에밀리는 개를 상습 폭행했다. 그녀는 여러 차례 개를 때려 결국 그 개는 거의 실명상태에 빠졌다.

샬럿의 성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브뤼셀의 한 여자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는데, 학생들을 굉장히 미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불쾌하게 한 학생을 호되게 야단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학생들도 샬롯을 싫어했는데, 한 학생은 그녀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 자매는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의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도 거의 없는 '은둔형'삶을 살았다. 또한 샬럿의 학교 영어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다른 자매들에 비해 상상력도 부족했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이랬던 그녀가 명작인 '제인 에어'의 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짝사랑' 덕분이다. 그녀는 브뤼셀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유부남 교장과 짝사랑에 빠진다. 이 짝사랑이 그녀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일고 있다. 또는 당시 그녀가 복용하던 약물이 '제인 에어' 집필의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당시 그녀는 '아편'을 다량 복용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샬럿은 유부남 교장과의 짝사랑으로 제인 에어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고 에로틱하게 그려낼 수 있었지만, 정작 그녀는 브뤼셀에서 받은 결혼 프로포즈들도 거절하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제인 에어'는 출판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샬롯의 동생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은 출판된지 2개월 만에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제인에어'가 돌풍을 일으킨 지 일년 반 만에 샬럿의 동생 에밀리는 사망한다. 그리고 샬럿은 아버지 교회의 부목사와 결혼해 임신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가 싶더니, 심한 입덧으로 건강이 악화돼 아이를 임신한 채 39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시인 최초 수상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고은 시인이 현지시간 3일 이탈리아에서 '국제시인상'을 수상했다.  고은 시인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아드리아노신전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에마누엘레에 M.에마누엘레 로마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상증서를 받고, 기념강연과 시...
  • 2017-02-04
  • 정부 정책 등 비판하면 '진보·좌파 성향' 분류해 불이익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한국의 시인도, 작가도 '진보 성향'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
  • 2017-02-02
  • [탄생 100년, 윤동주 돌아오다] [3·끝] 윤동주를 바로잡자 윤동주 이름 남용하는 경우 많아  시인이 대학시절 자주 올랐다며 청운공원 내 조성된 '시인의 언덕' 유족 측 "아무 관련 없는 장소"   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윤동주가 다닌 숭실학교 후신 숭실중학교 인근에 '윤동주 도서관'을...
  • 2017-01-20
  • [탄생 100년, 윤동주 돌아오다] [2] 일본 윤동주 연구가 오무라 교수 청나라 말기 정치소설 조사하다 한국 문학에 빠져 윤동주 연구 중국 시골 야산서 무덤 찾고 육필 원고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 시뿐 아니라 事跡도 논문 발표… 윤동주 연구의 기초 자료로 주목   한국 문학계는 윤동주 연구에서 이 일본 노(老...
  • 2017-01-19
  • (정선=연합뉴스) 아리랑 박물관 2017 특별전에서 선보일 1957년과 1958년 중국 조선족 대표 문예지 아리랑. 특별전은 '아리랑, 문학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일부터 4월 말까지 강원 정선아리랑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017.1.18 [아리랑 박물관 제공=연합뉴스]
  • 2017-01-19
  • 중앙인민방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와 이스터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협조한 “청춘일기” 수필공모 시상식이 17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소극장에서 원만히 막을내린 뒤를 이어 18일 오전, “청춘일기” 공모전행사 일환으로 문학특강이 연길시이스터영화관에서 있었다. 연변대학 조선-한국학 학원...
  • 2016-12-20
  •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시상식에 불참하는 대신 다른 이가 대독할 노벨상 수락연설문을 미리 스웨덴 한림원에 보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림원과 딜런은 그러나 오는 10일...
  • 2016-12-06
  •   [아시아엔=전상중 국제펜클럽 회원, 예비역 해군 제독] 9월12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난 바로 이튿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국제PEN 경주대회 겸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막을 올렸다. 3박4일간 계속된 올해 대회에는 모스크바예술상·톨스토이문학상 등을 수상한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 2016-12-03
  • 팝 뮤지션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놓고 뒷말들로 분분하다. 분명한 건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의 ‘노이즈 마케팅’이 확실히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런 가정을 해보자. 만약 ‘노벨 예술상’이 신설된다면 ‘작사 부문’에서 수상 가능한 한국의 작사가로는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필...
  • 2016-11-12
  • 답례사를 하는 도옥 김영건시인 시가 있는 곳에는 희망이 있고 꿈이 있다. 시가 행복한 사회, 시가 여울치는 사회를 꿈꾸는 작은 만남의 장-김영건시집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출판기념식이 10월 29일, 연길 고려원식당에서 있었다.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는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잡지...
  • 2016-10-30
  •   도라지잡지사에서 주최한 길림지역 조선족청년작가 작품연구토론회가 23일 길림시에서 있었다. 길림지역 청년작가 15명이 모여 근간에 창작한 시, 수필, 소설 등 16편에 대해 창작경위와 감상평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를 사회한 도라지잡지사 리상학총편은 한편의 시에 너무 많은것을 담지 말것...
  • 2016-10-29
  • 지난 9월, 시집 《우물 일곱개였던 마을–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로 제20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김승종시인(53세, 아호 죽림), 그는 "시라는것을 알고 쓰고,시다운 시를&nbs...
  • 2016-10-28
  • 문인들로부터 성추행이나 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진성 시인·박범신 작가에게 성적 수치" 온라인에 피해자 증언 잇따라 올라와 문인의 영향력 내세워 예비문인·출판계 종사 여성에게 몹쓸 짓 지난달 김현 시인이 문예지에 문단의 여성혐...
  • 2016-10-21
  •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소설 '은교'의 박범신 작가가 자신에 대해 제기된 성희롱 주장에 대해 "기분이 언짢았다면 사과드리고 싶다는 말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작가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SNS인 트위터상에서 성희롱 논란이...
  • 2016-10-21
  • 수상후 기념사진을 남긴 최룡관(왼쪽 세번째사람),김관웅(왼쪽 네번째사람)   조선족 김관웅, 최룡관이 제11기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조선족문단에 또 하나의 쾌거를 기록했다.   중국작가협회,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공동주최로 27일 중국현대문학관에서 제11기전국소수민족문...
  • 2016-10-01
  • -내달 1일까지 ‘서울국제작가축제’ 미국 현대문학 총아 데이비드 밴 소설가 김숨·시인 김선우 등 대거참가 국내외작가 1인씩 짝 맞춰 ‘1시간 수다’ 대학로선 낭독에 연극·무용 등 접목도 아버지의 자살을 경험한 소년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담아낸 데뷔작 ‘자살의 전설&...
  • 2016-09-28
  •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64년전 내가 중등학교 1학년 때 즉 1953년 7월말 어느 날 이었다. 그해 여름방학에 연변주 교육국에서는 처음으로 전 주 중학생 하령영(夏令營·하기훈련캠프)을 조직하였는데 18일간 하령영에서는 정치사상교육과 도덕예절교양을 진행하는 한편 문학, 음악, 무용, 체육 등 문체활동을 다양하게...
  • 2016-09-10
  •   중국조선족문학의 대부 김학철선생문학 학술세미나 대련민족대에서 2016년 8월 23일 “2016 중국조선족문학의 대부 김학철과 소수자문학” 국제학술세미나가 대련민족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김학철선생 탄생 100주년에 즈음하여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충남대학교 박수연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한국의...
  • 2016-09-01
  • 김승종 씨, 우물 일곱 개 있던 고향 풍경 담아…옌볜서 교직 근무 중 한국에 와                   안동의 한식당에서 일하는 중국 조선족 동포가 식당 숙소에서 고향을 그리며 쓴 시가 정지용문학상을 받았다. 충북 옥천문화원은 최근 "'제20회 옌볜(延邊) 정지용...
  • 2016-08-29
  • 중국 유명 아동문학작가인 조문헌이 8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2016년 국제 안데르센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중국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국제방송
  • 2016-08-21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