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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브론테 자매의 실상은? 난폭하고 괴팍…새 전기 주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5일 18시59분    조회: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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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의 저자 샬롯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를 그린 그림.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5.10.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명작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은 여러 번 영화로도 제작됐을 만큼 유명하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고아 소녀의 성공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제인 에어'와 고아 소년과 주인집 딸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폭풍의 언덕'을 읽으면서, 문학 소녀들은 이 책의 저자인 샬럿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 자매를 '흠모'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독자는 세기의 명작을 남긴 브론테 자매를 소설 속 등장인물 같이 지적이며 매력적인 인물로 상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출판된 클레어 하먼의 전기 '샬럿 브론테의 인생' (Charlotte Bronte: a life) 속에 그려진 이들 자매의 실상은 독자들의 상상과는 영 '딴판'이다. 저자는 브론테 자매가 페미니스트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오히려 불행하고 결핍감에 사로잡힌 삶을 살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기에 그려진 이들 자매의 '쇼킹'한 모습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 자매가 아주 괴팍하고 난폭했으며 외모 또한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 자매는 목사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인 에어'의 저자인 샬럿 브론테가 셋째, '폭풍의 언덕'의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는 다섯째였다.

이들 자매는 이웃과 거의 교류가 없었는데 그것은 성격 뿐 아니라 외모와도 무관하지 않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밀리의 치아는 큰 뻐드렁니였으며, 샬럿은 치아 자체가 거의 없었다. 체구는 왜소했으며 이마는 넓고 각 지고 앞으로 돌출된 형태였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생김새야 타고난 것이라 독자의 상상과 다르다 해도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이들의 성격도 '예상 밖'이다. 이들 자매는 초대형견인 마스티프을 키우고 있었는데, 개가 에밀리의 침대를 더럽혀 놓자 개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때렸다. 에밀리는 개를 상습 폭행했다. 그녀는 여러 차례 개를 때려 결국 그 개는 거의 실명상태에 빠졌다.

샬럿의 성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브뤼셀의 한 여자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는데, 학생들을 굉장히 미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불쾌하게 한 학생을 호되게 야단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학생들도 샬롯을 싫어했는데, 한 학생은 그녀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 자매는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의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도 거의 없는 '은둔형'삶을 살았다. 또한 샬럿의 학교 영어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다른 자매들에 비해 상상력도 부족했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이랬던 그녀가 명작인 '제인 에어'의 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짝사랑' 덕분이다. 그녀는 브뤼셀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유부남 교장과 짝사랑에 빠진다. 이 짝사랑이 그녀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일고 있다. 또는 당시 그녀가 복용하던 약물이 '제인 에어' 집필의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당시 그녀는 '아편'을 다량 복용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샬럿은 유부남 교장과의 짝사랑으로 제인 에어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고 에로틱하게 그려낼 수 있었지만, 정작 그녀는 브뤼셀에서 받은 결혼 프로포즈들도 거절하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제인 에어'는 출판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샬롯의 동생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은 출판된지 2개월 만에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제인에어'가 돌풍을 일으킨 지 일년 반 만에 샬럿의 동생 에밀리는 사망한다. 그리고 샬럿은 아버지 교회의 부목사와 결혼해 임신을 하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가 싶더니, 심한 입덧으로 건강이 악화돼 아이를 임신한 채 39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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