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국내외 젊은 작가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인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다음 달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이 2006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열어온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번역원은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일정과 이번에 참여할 국내외 작가 28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소설 '자살의 전설'로 크게 주목받은 미국 작가 데이비드 밴과 최근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중국 조선족 출신 소설가 금희를 비롯해 남미에서 촉망받는 소설가 산티아고 감보아(콜롬비아), 시인 떼무 만니넨(핀란드), 린다 마리아 바로스(프랑스), 안드레이 하다노비치(벨라루스) 등 14명이 초청됐다.
'잊혀진, 잊히지 않는(The Forgotten and the Unforgettabl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주요 행사는 한국작가와 해외작가가 짝을 이뤄 서로의 작품을 읽고 얘기를 나누는 낭독회다. 독자들도 이 자리에서 낭독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한 춤, 노래, 밴드 공연도 대학로 등지에서 열린다.
작가들은 서울문화체험, 야간 기행 등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도 가진다.
번역원은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외 작가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이면서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되는 행사"라며 "해외작가들에게 한국문학과 문화, 역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한국문학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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