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판권수입으로 부자된 인터넷 소설가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3일 08시33분    조회:13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인터넷작가들이 쓴 인터넷소설이 영화, 게임, TV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지며 수천만원의 수익을 내는 문화콘텐츠로 떠올랐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모바일 독서앱을 통해 전자책을 내려받아 읽는 독자층은 무려 6억명, 거대한 전자책 독자층들은 중국 전자책 시장을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에 올려났다. 한편으로는 신흥 백만장자들을 탄생시키고있다. 글솜씨 하나로 1년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벌어들이는 온라인 소설가들이 부지기수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에서는 온라인 문학이 큰 돈이 된다”며 성공한 인터넷 소설가 당가삼소(唐家三少,본명 장위)의 사례를 소개했다.

당가삼소는 지난해 인터넷소설 《두라대륙》(斗罗大陆)의 출판수익 및 각종 판권 계약으로 약 1680만딸라를 벌어들였다. 이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 등에 견줄만한 수준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중국 인터넷 소설가의 활약은 장위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인기 온라인 소설 작가들의 2015년 판권가격이 공개됐다.

중국의 모바일 및 온라인 독자들 사이에 최고 스타로 통하는 탕가삼소(1981년 생)의 2015년 판권수입은 1억 1000만원, 랭킹 2위인 천잠감자(天蚕土豆, 본명 리호, 1989년생)는 4600만원, 3위 양진동은 3800만원을 각각 벌어들인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위 작가들은 모두 1000만원이 넘는 판권수입을 올려 우리 사회의 신흥부호 대렬에 합류했다. 불과 3년전인 2012년에 비해 이 인기 작가들의 판권가격은 무려 17배 수준으로 폭등했다. 놀라운것은 이들 대부분이 1980년 이후 태여난 20, 30 대 젊은 작가들이란 점이다. 휴대폰 사용자가 무려 7억명에 육박하는 중국에서 이들은 감각적인 필력으로 모바일시대 독자들의 감성을 파고들며 일약 백만장자 대렬에 합류했다.

1위 전자책 기업 “차이나 리딩”의 리용자와 작가 규모

중국 1위의 전자책 기업 “차이나 리딩”은 중국의 대형 포털 텐센트의 계렬사인데 휴대폰용 독서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들의 핵심 수익모델은 “프리미엄”, 즉 제한적인 무료 콘텐츠로 독자들을 끌어들인 뒤 이를 유료로 전환하는것이다. 인기 온라인 작가의 작품이 나오면 처음에는 무료로 공개해 독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그러다가 작품이 흥행몰이를 할 조짐을 보이면 바로 유료로 전환하는것이다. “차이나 리딩”의 경우 모바일과 웹에 등록된 독자만 무려 6억명이다. “차이나 리딩” 1개 회사만 해도 계약을 하고있는 작가가 무려 400만명이다. 여기에 매년 1만명의 신진작가들이 부자의 꿈을 좇아 시장에 뛰여들고있다. 인기작가는 한달에 50만원 수준의 수입을 보장하며 창작의욕을 자극한다. “차이나 리딩”의 오문휘대표는 “좋은 작품은 충분한 보상을 할 때 나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넷 작가 신흥부자대렬 진입은 판권수입 덕분

작품이 영화나 TV드라마, 게임으로 만들어져 국내 혹은 해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작가들은 말 그대로 돈벼락을 맞는것이다. “차이나 리딩”의 한해 30, 40 편의 작품이 다른 쟝르로 만들어져 대박을 터뜨린다. 오문휘를 비롯한 중국의 전자책 기업가들은 그래서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처럼 전세계 시장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메가 히트작을 꿈꾼다. 전자책 업체 “차이나 리딩”은 400만명의 작가집단이 매년 1000만편의 작품을 제공하고 매일 3억명이 이를 읽는다. 대표적인 전자책마트인 당당닷컴은 2016년 매출이 140억원으로 1년만에 3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 한해 당당닷컴을 통해 한권 이상의 전자책을 산 사람은 4000만명에 이른다. 아마존중국도 자사의 전자책 “킨들”사용자가 월간 기준으로 41배나 늘어났다. 전자상거래 시장분석 기업인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자책 시장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전자책 독자층의 60%가 30세 미만 청년층

전자책 성장은 독자들의 독서습관 변화가 뒤받침됐다. 중국 인쇄출판 아카데미에 따르면 책을 읽을 때 전자기기를 통해 독서를 하는 독자층의 비률은 2013년에 이미 전체 독자층의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자책 독자층의 60%가 30세 미만의 청년층이다. 특히 이들의 91%는 휴대폰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다.

중국 전자책 시장의 붐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부도 “13.5”계획에 전자출판산업을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산업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팽창하는 중국 전자책 시장에 걸림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성장의 여지가 크다는것도 매혹적이다.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대상을 수상한 최건우(왼쪽 두번째), 박효진 학생. 코로나19 발생 상황에도 청소년들의 시조열기는 화끈하다. 6월 14일, 아롱다롱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모들과 함께 도문시국문생태원을 찾아 퐁퐁 뛰며 즐기는 청소년들을 보고 단오명절을 즐기러 온 관광객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실 그들은 저마다...
  • 2021-06-20
  • 팔도촌 중심의 룡봉수 아래에서 연변시인협회 16명 시인들은 6월 10일부터 이틀 동안 연길시 조양천진 팔도촌에서 현지 창작활동을 하면서 팔도촌의 유구한 력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촌민들의 생활을 깊이있게 료해하였다.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은 활동에 앞서 “건당 100주년을 맞으면서 홍색관광자원이 풍부한 ...
  • 2021-06-12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시인(문인)들을 상대로 하여 펼쳐 온 을 올해에도 제8회로 공모하게 된다.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 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이어가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마지 않으면서 중국조선족시인(문인)들의 열졍적인 참여와 지지를 기...
  • 2021-05-01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중학생(초중과 고중)을 상대로 펼쳐온 을 올해도 제8회로 공모하게 된다. 우리 민족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언어로 글을 쓰는 일은 민족 얼을 지키고 이어가는 지극히 절실한 과제이고 필수적인 수업이다. 이번 공모가 우리 말과 우리 글을 갈수록 잊어가는 현실속에서 민족애를 깨달을 수 있는 뜻깊...
  • 2021-05-01
  • 한매화, 한태익, 김봉순 연변교원시조문학상 수상 좌로부터 김봉순,한매화, 한태익, 소연. 설립 15년을 맞는 연변교원시조문학회가 야심차게 설치햔 교원시조문학상도 벌써 4회째, 이번에는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한매화교원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란 제목으로 씌여진 이 시조는 “올곧은 성품으로 밝혀 놓는 희망이다...
  • 2021-04-26
  •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신문학부는 19일 오후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의 를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연변대학 진리청사 7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연은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신문학부 리봉우교수, 서옥란교수, 신철호교수, 최향단교수, 김춘화교수, 리향교수, 왕수원교수, 권휘교수와 20...
  • 2021-04-22
  • '500년 고려' 내리막 끝에 새로운 나라 조선 세워지자 개국공신 정도전 기쁨 내색 선비 길재는 아쉬움 한가득 정몽주 포섭하려던 이방원 하여가로 설득 시도했지만 단심가 지어 대답한 정몽주 고려향한 충심 단호히 표현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오백 년'은 어느 정도의 길이일까. 오백 년은 한 사람...
  • 2021-04-21
  •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에서는 백천문화미디어와 손잡고 작가다큐 프로를 제작하게 된다. 18일, 프로 제작팀은 림원춘 작가의 자택 및 그의 고향인 룡정시 덕신향 숭민촌 안방툰에서 탐방 및 촬영을 했다. 림원춘은 단편소설 《몽당치마》를 비롯하여 중, 장편소설, 장편실화문학 등 100여편을 써낸 조선족 문단의 원로 소...
  • 2021-04-20
  • 자아고백, 소통 그 너머를 향해     수필부문 수상자 리은실     지금까지의 글 쓰기는 어떤 대의나 목적보다는 나 스스로의 묻고 답하기가 우선이였고 나 스스로의 힐링에 다름아닌 것이였다.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니 형언할 수 없이 벅찬 마음이다. 한편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정말...
  • 2021-04-16
  • 코로나 사태로 연기됐던 2018-2019년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이 지난 7일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장정일, 김호웅, 최국철 3명으로 구성된 평심위원회는 초심에 선정된 60여편 작품에 대해 충분한 열독과 판단을 거친 후 연변일보 문화부와 함께 7일 종심회의를 가졌다.   평의를 거쳐 소설부...
  • 2021-04-15
  • 4월 7일 오후, 본사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신문학부 리봉우교수, 최향단 주임을 비롯한 일행 5명이 길림신문사에 와서 방문 교류 활동을 진행, 앞서가는 매체의 실천과 신문 리론의 조화로운 융합의 시작을 열었다.     일행은 본사 지도부와 함께 신문 전파 인재 양성 경로를 둘러싸...
  • 2021-04-09
  • ‘클라라와 태양’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서면 인터뷰 “인공지능은 자유민주주의에 위협 초래할 수도 있어”   가즈오 이시구로. ⓒLorna Ishiguro.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최근 신작 소설 한국어판 발간에 맞추어 한국 언론과 합동 서면 인터...
  • 2021-04-08
  • 한국 재외동포재단(리사장 김성곤)은 ‘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를 시행함에 따라, 4월 1일(목)부터 5월 31일(월)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한국 재외동포문학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의 한글문학 ...
  • 2021-04-07
  • 젊음을 지향하는《로년세계》‘천우컵’ 생활수기 콩쿠르 시상식이 지난 4월 2일 연변국제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인민출판사《로년세계》편집부에서는 응모접수 마감일까지 150여 편에 달하는 응모작품들을 접수, 그중 60여 편이 《로년세계》잡지에 실렸으며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리단의 수기 이 대...
  • 2021-04-03
  • 3월 28일 오후,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맞이 글짓기 강좌〉 행사를 진행하였다.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문학이라는 뉴대로 서로 만나서 문학 창작에 관련한 교류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해왔다. 올해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인만큼 회원들은 높은 참여 열정을 보였다. 우선...
  • 2021-03-31
  • 신작 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으로 8년만에 복귀 소설가 신경숙 온라인 기자 간담회 “젊은 날 저도 모르게 저지른 잘못 때문에 발등에 찍힌 쇠스랑 내려다보는 심정으로 지냈습니다. 허물과 불찰을 등에 지고 앞으로 새 작품을 써나가겠습니다.” /창비 소설가 신경숙이 표절 논란 이후 6년 만에...
  • 2021-03-03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9](김학송편6) 아래에 저의 창작경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도문시 곡수라는 곳에서 태여났습니다. 아버지는 소학교 교원이였고 어머니는 농민이였습니다. 어린 시절 쭉 시골에서 살아왔고 1968년도에 중학을 졸업하고 고향마을로...
  • 2021-02-25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08](김학송편5) 한춘시인은 본명이 림국웅입니다. 그는 흑룡강성 연수현에서 태여났습니다. 흑룡강신문사에서 오래동안 편집사업을 하였고 문예부 주임, 《진달래》부간 책임을 맡고 흑룡강에서 문학신인을 양성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
  • 2021-02-2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