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가의 책을 읽고 17세 소녀가 쓴 첫 책이 명작 반열에 오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2일 00시30분    조회:12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소설가 이근미의 책 세상 - 알베르 카뮈 《이방인》과 안 소피 브라슴 《숨쉬어》

소설을 읽은 뒤 감상에 그치지 않고 강렬한 인상에 고무되어 소설 쓰기에 도전한다면? 생전 처음 쓴 소설이 엄청난 반향까지 일으킨다면? 상상만으로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사람마다 책을 읽는 목적이 다를 것이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느낌이 다 다른 것처럼. 며칠 전 사석에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읽은 두 사람의 의견이 달라 격론이 벌어졌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가족이 여행 간 뒤 혼자 남은 가정주부 프란체스카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나흘간의 사랑’에 대해 A는 킨케이드를 따라가지 않고 끝까지 가정을 지킨 프란체스카를 높이 샀다. 하지만 B는 나흘간의 도둑 사랑을 평생 가슴에 안고 뻔뻔하게 가족을 속인 프란체스카가 가증스럽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는 가족이 놀러 간 사이 집에 혼자 남게 된 유부녀와 홀연히 등장해 고인 물에 파장을 일으키는 외지인 남자, 짧고 뜨거운 사랑과 길고 아릿한 이별, 소설 쓰기에 딱 좋은 모티브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을 읽은 뒤 감상에 그치지 않고 강렬한 인상에 고무되어 소설 쓰기에 도전한다면? 생전 처음 쓴 소설이 엄청난 반향까지 일으킨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숨쉬어》를 쓴 안 소피 브라슴은 17세의 고등학생이었다. 《숨쉬어》는 2001년 프랑스 메이저 출판사에서 출판되자마자 며칠 만에 초판이 다 팔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17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인들을 매료시켰다.

프랑스 문단에 데뷔한 최연소 작가의 작품 《숨쉬어》는 ‘이미 거장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가와 함께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84년생인 브라슴은 스물한 살에 두 번째 소설 《몬스터 카니발》을 발표하여 역시 호평을 얻었다.

사형의 목전에서 새 세계를 만난 이방인

안 소피 브라슴은 《이방인》의 어떤 내용에서 영감을 얻었고, 자신의 소설에 카뮈의 정신을 어떻게 녹여냈을까. 우선 《이방인》부터 살펴보자. 성실하게 회사에 다니지만 매사 무관심한 뫼르소에게 양로원에서 지내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날아온다. 딱히 나눌 대화도 없고 더 이상 보살필 수도 없어 양로원에 보냈던 어머니다.

뫼르소는 슬픔을 표하지도 않은 채 장례식을 무덤덤하게 치른다. 집으로 돌아와 해수욕장에 간 뫼르소는 거기서 회사 동료였던 마리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마리가 “나를 사랑하나?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뫼르소는 “사랑하진 않지만 결혼하자”고 답한다.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솔직하게 드러내는’ 뫼르소는 몇몇 사람들과 만남을 갖지만 대개의 경우 무관심하고 무덤덤하게 대한다. 그러면서도 도움을 주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주인공의 성격처럼 무덤덤하게 흘러가던 《이방인》은 이른바 ‘태양 살인’에서 급반전한다. 바닷가에서 함께 놀러 간 레이몽의 권총을 보관하고 있던 뫼르소. 혼자서 산책을 나갔을 때 전날 일행과 다툼을 벌였던 사람과 다시 마주치게 된다. 그 사람이 칼을 빼드는 바람에 뫼르소는 무심결에 총을 뽑아 쏘고 만다. 마침 강렬한 태양빛이 뫼르소의 눈을 찌른다. 

뫼르소가 재판을 받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그간 뫼르소가 무덤덤하게 행동한 것이 일부 무심한 증인들과 악착같은 검사에 의해 모두 악(惡)으로 치부되고, 솔직하게 드러낸 자신의 심경은 모두 유죄의 근거가 된다. 뫼르소에게 도움을 주려는 친구들의 증언이 채 펼쳐지기도 전에 싹둑 잘린다.

사형 언도를 받고 죽음으로 불려갈 ‘새벽’을 두렵게 기다리는 뫼르소에게 신부가 찾아온다. 이 장면에서 카뮈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독자에게 격렬하게 표현한다. 신부가 “인간의 심판은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의 심판이 전부이니 죄의 짐을 씻어버려야 한다”고 말하자 뫼르소는 “나는 범인으로 형벌을 받는 것이니 그 이상 더 나에게 요구할 수는 없다”고 답한다.

신부는 천국을 생각하라며 기도해주려 하지만 뫼르소는 “나의 인생과 닥쳐올 이 죽음에 대한 명확한 인식, 나에게 이것밖에 없다. 이 진리를 굳게 붙들고 있는 내 생각은 옳다”고 말한다. 매사 무관심했던 뫼르소가 사형을 목전에 두고 새 세계에 눈뜬 것을 행복해하는 이야기 《이방인》. 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고, 다른 장르로 각색되는 등 문학사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평범한 남자가 불행으로 어이없이 떠밀려 들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삶을 깊이 성찰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부조리한 세상을 냉철한 인간의 의식으로 맞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에서 인간 존재를 부조리의 산물로 보려는 견해가 나타났고 이를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구현한 작가가 바로 알베르 카뮈이다.
 

이방인에 매료된 소녀가 만든 운명

안 소피 브라슴 《숨쉬어》

1913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에 태어난 카뮈가 29세에 집필한 작품 《이방인》을 읽은 17세의 프랑스 소녀 안 소피 브라슴. 깊은 인상을 받고 바로 소설 쓰기에 돌입해 몇 달 만에 《숨쉬어》를 완성한다.

《숨쉬어》의 주인공 샤를렌 보에, 겨우 열여덟 살의 나이로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서 지낸다. “확실히 나는 잔인했다.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잔인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잔인했다”는 읊조림으로 소설은 회상을 시작한다. 

풍족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아버지는 늘 집에 없고 어머니는 다른 아저씨를 좋아하며 남동생은 말이 없다. “우리 가족은 이방인처럼 살았다”고 말하는 샤를렌은 ‘얼음으로 만든 벽 같은 아이’가 되어간다. 샤를렌은 처음으로 마음을 준 친구 바네사가 열한 살 때 이사를 가자 일주일 내내 울면서 ‘사는 것이 괴롭다’고 생각한다.

샤를렌은 명문 쇼팽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린 시절과 작별하고 최고가 될 것을 스스로 다짐한다. 쇼팽중학교에서도 최우수반에 들어간 샤를렌은 성적이 떨어질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철저히 혼자가 된다. 

사춘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샤를렌은 《이방인》의 뫼르소처럼 ‘삶은 부조리일 뿐이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어디서나 인기를 끄는 매력적인 소녀 사라와 친하게 된다.

매사에 자신 없고 마음 붙일 데 없었던 샤를렌은 사라에게 빠져들며 행복을 느끼지만 시도 때도 없이 마음 지옥에 빠지고 만다. 친구를 추종하는 샤를렌의 강박증과 친구를 이용하는 사라의 교묘한 태도가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혼란한 샤를렌에게 다행스럽게도 소년 막심이 다가온다. 막심을 사랑하면서 강박의 늪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는 샤를렌을 사라는 또다시 교묘하게 흔들어 놓는다. 결국 배신을 당하고 마는 샤를렌은 잠자는 사라를 베개로 눌러 살해한다. 그 순간 뫼르소가 방아쇠를 당기던 순간을 되새긴 샤를렌은 ‘뫼르소의 운명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숨쉬어》는 열일곱 살 소녀가 또래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생생하면서 설득력이 있다. 아울러 열일곱 살 소녀들의 섬세한 감성이 잔인한 결과를 낳는, 개연성 넘치는 과정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샤를렌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타이르면서도 결국 늪에 빠져버리고 마는 일련의 과정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렇더라도 방아쇠를 당기는 뫼르소와 베개를 누르는 샤를렌이 외치는 부조리한 세상의 비극이 합리화될 순 없지만. 

《이방인》과 《숨쉬어》를 연이어 읽고 또 다른 소설을 구상해 보라. 책을 읽지 않는 세상이라지만 책은 계속 출간된다. 책이 책을 낳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믿음을 안고서.
 

이근미 톱클래스 객원기자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조선족 문화총서 “룡두레”가 최근 상해원동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윤동주 옥사 70돐을 맞으며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가 편찬, 출간한 《룡두레》 제1호는 윤동주 추모특집으로 꾸며졌다. 총서는 우선 앞자리에 걸출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큰 편폭으로 도편과 더불어 정리, 소개...
  • 2015-02-28
  • 故최인호 작가-법정스님 산방대담…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2003년 4월 법정 스님과 최인호 작가가 서울 길상사 요사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덕조 스님 제공 “스님께선 어느 책에서나 죽음이 무섭지 않다고 하셨는데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최인호) “죽음은 나무가...
  • 2015-02-25
  • 장학규 단편소설집 “칭다오 로그인” 고고성 작품집 표지   칭다오진출 조선족들의 삶을 조명하고 현주소를 현장감있게 그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중국 조선족 중견소설가이며 평론가인 장학규의 단편소설집 “칭다오 로그인”이 세상과 만나게 됐다.   작품집은 “칭다오...
  • 2015-02-21
  •      연변인민출판사 문예도서편집부에서 편집한 2014년 세번째 아동문학작품집이 일전에 출간되였다.    《풀 뜯어먹는 개》라고 제목한 이 아동문학작품집에는 김홍화, 최길록, 장송심, 박학수, 김만석, 전춘식 등 6명 작가의 소설; 김득만, 김철호, 정문준, 강길, 지영호, 신영남, 박송천...
  • 2014-12-29
  •    ▲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표지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조선족 13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이 발간되었다.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은 시인이자 르포작가인 박영희 작가가 지난 수년간 취재한 조선족 13명의 삶에 ...
  • 2014-12-08
  •   지인들에게 싸인해주고있는 저자 최기자(우)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자가 시집 《아침에 머리카락 줏는 녀자》를 펴낸데 이어 최근 두번째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를 펴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된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는 모두 6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ls...
  • 2014-11-28
  • 《황포출신 겨레 혁명가들》이 10월초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돼 우리 민족사회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올해는 황포군관학교 창립 90돐이 되는 해이다. 자료에 의하면 황포군관학교 제3기생부터 제6기생들가운데는 조선인학생이 40여명이 있으며 제7기생부터 제 22기생가운데는 보다 많은 조선인학생들이 보인다. 그들은&nb...
  • 2014-11-21
  • 故김정호 작가의 역사소설 '동방명장 고선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01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작가 김정호(당시 63세) 씨가 심혈을 기울여 쓴 3부작 역사소설 '동방명장 고선지'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미르 제공) 교통사고로 숨진 김정호의 한 풀어주려 부인이 마무리 작업 중국 사...
  • 2014-10-30
  •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총서《중국조선족농악무》출판발행회가  10월 24일 집필진이 참석한 가운데 연변박물관에서 개최되였다.   중국조선족농악무는 민속무용예술로서 조선족의 이주와 더불어 중국땅에 류입된후 지난세기 20년대로부터 근 100년의 력사를 거쳐왔다. 이 과정에 조선족인민들은 그 어떤 역경속에서...
  • 2014-10-25
  • ◇가시내/마리 다리외세크 지음/최정수 옮김/344쪽·1만3800원·열린책들 ‘프랑스 문단’ 논쟁적 여류작가, 10代 시절 자신의 경험 녹여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사춘기’. 무표정한 소녀의 얼굴에는 불안을 감추고 있는 기색이 엿보인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간 소설 ‘가시내&...
  • 2014-10-25
  • 갯벌의 하얀 진주 2014' 출판           ‘갯벌의 하얀 진주 2014’ 표지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회원작품집   (흑룡강신문=칭다오) 장학규 특약기자 = 연변작가협회 산둥지구창작위원회 및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회원 작품집 ‘갯벌의 하얀 진주 2014’가 일전 요...
  • 2014-10-23
  • 재미 작가 수키 김, 평양 체험 책으로 2011년 선교사로 위장 6개월 체류 북한 평양과기대서 영어 가르쳐 "학생들, 내 모든 것 기록하고 감시" 안 들키려 USB에 글 넣고 늘 지녀 댓글보기8 Tweet 글자크기 더 편리해진 뉴스공유, JoinsMSN 뉴스클립을 사용해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수키 김 선교사로 위장 입북한 재미동포 베...
  • 2014-10-15
  • 로 전설을 엮는 사나이 천정곤 자서전(중문판)출간행사 북경 연길서 련속펼쳐 한국 최초의 재활용전도사이며 《쓰레기경제》로 전설을 쓴 천정곤의 자서전 《쓰레기더미에서 황금알을 캐는 사나이》가 한국어로 출판된지 10년만에 김견시인에 의해 중국어로 번역되면서 13억인구를 가진 거대한 중국의 문을 노크했다. 지난...
  • 2014-09-30
  •   연변대학 미술학원 원장 리승룡교수가 쓴 《화가 석희만의 생평과 작품세계》(연변대학출판사)가 작가이자 번역가인 진설홍에 의해 한어로 출판됐다. 책은 25만자의 편폭속에 석희만의 생평과 예술관을 중심으로 그의 회화작품 및 회화관을 진일보 고찰했다. 석희만은 연변대학 미술학부의 창시인이자 서방화단의 선...
  • 2014-09-19
  • 연변인민출판사 문예도서편집부에서 편집한 2014년 두번째 아동문학작품집이 일전에 출간되였다. 《꽃이 떨어지는 소리》라고 제목한 이 아동문학작품집에는 최민, 허봉남, 강길. 손룡호, 한정춘, 강성범 등  6명 작가의 소설; 김학송, 림금산, 김동진, 강려, 최길록, 심정호, 려순희, 김견, 오정식, 박흥률, 리명, 로...
  • 2014-09-10
  • 시화집 《시와 사진으로 보는 연변》 연변 주관광국에서 편찬한 시화집 《시와 사진으로 보는 연변》이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화집은 제1부 혼의 노래- 내 사랑 연변, 제2부 내가 살던 고향은- 전통속에 길이 있다, 제3부 꿈이 있는 풍경- 가장 귀중한 보물들 등으로 나뉘여 시인 김학송의 시 도합 108편을 실...
  • 2014-09-05
  •   이것은 죽음에 가까운 두 아이가 전하는 보석같은 이야기이다. 불치병, 난치병을 앓고있는 십대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각오하고 읽어야 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작가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반짝이는 유머와 아련한 눈물이 어우러진채 삶과 죽음의 의미, 일생일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 2014-09-01
  • 최길록의 아동장편소설 《눈물》이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소설은 지난 세기 90년대의 룡정시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소학교 교원인 윤옥자와 그의 집에 맡겨진 전탁생들의 성장과정을 이야기줄거리로 얼기설기 얽힌 그들의 삶과 처지를 통해 개혁개방을 맞은 연변지역의 조선족사회를 재조명하였다. 한국에...
  • 2014-09-01
  •   “정년이 되여 공직에서 은퇴하게 되자 나는 드디여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 머리로 생각을 굴려보면서 나의 모어인 조선문으로, 오직 나만의 개성이 엿보이는 그런 글다운 글을 좀 써보고싶었다. 그래서 시작한것이 수필이다.” 강룡운 수필집 《무궁화련정》이 연변인민출판사에...
  • 2014-09-01
  •   제18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전병칠의 시집 《종려나무》(연변인민출판사)는 13만자의 편폭속에 제1부 야자수, 제2부 홀딱 벗고싶다, 제3부 잃어버린 연, 제4부 별 하나, 제5부 종려나무, 제6부 먼먼 옛날에, 제7부 태양계의 동화 등으로 나뉘여 도합 79수의 시를 수록했다. 저자 전병칠은 26살에 문단에 데뷔했다...
  • 2014-09-0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