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세봉 평론집 ≪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 출판식 연길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31일 10시44분    조회:16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정세봉소설가의≪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 평론집출판기념식이 29일 60여명의 해내외관련인사 및 소설애호가들의 참여하에 연길에서 펼쳐졌다.

  평론집은 ≪칼럼, 인터뷰, 작가일화, 창작담…≫, ≪중단편소설집 <볼쉐위크의 이미지>출간에 즈음하여≫, ≪정세봉의 단편소설에 대한 평≫, ≪중편소설<볼쉐위크의 이미지>에 대한 비평≫, ≪대학생론단≫등 다섯부분으로 총 39편이 실렸다. 정판룡, 리상각, 한광천 등 30여명의 칼럼과 평론들은 지난 시절 농촌의 최하층에서 인생고를 겪으며 현대사의 다양한 풍상과 질곡을 헤쳐온 조선족의 삶을 기록하는 글쟁이의 우직한 40년간 문학과 그 숙명의 길에서의 어떤 정리이고 총결이라고 하겠다.

  조선족의 대표적 작가 김학철은 1992년 <송화강>잡지에 “≪볼쉐위크의 이미지≫가 문단에서 필화직전까지 갔던 이유는 바로 ‘거짓말을 안한 죄’,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정말’을 한 죄”라고 밝혔고 1999년 <서울동방문학>에 실린 ≪의식있는 작가, 한 리얼리즘의 외로움과 용기≫서 이시환작가는 “정세봉작가의 소설체계는 개방과 정책과 자유화물결에 따라 새롭게 변화되여가는 현실사회의 모순과 불합리와 생생한 인간성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자신의 이상세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놓는 전형적인 리얼리즘문학”이라고 평가하였으며 한광천문학평론가는 ≪력사를 마주선 작가의 사명감≫에서 “력사의 침묵앞에 선 작가의 사명감으로 말하면 그 가치 역시 ‘문제’에 있다면서 정세봉의 ‘볼쉐위크의 이미지’는 성공작이라기보다 문제작”이라 분석했다.

 


  1943년 할빈시 도리구에서 태여난 정세봉소설가는 1946년 부모님을 따라 연변으로 이주하였다. 광흥중학교에 입학한후 16살부터 “열혈문학소년”으로 학업을 전폐하고 소련문학을 비롯한 “문학본연의 감동의 늪”에 깊이 빠져 그후 옹근 수십년을 문학의 외길을 걸었다. 1975년 <연변문예>에 처녀작 ≪불로송≫을 발표하였으며 1980년에는 상흔문학의 대표작인 ≪하고 싶던 말≫을 발표하여 이듬해에 제1회 <전국소수민족문학상> 1등상을 수상하였다. 그후에는 ≪첫대접≫, ≪인정세계≫, ≪새야, 날아가거라≫, ≪주홍령감≫, ≪대자연의 미≫, ≪민들령≫, ≪별들≫ 등 단편들을 써냈다. 1991년, <장백산>대형격월간에 발표한 반성문학의 대표작인 중편소설 ≪<볼쉐위크>의 이미지≫로 <배달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01년에 단편소설 ≪빨간 크레용태양≫으로 미국 <해외문학>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선후로 <연변문학>소설담당편집과 사단법인 연변소설가학회 회장을 력임하며 <김학철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우리문학의 저변을 넓혀가는데에 힘을 보탰다…

  매한편의 글을 쓸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아프게 느껴야만하는 ‘형벌’을 겪는다는 정세봉소설가는 현재 최후의 승부작으로 장편소설을 집필중에 있다고 한다. 할빈에서 태여나서 문학으로써 할빈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어떤 숙명을 그리고있지만 소설의 승패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회장 김만석)는 3월 21일 오후 연길시 혜영식당에서 연구회 설립 17주년기념대회 및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시상식을 가졌다. 연변백운그룹 홍용암사장이 후원한 ‘웰빙아동문학상’은 금상에 김장혁의 장편과학소설《욕망의 천지》, 은상에 강려의 동시집《또르르...
  • 2014-03-21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광석 리광호 기자 = 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의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 기증식(상해희단국제무역회사 후원)이 19일 할빈시조선족단위와 할빈시조선족중소학교 1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빈에서 열렸다.   2004년에 출판된 황교수의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은 총 300페지...
  • 2014-03-20
  • 중국실화문학연구회가 모택동 탄신 120주년과 항미원조전쟁 승리 60주년, 모택동동지의 《뢰봉동지를 따라배우자》는 제자 발표 50주년을 맞이해 펼친 문예작품모집활동에서 조선족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의 시와 수필 작품들이 입선되여 수상의 영예와 함께 작품집에 수록되였다.   이번 문예작품모집에는 조룡남선생의...
  • 2014-03-19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3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2개월간 실시하는 이번 공모는 △성인부문 시, 수필, 단편소설 △청소년(초·중·고등학생)부문 글짓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응모작품 중 부문별 대...
  • 2014-03-13
  • 연변조선족아동문학학회와 화룡시작가협회의 주최로 윤동길시인의 동시집 《아빠냄새 동동 엄마냄새 동동》 출간의식이 2월 28일에 연길고려원에서 진행되였다. 윤동길시인은 환갑생일을 맞으며 첫 작품으로 《내 가족 실기》를 책으로 펴낸 뒤를 이어 이번에 또 첫 동시집《아빠냄새 동동 엄마냄새 동동》을 출간하게 되였...
  • 2014-03-06
  • 중국 노벨문학 수상자 막언과 함께 2013년 중국 달력인물에 이름을 올린 조선족 문화명인이 있습니다. 중국조선족 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을 기자가 만났습니다. 조룡남의 처녀작은 서정시입니다. 1951년 훈춘시 제2중학교 2학년 재학시절 조룡남은 연변 제1차 하령영활동에 참가해 석현종이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갖게 됐는데...
  • 2014-03-05
  • 윤순례 장편 '낙타의 뿔', 박솔뫼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 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
  • 2014-03-03
  • 저명한 조선족시인 남영전이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부회장에 련임되였다. 2월 20일,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는 북경에서 제3기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하고 투표로 제3기 리사, 상무리사, 부회장, 상무부회장, 회장 및 비서장을 선거했다. 이중 조선족으로는 남영전시인이 유일하다.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였는...
  • 2014-02-26
  • [김혁의 독서만필](2)《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민족영웅 안중근에 대한 책자는 많이 나왔고 나의 서가에도 적지 않게 꽂혀있다. 지난 1980년대 장춘의 송정환선생이 쓴 《안중근》, 조선족시인 김파의 장편서사시 《천추의 충혼 안중근》으로부터 최근 한국의 유명작가 리문렬이 안중근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장편소...
  • 2014-02-18
  • -중편소설 《군마(战马)》 소설 《군마》의 중국판 표지 갑오년 말띠의 해에 읽을만한 책을 추천하라면 아마 올 한해의 주인공이요 용맹하면서도 진취적인 기상인 말에 관한 책이 가장 적격일것이다. 영국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군마(战马)》(남해출판사)는 말에 관한 픽션작품중에서 단연 수작이 아닐가싶다. 저자 모퍼...
  • 2014-02-01
  • 존경하는 래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리영사장님을 비롯한 연변일보 관계자 분들과 문단의 여러 선생님들 및 수상자분들. 올해로 련21회로 이어지는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드리게 되여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의 해란강문학수상식도 2013년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특집에 대...
  • 2014-01-28
  •  중국당대100명시사격언가작품집 모택동탄신120돐을 기념하여 중국당대문학연구회가 지난해 12월에 펴낸 《중국당대100명시사격언가작품집》에 중국조선족시인 조룡남선생의 작품들이 수록되였다. 중국문학예술령역에서 휘황한 성과가 있는 당대의 유명한 시사격언가 100명을 엄선해서 그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데...
  • 2014-01-28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