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벨문학상 누가 품을까… 응구기·하루키·애트우드 '삼파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5일 22시24분    조회:10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르면 내달 5일 발표… 세계 문학계 초관심

케냐 소설가 응구기 가장 유력
일본 하루키 올해도 상위권에 
고은 시인은 10위권에 랭크


[ 심성미 기자 ]
(좌측부터) 응구기 와 티옹오, 무라카미 하루키, 마가렛 애트우드,고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다음달 5일 또는 12일로 다가오면서 세계 문학계가 웅성거리고 있다. 지난해 소설가, 시인, 평론가가 아니라 미국 가수 밥 딜런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수상자 선정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노벨상 수상자와 관련해 높은 적중률을 보여온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케냐 소설가 응구기 와 티옹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캐나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를 문학상 후보자로 먼저 꼽는다. 출판사들은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가의 신작 출간을 준비하거나 이미 출간된 책 표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응구기 와 티옹오◆반체제 문학 대부 응구기 1위

래드브록스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 사람은 배당률 4 대 1인 케냐의 소설가 응구기 와 티옹오다. 4 대 1의 배당률은 선정되면 4배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반체제적 문학에 집중한 그는 1977년 신식민주의 문제를 파헤친 작품 《피의 꽃잎들》을 발표한 뒤 독재정권에 의해 투옥됐다. 1982년 미국으로 망명해 교수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도 《한 톨의 밀알》(은행나무) 《피의 꽃잎들》(민음사) 등 대표작들이 번역돼 있다. 노벨문학상이 대륙별, 장르별로 안배해 주어지는 경향이 있는 점이 응구기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03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수상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2위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그는 개인주의와 허무주의를 내세우며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냈다. 아시아 작가로는 드물게 유럽권을 포함한 50여 개국에서 책이 번역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그는 ‘노벨문학상 이전에 받는 상’으로 알려진 체코의 프란츠카프카상을 2006년 받으면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작품에서 개인과 내면에 집중해온 그가 지난 7월 출간된 《기사단장 죽이기》(문학동네)에서는 중국 난징 대학살이라는 사건을 다룬 것은 노벨상 수상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있다.

3위에 오른 애트우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후보 대열에 오르지 못한 작가다. 같은 국적인 캐나다 작가 앨리슨 먼로가 2013년 노벨문학상을 탔기 때문. 그러나 그의 대표작 《시녀이야기》(민음사)에서 ‘트럼프 시대’를 예견한 것이 현실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올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박여영 민음사 해외문학팀 부장은 “《시녀이야기》는 기독교 근본주의자가 지배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라며 “트럼프 지지자들이 여성이나 소수자를 핍박하는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작가인 고은 시인은 배당률 16 대 1로 후보순위 10위에 올랐다.

◆분주한 국내 출판계

‘노벨상 특수’를 앞두고 출판사도 분주하다.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 작가의 작품을 많이 출간해온 민음사는 다음달 애트우드의 작품 중 맨부커상 수상 작품인 《눈먼 암살자》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가 예정된 《그레이스》의 표지를 다시 디자인해 다음달께 내놓을 예정이다.

문학동네 역시 올해도 수상 후보 작가의 작품 출간을 서두르고 있다. 래드브록스에서 1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작가 욘 올라프 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 12위에 올라온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어머니와의 갈등을 담은 자전적 작품 《인형》 등이다. 16위인 필립 로스의 《미국을 노린 음모》도 다음달 출간할 계획이다.

이현정 문학동네 해외문학1팀 부장은 “기존에 출간된 책은 재고를 확보해 놓고 판권은 확보했지만 아직 출간되지 않은 작가들은 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출간 준비를 서두른다”며 “평소 해외 문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동시대 중요한 작가의 주요 작품 판권을 평소에 많이 보유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회장 김만석)는 3월 21일 오후 연길시 혜영식당에서 연구회 설립 17주년기념대회 및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시상식을 가졌다. 연변백운그룹 홍용암사장이 후원한 ‘웰빙아동문학상’은 금상에 김장혁의 장편과학소설《욕망의 천지》, 은상에 강려의 동시집《또르르...
  • 2014-03-21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광석 리광호 기자 = 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의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 기증식(상해희단국제무역회사 후원)이 19일 할빈시조선족단위와 할빈시조선족중소학교 1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할빈에서 열렸다.   2004년에 출판된 황교수의 수필집 '사랑의 사회학'은 총 300페지...
  • 2014-03-20
  • 중국실화문학연구회가 모택동 탄신 120주년과 항미원조전쟁 승리 60주년, 모택동동지의 《뢰봉동지를 따라배우자》는 제자 발표 50주년을 맞이해 펼친 문예작품모집활동에서 조선족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의 시와 수필 작품들이 입선되여 수상의 영예와 함께 작품집에 수록되였다.   이번 문예작품모집에는 조룡남선생의...
  • 2014-03-19
  •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3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2개월간 실시하는 이번 공모는 △성인부문 시, 수필, 단편소설 △청소년(초·중·고등학생)부문 글짓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응모작품 중 부문별 대...
  • 2014-03-13
  • 연변조선족아동문학학회와 화룡시작가협회의 주최로 윤동길시인의 동시집 《아빠냄새 동동 엄마냄새 동동》 출간의식이 2월 28일에 연길고려원에서 진행되였다. 윤동길시인은 환갑생일을 맞으며 첫 작품으로 《내 가족 실기》를 책으로 펴낸 뒤를 이어 이번에 또 첫 동시집《아빠냄새 동동 엄마냄새 동동》을 출간하게 되였...
  • 2014-03-06
  • 중국 노벨문학 수상자 막언과 함께 2013년 중국 달력인물에 이름을 올린 조선족 문화명인이 있습니다. 중국조선족 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을 기자가 만났습니다. 조룡남의 처녀작은 서정시입니다. 1951년 훈춘시 제2중학교 2학년 재학시절 조룡남은 연변 제1차 하령영활동에 참가해 석현종이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갖게 됐는데...
  • 2014-03-05
  • 윤순례 장편 '낙타의 뿔', 박솔뫼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 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
  • 2014-03-03
  • 저명한 조선족시인 남영전이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부회장에 련임되였다. 2월 20일,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는 북경에서 제3기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하고 투표로 제3기 리사, 상무리사, 부회장, 상무부회장, 회장 및 비서장을 선거했다. 이중 조선족으로는 남영전시인이 유일하다.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였는...
  • 2014-02-26
  • [김혁의 독서만필](2)《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민족영웅 안중근에 대한 책자는 많이 나왔고 나의 서가에도 적지 않게 꽂혀있다. 지난 1980년대 장춘의 송정환선생이 쓴 《안중근》, 조선족시인 김파의 장편서사시 《천추의 충혼 안중근》으로부터 최근 한국의 유명작가 리문렬이 안중근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장편소...
  • 2014-02-18
  • -중편소설 《군마(战马)》 소설 《군마》의 중국판 표지 갑오년 말띠의 해에 읽을만한 책을 추천하라면 아마 올 한해의 주인공이요 용맹하면서도 진취적인 기상인 말에 관한 책이 가장 적격일것이다. 영국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군마(战马)》(남해출판사)는 말에 관한 픽션작품중에서 단연 수작이 아닐가싶다. 저자 모퍼...
  • 2014-02-01
  • 존경하는 래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리영사장님을 비롯한 연변일보 관계자 분들과 문단의 여러 선생님들 및 수상자분들. 올해로 련21회로 이어지는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드리게 되여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의 해란강문학수상식도 2013년 연변일보 “해란강” 문학특집에 대...
  • 2014-01-28
  •  중국당대100명시사격언가작품집 모택동탄신120돐을 기념하여 중국당대문학연구회가 지난해 12월에 펴낸 《중국당대100명시사격언가작품집》에 중국조선족시인 조룡남선생의 작품들이 수록되였다. 중국문학예술령역에서 휘황한 성과가 있는 당대의 유명한 시사격언가 100명을 엄선해서 그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데...
  • 2014-01-28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