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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산 작가 장편 기행문 ‘혈연의 강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에 연재
류연산 작가의 ‘혈연의 강들’이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에서 연재된다. 혈연의 강들은 중국 조선족 교포 류연산 작가가 1994년 10월부터 시작해 3년 6개월 동안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 흑룡강을 답사하며 쓴 장편 기행문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는 오는 10월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목요일 주 2회 혈연의 강들을 실을 예정이다.
류연산 작가는 1957년 중국 길림성 화룡시 서성진 북대촌에서 태어나 1978년 연변대학교 조선어문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연변인민출판사 문예 편집부에 근무하며 종합편집부장 및 연변작가 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초기 북-중 관계’에 대한 연구와 조선족 사회의 역사 탐구에 힘을 써오다 2011년 1월 5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저서로는 ‘황야에 묻힌 사랑’·’서울 바람’·’혈연의 강’·’만주 아리랑’·’고구려 가는 길’·’발해 가는 길’ 등이 있다.
류 작가는 혈연의 강들에 대해 "두만강·압록강·송화강·흑룡강 유역에 중국 조선족의 뿌리가 있다”며 "조선족은 한반도에서 그곳으로 이민을 와 반세기 남짓한 기간 동안 중국 조선족으로 자리매김했고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왔고 이 의미를 담아 네 강물을 ‘혈연의 강’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혈연의 강들은 ‘두만강 1000리’·’압록강 2000리’·’송화강 5000리’·’흑룡강7000리’의 총 4부로 구성된 류 작가의 답사기를 담아 중국 조선족의 역사와 현황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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