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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남 등 7명 제36회《연변문학》문학상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27일 11시24분    조회: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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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6회<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10월 27일 오전,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6년 《연변문학》잡지에 소설 47편, 시 268수, 수필 41편, 평론 14편이 발표되였다.그중 엄선을 거쳐 소설부문에 류정남의 단편소설 “이웃집 널다란 울안”(2016년 9호), 시부문에 한영남의 “무애비죄”(2016년 6호), 수필부문에 김명숙의 “아지”(2016년 8호), 평론부문에 리해연의 “김조규 시의 의식성향 변화양상”(2016년 1호) 가 수상했으며 리순화의 단편소설 “우리의 둥지”(2016년 12호)와  김화, 김설화의 수필 “놀이터만 남기고 황학만 갔을가?”(2016년 12호) 두편의 작품이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제36회《연변문학》문학상 수상자들.
 
심사위원으로는 연변대학 김병민 전임총장,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 등 5명이다.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는 심사평에서 다음과 같이 평했다.
 
류정남의 단편소설 “이웃집 널다란 울안”은 조선족과 한족의 관계를 설정하면서 일방적이 아니고 평행적이며 옳고그름을 떠나 서로 바라보고 느끼고 인정하는 면이 돋보인다.
 
한영남의시 <무애비죄>(2016년 6호)는 일찍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시적 화자를 통해 덜되먹은 호로자식이라는 느낌을 주던데로부터 내면으로는 아버리를 무지 그리고 있음을 파격적으로 보여주었다.
 
환영사를 하는 연변인민출판사 리원철 부사장.
 
김명숙의 수필 “아지”는 제멋대로 자란 귤나무아지를 자를가말가 하는 주부의 망설임을 통해 질서와 개성이라는 관계를 설파하였다. 즉 인간세상이나 대자연은 항상 개성을 통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지고 그 질서 속에서 다시 새로운 개성이 나타나고 있다.
 
리해연의 평론 “김조규시의 의식성향 변화양상”은 해방전 김조규의 시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른 그의 시의 의식변화를 살폈다.김조규의 초기시는 사실주의경향으로 식민지사회의 불합리에 대한 명확한 비판의식을 표출하였고 중기시는 초현실주의경향으로 세상사를 외면하고 자연에 관심을 돌리거나 내면에 주목하면서 도덕적 타락을 보여주었으며 후기시는 사실주의경향으로 망명객의 비애, 디아스포라로서의 방황, 피식민지자로서의 비참한현실을 보여주었다.
 
주최측 관계자들과 래빈들

이날 시상식에서 연변인민출판사 리원철 부사장이 환영사를, 연변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보도출판국 최홍녀 부국장이 격려사를 연변작가협회 소설분과 김혁주임과 <장백산>, <도라지>, <송화강>잡지 등 문학잡지사의 주필들이 축사를 했다.
 
답사를 하는 《연변문학》잡지 채운산 주필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은 답사에서 “문학잡지는 작가를 떠나서 꾸릴 수 없다. 작가가 중심이고 작가가 문학잡지를 받쳐주는 대들보이다. 헌데 그 대들보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다행히 이번<연변문학>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중에서 류정남과 한영남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신진들이여서 그나마 안위와 희망을 느끼게 된다.”며 “얼마전에 열린 전주민족문화사업회의에서도 작가들의 로동보수에 관한 파격적인 방안이 출범되여 아주 고무적이다. 더 많은, 더 우수한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변문학》문학상은 2013년부터 북경송전정과학기술유한회사 림송월 사장의 후원으로 펼쳐지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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