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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실화련재] '페스카마'호 사건(4)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일 00시00분    조회: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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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과 보수진영에서는 “페스카마호”사건과 관련해 문재인을 거세게 비판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문재인이 사면권을 람용했다는 비난들이 나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가해자들의 죄가 무겁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이들 또한 동등하게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며 동포로서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는 일관된 의견을 유지했다. 


연극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임선빈 씨는“도대체 그 배에서, 그 바다 위에서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작업을 시작했고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고 실제 희곡을 쓰고 오늘 연극무대에 오르게 되기까지 만 15년이 걸렸다고 했다. 


신문기사와 법정자료 등을 정리하고 문 대통령과 공동변론을 맡았던 조선족 변호사를 인터뷰하며 동분서주해 작품을 완성했다.


단지 돈을 벌려고 승선했던 조선족 선원들. 그들을 살인수의 지경까지 몰아세운 건 한국인 선원들이였다. 그리고 한국인 선원들은 살해되여 망망대해에 버려졌다.


누군가를 비판하기도 누군가를 편들기도 어려운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사건을 그대로 무대에 올렸다. 


2017년 서울연극제의 초청작중 한부로써 무대에 오른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그후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한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희곡상, 연기상까지 휩쓸며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바다라는 제한된 공간과 실제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서울연극제 초연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연극제 심사위원들은 "좁은 극장의 립체적인 공간 활용과 많은 출연배우들을 통해 선상의 고기잡이 장면 등을 역동적이고도 신선하게 연출한 작품", “놀라울 정도로 빠져드는 잘 짜여진 소극장 작품의 진보”라는 평을 내렸다. 


또한 “사건의 잔혹성이나 자극적 표현보다는 비극적인 상황을 재구성해 인간의 권리에 대한 많은 담론과 정서를 만들어냈고 이에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관한 경각심을 갖게 만든다.”고 관객과 여론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연극은 끝났지만 극 중에 흐르던 삽곡은 사람들의 귀와 마음을 파고 들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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