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떻게 사실주의창작에 날개를 붙일 것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일 06시24분    조회:6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실주의는 줄곧 중국드라마창작의 우수한 전통으로 이어져왔다. 

개혁개방 40년간, 사실주의드라마창작은 시대를 말하고 생활을 말하며 현실주의 정신을 노래하고 력사단계마다 특유한 ‘중국이야기’를 써내려갔으며 이는 드라마사에서의 휘황한 영예를 빛내기도 했다. 드라마창작에서 겪어왔던 여러 우여곡절과 애로들은 현대에 참고와 계발을 제공해주고 있다. 

새시대 문예창작의 전체적 환경은 ‘인민을 중심으로 하자’는 창작방향으로 인해 커다란 변모를 가져왔다. 이 가운데서 사실주의드라마창작은 매체 융합을 통해 쾌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오늘날 사실주의드라마창작에 있어 우선 중국의 도시와 농촌 개혁의 물결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지난 세기 8, 90년대의 개혁을 제재로 하는 사실주의전통극을 계승했는바 <닭털,>와 같은 것들이다. 선진인물을 원형으로 한 <황대년>, <초심>, <태항적자> 등 기록형 드라마는 모두 관중들에게 주선률창작의 새로운 의경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사실주의드라마창작의 회귀는 관중들의 수용심리에 응한 것이며 드라마발전의 자아조절에 의한 것이다. 

례를 들어 형사사건을 제재로 하는 영화 《매공하대안》, 《모스크작전》, 《렵독인》 그리고 법치에 관련된 《소진대법관》, 《태양 아래 법정》 등은 법관의 사업과 생활을 표현중심에 놓고 현대법제정신과 인문정신을 표현해냈는바 극에 집약된 사상성과 사실주의 추구를 크게 확대한 작품들이다. 

한편, 최근 들어 가정륜리극, 도시정감극이 사회의 열점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 일부 최상의 작품들도 나타났다. 이를테면 《사합원에 넘치는 정》, 《아름다운 생활》 등은 예술풍격에 있어 크게는 현대적 풍모를 추구하지만 옛 북경의 생활풍모를 담아 전통적인 심미추구도 충분히 표현해냈으며 짙은 일상 사실주의 색채를 띠고 새시대 사실주의 드라마창작의 서사예술과 영상질량, 표현수준, 예술풍격에 있어 모두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전형적 인물을 형상화하는외에도 성장형 인물, 특수형 인물 등을 대량 부각해내 인물마다 각자의 심미가치를 나타냈으나 성격특질이 가장 풍부한 것은 그래도 전형적 인물형상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사실주의예술의 중요 추구와 표현이 전형적 인물형상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현실제재의 창작과 일부 사실주의드라마작품에는 여전히 부족점이 보여진다. 생활에 대한 발견이 깊지 못하며 예술적 진실감이 결여되였고 현실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인물형상 역시 예술적 개괄이 부족하다. 또한 문화가치의 방향과 미학관념 등이 모호한 결점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사실주의창작은 미디어매체환경을 떠날 수 없으며 류행심미, 문화가치관 등으로 구성된 여러 도전과 압력을 마주해야 한다. 우선 제재는 넓어지고 있는 반면 정신적 내포가 옅어지고 있다. 부동한 제재마다에 감정표현으로 그 부족함을 메우려하거나 사회현상으로 치환하려는 문제가 존재한다. 

례를 들어 국산의료극에서는 반드시 백성들의 생활에 립각해 이야기를 전개하거나 생존, 사망, 생명의의 등 주제로 관중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켜야 하겠지만 지나치게 정감표현이나 의사의 ‘정감상처기억’ 등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허다하며 의료극이 반드시 갖춰야 할 직업륜리사고 및 사회의의가 부족하다.

또한 사실주의드라마창작중 전형인물형상이 적으며 인물 부호화, 정형화, 범우상화 등 문제가 존재하는데 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주의창작은 생활을 동격화하여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해 제련하고 개괄해야 하며 시대발전에 맞춰 생동하고 설복력이 있는 전형인물형상을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실주의드라마창작의 미학관, 가치관이 류행가치인지 및 심미취미와 비교적 큰 충돌을 일으키는 허다한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것들이다.

위대한 시대는 위대한 작품을 낳는다. 현실제재의 작품들은 부단히 부족점을 극복하고 예술창작력을 제고해야 하며 현실주의정신을 심화해야 더욱 많은 사실주의 정품 력작들이 관중들과 만날 수 있다.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엄마야 누나야''부용산'등을 작곡한 작곡가 안성현(1920-2006년)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제1회 안성현 선생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오는 10월 7일 열린다. 나주 남평 지석강변에 세워져 있는 안성현의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연합뉴스 자료] 나주문화원...
  • 2016-08-19
  • 정유정·김경욱·김숨·데이비드 밴 등 국내외 28명 작가 참여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국내외 젊은 작가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인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다음 달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이 2006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열어온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올해...
  • 2016-08-12
  •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에 있는 윤동주(尹東柱) 생가에 그의 문학적 멘토였던 정지용(鄭芝溶) 시비 건립이 추진된다. 중국 룽징시 방문한 김영만 옥천군수(맨 왼쪽) [옥천군 제공 = 연합뉴스]   정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시비 건립...
  • 2016-08-01
  •   7월 18일 오전, 연변대학 조선-한국학원 국제회의실에서 30여명의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김학철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좌담회”가 열렸다. 연변대학 조선-한국학원 리관복원장이 사회를 맡았고 김학철선생의 아드님인 김해양선생이 “항일투쟁시기 김학철선생의 잊을수 없는 두 전우”라는 테...
  • 2016-07-26
  • 수상자 신금화시인(가운데) 7월 2일 오전, 한국리상화기념사업회와 연변동북아문학예술연구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주)에나 인더스트리가 후원한 “제2회 리상화문학상시상식”이 연길시 신개원호텔에서 개최되였다. 멀리 흑룡강성 동녕현 삼차구진에 살고있는 신금화시인이 시 “밤”으로 수상의 ...
  • 2016-07-04
  • 한국문학이 베스트셀러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어느덧 베스트셀러 명단에 한국문학이 떡하니 이름을 올렸고, 때로 절판의 낭떠러지까지 내몰렸던 한국문학 신간은 이제 ‘출간→매진→중쇄’라는 공식이 굳어지는 추세다. 한강 소설가의 첫 맨부커상 수상이란 낭보도 독자 가슴에 숨겨졌던 문학의 향수를...
  • 2016-06-22
  • [동아일보] ‘부커상’ 수상 한강 필두로, 김연수-편혜영 등 해외계약 잇달아 다양하고 보편적 주제로 어필 한국문학 세계화의 축이 바뀐다. 그간 한국문학 해외 진출을 끌어온 시와 소설들은 ‘한국적인 것’이었다. 시인 고은과 소설가 이문열 황석영 씨 등을 중심으로 분단 등 한국의 역사적 상황에...
  • 2016-06-14
  • 귀국 후 첫 기자회견…"수상 예상 못해…11년 전 소설로 상 받으니 이상해"  신작 '흰' 소개…"인간의 밝고 존엄한 지점 바라봐"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상은 책을 쓴 다음의 아주 먼 결과잖아요. 그런 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지난 17일 ...
  • 2016-05-24
  • 등단부터 주목받아온 '차세대 韓문학 기수' "소설은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시작된 질문에 답하는 과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작가의 이력과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
  • 2016-05-17
  • 丁亚平(中国艺术研究院电影电视艺术研究所):记得大约是在2012年4月份,电影审查委员会审查此片的时候,特别通知我们说有重点电影,大家尽可能要克服困难来参加。接到这样的通知,我有幸参加了第一版的看片。这个版本很长。我们通常一个下午看两个片子,但是这个片子我们看了一个下午。看之前,就知道《白鹿原》是一个重...
  • 2016-05-03
  • 【著名作家陈忠实去世】记者从陈忠实家人处获悉,今晨7:40左右,著名作家茅盾文学奖获得者陈忠实,因病在西安西京医院去世,享年73岁。《白鹿原》是陈忠实成名著作,其他代表作有短篇小说集《乡村》、《到老白杨树背后去》等。 陈忠实,中国当代著名作家,中国作家协会副主席。《白鹿原》是其成名著作,其他代表作有短篇小...
  • 2016-04-29
  • 세르반테스(左), 셰익스피어(右)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스페인) 마드리드 대신 (영국) 런던에서 살았더라면 더 나은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최근 등장한 비유다. 지난 23일(현지시간)은 근대소설의 효시로 여겨지는 『돈키호테』 작가인 세르반테스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 2016-04-26
  •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가 주관한 이상각시선집 《이상각 사랑의 서정시》 출간회 및 세미나가 정선아리랑연구소의 후원으로 지난 22일 연변대학 과학기술청사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민족문자출판특별지원자금프로젝트의 중국조선문우수문예작품선집으로 지난 3월 연변교육출판사에서 출...
  • 2016-04-25
  • [400년의 매혹] 23일, 대문호 떠난지 400년 영국 미들랜드 장갑 제조공의 아들…세계가 존경하는 작가로 성장 인간과 세상 꿰뚫은 통찰에 공감 셰익스피어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흡수해 예술적이고 정교한 언어로 작품에 녹여냈다. 그의 작품은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돼 그 시대의 삶을 반추하게...
  • 2016-04-22
  • 구글라이브러리 프로젝트 [구글 캡처]  미국 대법원이 18일(현지시간) 구글의 전자책 프로젝트 라이브러리 프로젝트(Google Books Library Project)의 저작권 침해 심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대법원은 짧은 명령서를 통해 “소송 당사자인 개별 작가들이 구글을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을 인정하지 않는다&...
  • 2016-04-19
  • 조문헌작가가 11일 그가 교편을 잡았던 북경대학에 복귀하였다.  이딸리아에서 묵직한 영예를 받고 돌아온 안데르센상 수상자 조문헌은 막언, 류자흠에 이어 세계문단에서 이름을 떨친 또 한명의 중국 당대작가이다.  수십년간 아동문학창작에 몰두해온 조문헌은 시종일관 소년아동의 생존상태와 심령세계에 주목...
  • 2016-04-14
  • 재외동포 문학육성을 위하여 2016년「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전 세계 170여개국 720만 재외동포 대상으로, 문학적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한민족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시행하는 문학상 공모전에 재외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
  • 2016-04-07
  • 중국아동문학작가 조문헌교수가 4일, 이딸리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 전시회에서 2016년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중국작가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국제 안데르센상은 국제 아동련맹이 1956년에 설립한 상으로 2년에 한번씩 평가한다. "아동문학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본 상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우...
  • 2016-04-07
  • 검찰이 표절 의혹이 제기돼 고발당한 소설가 신경숙씨(53·사진)를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는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신씨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두 혐의 모두 법리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출판사 입장...
  • 2016-03-31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