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채국범 허옥진 등 제37회 '연변문학'문학상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2일 11시16분    조회:21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7회<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11월 2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7년 《연변문학》잡지에 중단편소설 42편, 시 344수, 수필 54편, 평론 16편, 문학칼럼 5편, 장편소설 1편이이 발표되였다.그중 엄선을 거쳐 소설부문에 채국범의 중편소설 “노크”, 시부문에 허옥진의 “코스모스”, 수필부문에 장선자의 “꽃을 든 녀자”, 평론부문에 김경훈의 “아픔으로 커가는자의 쓸쓸함의 두 경우”가 수상했으며 조은경의 단편소설 “턱관절”이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환영사를 하는 연변인민출판사 리원철 부사장


심사위원으로는 연변대학 김병민 전임총장,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 등 5명이다.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는 심사평에서 다음과 같이 평했다.

채국범의 중편소설 “노크”는 이른바 의미의 심각성을 추구하는 현대소설이다. 집중되고 치렬한 모순충돌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전형인물을 부각하는 재미 있는 전통소설과는 다르다. 재미가 없다. 시시껄렁하고 지리멸렬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장면화로 점철되여있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은 어디까지나 의 시점에 의해 구슬이 꿰여지듯이 하나로 꿰여지며 현대성의 의미창출을 한다.

심사평을 하고 있는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허옥진의 시 “코스모스”는 독특한 감수성에 기초한 새로운 이미지, 그것은 향기이며 엄마들 옛모습이다. 이 시는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파편화문체를 구사하며 자유로운 감성과 상상의 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장선자의 수필 “꽃을 녀자”는 한국 트로트 〈꽃을 든 남자〉의 하나의 패러디가 되면서 꽃과 녀자를 더 확실히 하나로 클로즈업시킨다. 〈꽃을 든 남자〉도 결국 녀자를 위해 꽃을 들지 않았던가. 녀자에게 있어서 꽃은 죽음조차도 위로해줄 수 있는 것이였다. 주제의 심도가 엿보인다.

고 김경훈의 평론 “아픔으로 커가는자의 쓸쓸함의 경우는 채국범의 중편소설 〈노크〉와 조은경의 단편소설 〈그 여름의 매미〉에 대해 텍스트 클로즈업리딩, 즉 작품밀착열독(细读法) 비평방법을 동원하고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소외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진행, 결론적으로 두 작품이 노린 현대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통과 치유의 문제를 제시해주었다.

신인상 조은경의 단편소설 〈턱관절〉은 한국에서의 조선족의 새로운 삶의 이야기이다. 턱관절이라는 상징장치로 황당함의 극치를 나타내며 작품의 고조부분을 장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연변인민출판사 리원철 부사장이 환영사를,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상무부주석이 격려사를, 《장백산》, 《도라지》잡지 등 문학잡지사의 주필들이 축사를 했다.


제37회《연변문학》문학상 수상자들과 함께.


연변인민출판사 리원철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 37회부터 <연변문학>문학상은 연변주정부에서 추진하는 소수민족문화부축사업의 일환인 소수민족문화 부축자금에 의해 운영된다.개혁개방 40주년을 맞는 올해 이 같은 변화는 연변문학상 운영에서의 중대한 분수령과도 같다.”며 “진정한 독자들은 그 어느때이든 시대정신이 살아숨쉬고 심금을 울리는 작품에 목말라있다.그러한만큼 화려한 포장보다는 내실을 다져가며 훌륭한 작품을 많이 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를 하는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은 답사에서 “<연변문학>은 시종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데 모를 박고 꾸려왔다. 지난해 가장 기꺼운 것은 젊은 작가들의 궐기이다. 이번의 수상자들만 보아도 젊은 작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신로교체의 교차점에 서있는 우리 문단으로 놓고 말하면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매달 27만자 분량의 글을 다룰 수 있었던 것은 조선족작가들의 다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항상 <연변문학>과 조선족문학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모든 작가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연변문학》문학상은 2013년부터 북경송전정과학기술유한회사 림송월 사장의 후원으로 5년간 펼쳐졌고 올해부터는 정부의 부축자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노벨상 메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올해의 노벨 문학상이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은 우리나라 문단을 또다시 우울하게 했다. 노벨 문학상이 문화 국력을 재는 척도가 아니고, 문학 작품의 우열을 ...
  • 2017-10-10
  •   훌륭한 문학작품 대량 창작 지난 9월 29일, 전 주 민족문화사업회의의 개최를 앞두고 연변작가협회를 찾았다. 진정한 ‘작가의 집’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변작가협회는 그동안 당과 정부가 광범한 작가와 문학사업일군들을 련계하는 교량 역할을 충분히 발휘했으며 적극적으로 ‘련락...
  • 2017-10-09
  • 7일 NYT 기고, 데보라 스미스 번역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News1    한국 소설가 한강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7일자 기고문에서 전례 없는 한반도 긴장 국면에 한국인들이 바라는 것은 평화적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소설가 한강은 지난 해 &lsqu...
  • 2017-10-09
  • [동아일보] [9일 571돌 한글날]순한글 시 쓰기 30년 김두환 시인 “달짝지근하고, 쌉싸름한 맛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김두환 시인은 “한국어만큼 풍부하고 섬세한 언어는 없을 것”이라며 “아직도 시에 담지 못한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김경제 기자 kj...
  • 2017-10-09
  • 일본 조간 신문들은 6일 일본계 영국인인 가즈오 이시구로(63)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뤘다. /연합뉴스 지난해 포크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세계 문학계의 반응은 한 단어였다. 경악.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영어로 소설을 쓰는 가즈오 이시구로(63)가 5일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
  • 2017-10-08
  • 국민적 염원에 아전인수식 기대했다가 좌절하기 10여년 이승우·한강 등 유럽서 조명…'고은 이후' 비관론도 고은 시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 시인 고은(84)과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는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국가대표로 불려 나왔다. 언론...
  • 2017-10-06
  • 가즈오 이시구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좋은 소설이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세계 전역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비전이 담긴, 그렇지만 상당히 단순한 소설이라고 나는 믿는다. 대륙을 넘나들지만 세계의 어느 후미진 구석에서도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인물들을 품고 있는 그런 소설 말이...
  • 2017-10-06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시상식은 12월 10일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은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
  • 2017-10-05
  • [기자수첩] 노벨문학상 경마식 보도 유감…수상해야만 작품성 ‘완성’되는 거 아냐 [미디어오늘 이하늬 기자] 노벨문학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며칠 노벨문학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은(84) 시인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려나왔다. 그는 2002년을 시작으로 15년...
  • 2017-10-05
  • 송몽규의 고택을 찾아서 - 룡정.윤동주연구회 송몽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현지답사를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에서는 지난 9월 28일 청년문사이며 반일지사인 송몽규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자취가 어린 룡정지역을 답사하면서 윤동주의 숙명의 동반자인 송몽규의 넋을 기리였다. 작가, 교수, 교직원, 매체기자...
  • 2017-10-01
  • 류연산 작가 장편 기행문 ‘혈연의 강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에 연재 류연산 작가의 ‘혈연의 강들’이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에서 연재된다. 혈연의 강들은 중국 조선족 교포 류연산 작가가 1994년 10월부터 시작해 3년 6개월 동안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 흑룡강을 답사하며 쓴 장편 기...
  • 2017-09-30
  • 연변조선족아동문학회 회장 이취임식 및 동시 세미나 연길서 아동문확의 발전에 한획을 그어온 연변조선족아동문학회에서는 9월 29일, 연길 환락궁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동시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림철 주임을 연변조선족아동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림철(좌) 신임회장이 김만석 전임회장에...
  • 2017-09-30
  •   [북경=신화통신]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위 주석인 습근평은 일전에 중요지시를 내려 정신문명 건설 ‘5개 1 공사’를 실시하여 20여년 동안 선진문화를 고양하고 우수작품을 많이 창작하는 것을 목표로 대량의 사상이 깊고 예술이 훌륭하며 제작이 뛰여난 작품을 출범하여 정신문화제품...
  • 2017-09-28
  • 24일,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가 조직한 명사 초청 특강이 청도시 성양구에서 있었다.   이날 특강에서 원 주당위 선전부 상무부부장인 채영춘이 초청을 받고 ‘글로벌시대 중국조선족 현황과 출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글로벌시대 조선족사회에 나타난 민족 대이동은 회피할 수 없는 문...
  • 2017-09-27
  • 이르면 내달 5일 발표… 세계 문학계 초관심 케냐 소설가 응구기 가장 유력 일본 하루키 올해도 상위권에  고은 시인은 10위권에 랭크 [ 심성미 기자 ] (좌측부터) 응구기 와 티옹오, 무라카미 하루키, 마가렛 애트우드,고은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다음달 ...
  • 2017-09-25
  • 소설가 황석영(74)과 방송인 김미화(53)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황석영·김미화 씨, 민...
  • 2017-09-25
  • 대회 참석자들 중국, 일본, 한국의 부분적 학자들은 지난 9월 17일부터 2일간 일본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일제식민지시기 동아시아 문학에 대해 분석,연구하였다. 2015년에 상해에서 , 2016년에 대만에서의 대회에 이어 올해에 일본에서 열리게 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 일본, 한국과 대만 등 국가와 지역의 ...
  • 2017-09-22
  •  "왕붓으로 돋을새김할 그 이름 한락연" 재판된 청소년 인물전 《한락연》 김혁소설가의 인물전 《중국의 피카소―한락연》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되여 서점가에 올랐다. 한락연은 룡정 태생의 이민의 후예로서 조선족으로서는 맨 첫사람으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동북의 당조직 건설에 헌신한 선구자이며 중국...
  • 2017-09-20
  • 연변시조협회가 창립 25돐을 맞이해 지난 주말 연길아리랑회관에서 기념모임을 가졌다. 25년전 김학철, 김철, 정판룡, 리상각 등 원로 선각자들이 뜻을 모아 연변에 시조시사를 세워 조선족시인들의 민족적 정신의 혼불을 밝혀 시조부활의 꿈을 이루게 했다. 지금 연변시조협회는 산하에 시조창단까지 두고 있다. 연변시조...
  • 2017-09-20
  • 와세다대 오무라 명예교수(오른쪽)과 전상중 제독 와세다대 오무라 명예교수 세계한글작가대회서 밝혀 1985년 봄 시인 동생 부탁받고 조선족 문인들과 발견 [아시아엔=전상중 국제펜클럽 회원, 해군 예비역 제독] 항일 애국시인 윤동주의 묘를 최초 발견한 사람은 일본인이다. 와세다대학 오무라 마스오 명예교수가 바로 그...
  • 2017-09-15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