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 심양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10일 10시50분    조회:8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2월 8일,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가 중부국제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료녕지구창작위원회, 료녕성조선족문학회와 료녕민족출판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에는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를 비롯한 북경, 흑룡강, 길림과 료녕 지역의 문인들과 료녕민족출판사 관계자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출간기념식이 진행되였다.  ‘료녕성조선족문화계렬총서’의 한 부분인 《료녕조선족문학통사》는 국가 12.5 중점도서출판프로젝트 및 2011년도 400종 정품항목으로 선정되여 관심을 모아오다가 2017년 국가민족문자출판보조프로젝트에 편입되여 출판자금을 지원받으면서 오늘날 빛을 볼 수 있게 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료녕창작위원회 권춘철 주임은 환영사에서 “본 통사가 정부의 우월한 민족출판정책의 혜택으로 빛을 보게 됨을 행운스럽게 생각하고 축하한다.”면서 “이 통사가 제한된 한 력사단계의 회고인 만큼 앞으로 적당한 시기 다시 한번 료녕지역 조선족 문학창작을 재조명해보면서 더욱 보완되고 성숙된 후속 문학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료녕조선족문학통사》 집필 오상순 교수는 “기존의 문학사와는 달리 문단사를 제2장에 기술한 원인과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려다보니 편폭이 다소 길어진 점 그리고 이로 인해 통사 뒤부분 부록에 목차가 들어가지 못한 점” 등을 소개하면서 집필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되짚었다.

그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는 중국조선족문학 연구에서 첫 지역문학사라는 의미도 있고 처음으로 료녕조선족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 집필하여 앞으로 조선족문학연구와 조선족지역문학연구에 일조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흑룡강성조선족각가협회 리홍규 회장,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덕수 회장 등 래빈들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에서 료녕지구창작위원회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집필을 위하여 다년간 많은 심혈을 기울여준 중앙민족대학 박사생 지도교수이며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오상순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학회 회원들은 그간 준비한 시랑송을 선보이며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출간을 축하했다.

 

2부 행사에서는 ‘료녕성조선족문학의 회고와 전망’ 좌담회가 진행되였다.

 

주제발언에서 리창인 시인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다, 근 백만자에 달하는 이 통사는 기나긴 력사시기 우리 문학의 발전 과정, 구체적인 력사배경과 문학동태를 체계적으로 일목료연하게 엮었기에 력사적 의의가 남다르다, 통사의 출간은 너무 경사로운 일이다”고 하면서 감격을 금치 못했다.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는 “평론과 창작이 쌍두마차로 달려야지만 문학이 발전할 수 있다. 기존의 문학사들을 놓고 볼 때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책들이 적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통사는 립체적이고 전반적인 시각으로 료녕조선족 문학을 조명, 이로 써 료녕 조선족 문인들의 꿈을 실현시켜주었다는 데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치하했다.

 

리태복 흑룡강대학 교수는 《료녕조선족문학통사》의 특징을 세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제2장에 단독으로 150쪽에 달하는 량으로 료녕조선족문단사를 기술한 특점을 두고 그는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의 기여보다 단체의 선도적, 조직적 노력의 기여도가 더 높다, 작품경향의 변화보다 각 시기 각 단체의 단체적인 움직임과 성과가 료녕조선족문학의 특징을 더욱 뚜렷하게 반영한다, 독자나 연구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리해하는데 인식의 틀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라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 원인을 학술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료녕의 거의 모든 작가와 시인의 문학작품들을 상세하게 기술한 것, 기존 문학사 기술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시, 소설, 수필에 대한 분량 비분이 상당히 균형적인 것”등을 언급하며 본 통사의 특징을 끄집었다.

 

최학송 중앙민족대학교 교수는 “이 통사가 초학자,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료녕 조선족 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길을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싶다” 며 그 성과를 긍정했다.

 

지역대표 발언에서 참가자들은 “과거에 접했던 문학사들은 조선족문학을 전체적으로 조명하여 학습할 가치는 있지만 세부적인 것들이 다소 미흡했다. 반면 이 통사는 한 산재지역의 문학창작력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술했기에 그 의의가 상당하다”, “본 통사의 출간은 조선족 문단이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본 통사의 출판이 중국조선족문학 나아가 중국문학사의 한 부분으로 길이 남아 빛을 뿌릴 것이라 믿는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문학에는 날개가 있어야 한다”면서 문학 평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문학인들은 작품으로 얼굴을 알려야 한다”면서  문학인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문학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김연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어린시절 엄마, 아빠와 읽었던 이야기책은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한다. 이야기는 가물가물해도 즐거웠던 느낌은 선명하다. 함께 책에 빠진 경험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추억이 된다. 올해 어린...
  • 2016-06-06
  • 도옥 김영건의 4번째 시집인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가 최근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시집 《물결이 구겨지고 펴지는 리유》에는 총 130여편의 시가 수록되였고 4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구색아리랑", 제2부 "나무와 물의 대화", 제3부 "몽접의 호수", 제4부 ...
  • 2016-06-06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과 중국 문인들의 교류 모임인 한중작가회의 열 번째 행사가 오는 7∼8일 경북 청송 객주문학관과 청송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양국 작가들은 2007년부터 매년 양국을 번갈아 오가며 양국의 역사, 문화, 문인들의 현재 활동을 공유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한국의 주요 문인들이 주...
  • 2016-06-02
  • 5월 25일 오전, 연변일보사와 연변작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변일보 문화부가 주관한 “문학을 꿈꾸는 청춘들에게ㅡ다세대 문학창작교류 특강”이 연길우의유한회사 코스모식당, 코코블랙까페의 후원으로 코코블랙까페에서 진행되였다. 다세대 작가들사이에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기성작가들이 조선족문...
  • 2016-05-26
  • 주향숙의 수필집《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자유》가 최근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수필집에는 총 50여편의 수필이 수록되여있다. 그중 "나는 나쁜 녀자입니까?', "독한 녀자였을가?", "가을이 아름다운 리유를 아십니까?", "당신은 올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감히 사랑이라 부를수 있습니까" 와...
  • 2016-05-25
  • 귀국 후 첫 기자회견…"수상 예상 못해…11년 전 소설로 상 받으니 이상해"  신작 '흰' 소개…"인간의 밝고 존엄한 지점 바라봐"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상은 책을 쓴 다음의 아주 먼 결과잖아요. 그런 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지난 17일 ...
  • 2016-05-24
  • [저자가 독자에게] G국가, 중국 제대로 알기 우리 주변에서는 중국에 대한 담론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다녀온 중국 패키지여행 경험에서부터 각종 매체로부터 접한 정보를 근거로, 중국을 이야기한다. 중국산 가짜와 짝퉁 물건에서부터 여행 중에 보게 된 중국 대륙의 비경에 감탄하는 담론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그런 담론...
  • 2016-05-24
  •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흑구(黑鷗) 한세광의 뜻을 기리고 유능한 문학인재를 발굴 육성하며, 국내외를 초월한 문학인재를 발굴하는 수필문학상인 제8회 흑구문학상 대상(본상)에 수필가 임병숙씨(강원도 원주시)의 작품 `꽃`이 선정됐다. 흑구문학상제정운영위원회(회장 서상은)는 최근 제8회 흑구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흑...
  • 2016-05-19
  • 등단부터 주목받아온 '차세대 韓문학 기수' "소설은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시작된 질문에 답하는 과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작가의 이력과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
  • 2016-05-17
  • 송몽규를 기억하다 - 룡정.윤동주연구회 반일지사, 문사 송몽규를 기리는 행사 펼쳐 2016년 5월 15일 오전 룡정.윤동주연구회에서 반일지사, 문사이며 윤동주의 숙명의 동반자인 송몽규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펼쳤다.   3부로 펼쳐진 행사는 1부로 룡정 동산마루에 잠들어 있는 송몽규묘소와 윤동주 묘소를 참배하고...
  • 2016-05-16
  • [탄생 100주년… 그러나 잊혀진 작가들]  일제강점기 말기와 격동의 해방공간 등에서 활동한 1916년생 작가들의 탄생 100년을 맞아 그들의 작품세계와 삶을 다룬 문학제가 12일 열렸다. 대산문화재단의 ‘2016년 탄생 100주년 문인 기념문학제’는 ‘해방과 분단, 경계의 재구성’을 주제로...
  • 2016-05-13
  • "한자도 우리의 國字" vs "우리 고유문자는 한글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글만을 우리 고유문자로 규정한 국어기본법이 2005년 제정된 지 11년 만에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등의 단체와 개인들이 한자를 한국어 표기문자에서 제외한 현행법이 어문생활을 누릴 권리...
  • 2016-05-11
  • 7일, 중국조선족중학생 제17회 “윤동주문학상” 백일장 및 시상식이 연변대학에서 펼쳐졌다. 연변인민출판사 《중학생》잡지사에서 주최하고 한국 연세대학교, 민족문화교육원 등의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경연에 주내는 물론 멀리 흑룡강성, 료녕성, 길림성 산재지역으로부터 지난 1년간 여러가지 글짓기경연에...
  • 2016-05-10
  • 【 앵커멘트 】 민족의 저항시인 윤동주 선생을 기리는 백일장이 그의 생가가 있는 중국 지린성에서 열렸습니다.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마음은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지린성에 있는 연변대학교. 강당에 모인 200여 명의 조선족 청소년들이...
  • 2016-05-10
  • 안대회 교수, ‘내 생애 첫 번째 시’ 펴내 “통째로 남산을/옮기긴 어려워도/깨끗한 돌 하나는/가져가도 되겠지요/초가집 아래다/고이고이 놓아두면/흐르는 물소리/콸콸콸 들리겠죠.” 요즘 서울에 사는 아이가 쓴 동시 같지만 사실 조선 후기 사람인 김수약이 다섯 살 때 지은 시다. 요즘 동시처럼 ...
  • 2016-05-05
  •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칭다오 방문 한국 김  정 대표(시인) / 중국 이문혁 회장(수필가) 해외문화 중국 권대영 지회장(시인) 한국해외문화교류회(대표 김정 시인)는 올해 한중수교 제24주년을 맞아 중국 청도조선족작가협회(회장 이문혁 수필가)초청으로 제7회 한중문화교류차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
  • 2016-05-05
  • 박장길의 시집 《너라는 역에 도착하다》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시집 《너라는 역에 도착하다》는 5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가슴의 북'으로 시내물, 여름강, 모래섬 등 자연을 소재로 했으며 2부는 '잡초의 가슴에 푸른 칼날이 자란다'로 '가락지', '부자의 독', &#...
  • 2016-05-04
  • 김학철 동상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 기념 문학제를 연다. 1916년 출생 문인 중 시인 박두진·이영도·김종한·설창수·안룡만, 소설가 김학철·최태응, 시나리오 작가 최금동이 선정됐다. 대산재단과 작가회의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광화문 교보...
  • 2016-05-04
  • 丁亚平(中国艺术研究院电影电视艺术研究所):记得大约是在2012年4月份,电影审查委员会审查此片的时候,特别通知我们说有重点电影,大家尽可能要克服困难来参加。接到这样的通知,我有幸参加了第一版的看片。这个版本很长。我们通常一个下午看两个片子,但是这个片子我们看了一个下午。看之前,就知道《白鹿原》是一个重...
  • 2016-05-03
  • 【著名作家陈忠实去世】记者从陈忠实家人处获悉,今晨7:40左右,著名作家茅盾文学奖获得者陈忠实,因病在西安西京医院去世,享年73岁。《白鹿原》是陈忠实成名著作,其他代表作有短篇小说集《乡村》、《到老白杨树背后去》等。 陈忠实,中国当代著名作家,中国作家协会副主席。《白鹿原》是其成名著作,其他代表作有短篇小...
  • 2016-04-29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