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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현판 올려 새 얼굴로 출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30일 08시05분    조회: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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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도쿄에 있는 사무실에 현판을 올렸다.

유례없는 코로나사태로 거의 모든 집회나 모임을 억제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서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엄정자 회장, 김화숙 부회장, 류춘옥 사무총장 등 일부 이사만 참석해서 현판식을 올렸다.



공덕표 서예가의 서예작품으로 만든 족자를 들고 있는 이사들, 왼쪽으로부터 엄정자 회장, 류춘옥 사무총장, 김화숙 부회장

이번 현판제작은 전 길림시조선족문화관 관장이고 전 『도라지』잡지사 사장인 전경업 시인과 공자의 77대 손孫이며 길림시북산서화원 원사인 공덕표(한족) 서예가가 쓴 서예작품을 원본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글로 된 현판은 전경업(조선족)시인의 붓끝에서 탄생했고 중문으로 된 현판 『在日本朝鲜族作家协会』는 공덕표(한족) 서예가의 휘호작품이다. 또 전경업 시인은 축하의 의미로 손수 제작한 자기공예작품(10만차 이상 정과 망치로 두드려 조각한다고 함)을 보내왔다.


​현판원본을 쓰고 있는 전경업 시인
 


중문판원본을 쓰고 있는 공덕표 서예가



전경업 시인이 새긴 자기공예작품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지난 2019년 11월 11일에 발족되어 일년 동안 『연변문학』, 『도라지』, 『장백산』, 『송화강』, 『문화시대』, 『민족문학』 등 국내문학지와 『연변일보』, 『료녕조선문보』 등 국내신문, 그리고 『작가와 문학』, 『이미저리』, 『동포문학』, 『동북아신문』 등 해외의 영향력 있는 신문과 잡지들에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특집과 개인작품들을 게재하였다. 또한 우수한 작품으로 국내외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협회는 현재 김영건(시인.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리상학(시인. 『도라지』잡지사 주필), 한영남(시인. 상상문학아카데미 원장) 등 작가들을 고문으로 초빙함으로써 든든한 뒷심을 얻게 되었다.

이번 현판제작은 삼화화성주식회사 대표이고 옥룡그룹(주) 회장인 김춘룡 기업가의 후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엄정자 회장은 협회 이사진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표했다.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현판을 올리고 고문단을 초빙함으로써 완전한 조직체계와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그들은 앞으로 더욱 분발해서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의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는 한편 그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아가면서 회원들을 많이 영입하고 발전시켜 협회를 명실공히 재일본조선족작가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지었다.


현판 아래에서 결의를 다지는 이사들

래빈來賓도 생화도 없는 소박한 모임이 되었지만 시종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속에서 지난 일년을 돌이켜보고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의 미래를 그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글 류춘옥/사진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제공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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