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대원학교서 백일장 펼처
▲사진설명: 학생들이 열심히 작문을 짓고 있다.
11월 24일 청도대원학교(대표 최련옥) 5층 대강당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과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후원하고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 주관한 백일장이 펼쳐졌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은 이날 백일장에는 대원학교 초중고 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글재간을 비겼다. 1시간 내에 모든 학생이 완성된 작문을 내놓아 비교적 높은 습작토대를 보여주었다.
작가협회 6명 작가의 평심을 거쳐 고등학교 2학년 4반의 윤수한 학생이 <아버지>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초등부에서 6학년 1반 촤가이 학생의 <바람의 이야기>, 5학년 1반 이은혜 학생의 <엄마와 바뀐 하루>, 4학년 1반의 우다희 학생의 <나는 둘째다>가 당선되었고, 고등부에서는 3학년 3반 김옥함 학생의 <어머니>, 3학년 3반 김정 학생의 <상상 속의 아빠>, 1학년 4반 최미령 학생의 <나는 ‘위로’가 될게>가 뽑혔다. 그리고 초등부 윤은혜·우다은·이나윤·박예슬·김소연과 고등부 황용수·윤정희·차향금·백연우·김지영 등 10명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평심원들은 "2012년부터 해마다 1회씩 대원학교에서 백일장을 진행해오면서 학생들의 모어작문능력이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바른 문법과 설복력있는 논리를 보여주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조선어조 권연이 주임은 "한국 대학 진학을 위한 토픽시험을 대비하면서 학생들에게 한국어 습작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자주 강조한 보람인 거 같다. 더욱 정진해 민족학교의 특색을 보여주고 한국유학의 교두보학교로서의 우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문혁 작가협회장은 기조발언에서 "민족을 구분하는 가장 직관적인 부분이 언어와 문자인데 그중 문자의 분동이 훨씬 더 크다"면서 "문장을 잘 구사한다는 것은 동시에 민족의 동질성을 한결 다지는 과정이므로 많은 위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청도대원학교는 현재 1개 소의 유치원과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가진 12년 일관제 규범화 학교로 2014년에 한국 명문대학교인 대원외국어학교 및 대원국제중학교와 합작하여 국제부도 설립했다. 해마다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 대부분이 한국 서울대를 비롯해 미국, 홍콩 등 나라와 지역의 유명대학에 유학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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