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영화 첫 '칸 2관왕'…풍부한 이야기의 힘이 저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30일 05시08분    조회:3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난과 싸워온 역사·역동적 사회·디지털 강국이 콘텐츠 원천"
"관객 눈높이 높은 건 당연"…"높아진 위상에 글로벌 협업 더욱 늘어날 것"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한국 영화계가 세계적 권위의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2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앞서 칸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미 주목받아온 한국의 대표적 영화인들의 성과인 동시에 한국 콘텐츠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이미 오랫동안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아온 한국 영화인들의 실력 또한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국내 영화계의 노력과 성과를 자양분으로 한 측면이 크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영화의 인기 비결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에 주목한다.

그런 힘이 가능했던 바탕에는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독특한 역사적 배경과 역동적인 사회 특성, 디지털 강국이라는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일제의 식민 지배와 군사독재, 민주화 투쟁 등 굴곡 많은 한국 사회의 역사는 스토리가 풍부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사다난했던 역사가 자연스럽게 콘텐츠의 소재와 주요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얘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특성이 누구나 손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창작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사회로의 빠른 전환은 콘텐츠 소비자들이 일부 오피니언 리더들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직접 의견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여론을 형성하면서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등의 작품 원천이 대부분 웹툰·웹소설 등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스토리텔링이 가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도 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칸[프랑스]=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5.29 rambo@yna.co.kr


한국의 이런 문화적 특성으로 콘텐츠 소비자들의 기대 기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관련 업계의 분발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시상식 후 "한국 관객들이 웬만한 영화에는 만족하지 못한다"며 한국 영화의 발전 배경에는 국내 관객들의 높은 눈높이가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한국)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성장한 한국영화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2개 부문 동시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글로벌 수준에 걸맞게 다른 나라와의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만 보더라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고, '브로커'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인 '브로커'에는 한국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수상작은 한국 감독들이나 배우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편입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배우들이 외국 작품에 들어가고, 한국 감독들은 외국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을 연출하는 흐름이 더 일반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정협 장백조선족자치현위원회에서 조직한 《장백조선족인물지》집필소조는 6월10일부터 6월23일까지 근 반달간 료녕성과 산동성의 일부 지역과 대도시에 심입하여 장백적 조선족 고향사람들을 찾아 취재활동을 진행, 가는 곳마다 장백적 고향사람들의 열렬한 환영과 접대,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료녕성 대련시에서 집필...
  • 2020-06-2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5](김학철편4) 부산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일본 나가사끼에 압송된 김학철은 현지에서 최종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 당시 일본은 군주제국이지만 법적으로는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호사가 열심히 변호한 결과 무...
  • 2020-06-2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4](김학철편-3) 김학철의 본명은 홍성걸입니다. 중앙륙군군관학교(전신은 황포군관학교)시절 조선청년학생 전원이 교장의 명령에 의해 이름을 바꾸게 되면서 어머니의 성을 따서 지은 이름이 김학철입니다.  1924년 6월 광주 황포에서 성립된...
  • 2020-06-22
  •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13일 제1기 리사회 제3차회의를 갖고 온라인 작품토론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실내회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하여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제1기 리사회 제3차회의를 6월 13일 기반...
  • 2020-06-15
  • 오늘도 젊음을 지향하는《로년세계》‘천우컵’ 생활수기 콩쿠르가 비중있는 력작을 기다립니다.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아 길림천우그룹(天宇集团)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로년세계》에서 지난해에 이어 ‘천우컵’생활수기 콩쿠르를 펼친다.   응모제재: 중로년생활을 주축으로 에워...
  • 2020-06-12
  •   2020년 제7회 두만강국제청소년 시화전          연변작가협회,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도문지회에서 운영하는 제7회 두만강 국제 청소년 시화전을 올해에도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진행한다.        두만강 국제 청소년 시화...
  • 2020-06-12
  • 1. 평의 범위 2016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에 공개 발표된 출판, 방송, 공연, 전시 작품으로 우리 주에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문예작품이여야 한다. 2. 시상내역 이번 평의에는 도합 35부의 문예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그중 비조선어(언어) 수상작품이 전반 작품의 20%보다 적어서는 안된다. 3. 신청조건...
  • 2020-05-25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중학생(초중과 고중)을 상대로 펼쳐온 『중국조선족중학생호미문학상』을 올해도 제7회로 공모하게 되였다. 우리 민족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언어로 글을 쓰는 일은 민족 얼을 지키고 이어가는 지극히 절실한 과제이고 필수적인 수업이다. 이번 공모는 우리 말과 우리 글을 갈수록 잊어가는...
  • 2020-05-22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시(문)인들을 상대로 하여 펼쳐 온 을 올해에도 제7회로 공모하게 된다.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 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이어가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마지 않으면서 중국조선족시(문)인들의 열졍적인 참여와 지지를 기대한...
  • 2020-05-2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51](남영전편-6) 토템으로 인해서 우리 인류는 문화가 생겼고 토템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성씨가 생겼으며 또 토템씨족으로부터 민족이 형성되였고 토템숭배로부터 ...
  • 2020-05-13
  • 일전, 연변작가협회에서는 2020년 중대 소재 중점작품 창작 전기 지원프로젝트 평의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계약을 체결한 후 2차에 나누어 창작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알아본 데 의하면 올해 중점 지원 작품의 주제는 빈곤해탈, 초요사회 전면 건...
  • 2020-05-12
  • [구술 50]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50](남영전편-5) 옛날 토템으로부터 성씨가 오고 민족이 형성되고 했잖아요. 그래서 토템숭배가 풍속으로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서 풍속이 되였는가를 한번 보기로 하겠습니다. 중국을 보면 5천년 전에 황제가 룡 기발을 들었습니...
  • 2020-05-0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9](남영전편-4) 사람은 원래 성씨가 없었습니다. 토템씨족이라는 말은 실상은 토템성씨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성씨는 처음에 토템에서 온 것입니다. 토템씨족이라는 말은 토템성씨를 가진 족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토템성씨를 가진 씨족들이 한데 모여서 민족을 형...
  • 2020-05-04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8](남영전편-3) 옛날에 우리 인류는 성씨가 없었습니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 성씨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토템이 나타나면서 인류는 성씨를 가지게 되였지요. 그래서 인류가 성씨를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진보적인 것이였으며 인류문명사회...
  • 2020-04-30
  • 80후 인기작가 “몽실이”를 적는다 2019년은 조선족문단의  “청년작가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70,80후의 삶,앎,꿈》, 《담쟁이 여름을 만나다》 등 청년세대 조선족작가들의 작품집이 줄 지어 출판되고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에 주로 위챗, 블로그, ...
  • 2020-04-27
  • /시앙스포 유튜브 캡처 “지난 3월 13일부터 나는 교외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와 내 아이들이 어깨를 부대끼는 것을 막기 위해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이곳은 내가 주로 주말마다 내려와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대개 일요일 저녁이면 파리로 올라가야 해서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울었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올라가지...
  • 2020-04-07
  • 삶의 누추한 속살 어루만진 강영숙·금희·김엄지 本審에 동인문학상 3월 독회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는 최근 독회를 열고 가을에 열릴 본심 후보작으로 강영숙(53)의 장편 '부림지구 벙커 X'(창...
  • 2020-04-05
  • 소설가 이외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소설가 이외수(74)가 뇌출혈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강원 화천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문화운동단체...
  • 2020-03-24
  • [골룸] 북적북적 229 :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삶을 건 대답 - 산도르 마라이 " "... 할 수 있으면 대답해 주게." 그는 소리 높여 말한다. 마치 대답을 재촉하는 듯 들린다. "왜 나에게 묻나?" 상대방은 조용히 말한다. "그렇다는 것을,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 봄이 다가오는 발렌타인 주간의 [북적북적...
  • 2020-02-16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