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작가의 전쟁 체험 "35년 인생을 단 10분 만에 버리고 나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9일 21시40분    조회:4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단독인터뷰]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 그린 《전쟁일기》 작가 올가 그레벤니크
집-지하실-국경 밖 난민으로…"배낭 안에 어머니도, 집도 담을 수 없었다"
직접 겪은 전쟁 4개월 "어떤 사상도 생명을 위협할 순 없다"


6월15일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구민주 기자(오른쪽)가 불가리아 소도시에 체류 중인 올가 그레벤니크 작가(왼쪽) 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가운데는 작가의 최근 번역서 《전쟁일기》 ⓒ시사저널 박정훈

'새벽 5시30분, 폭파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올가 그레벤니크의 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24일, 고요한 새벽을 깨부순 굉음은 당연했던 일상의 파괴를 알리는 신호탄 같았다. 남편과 늦은 저녁을 만들어 먹으며 내일의 계획을 세우다 잠든 지 채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날 이후 올가는 마치 제비뽑기 혹은 러시안룰렛처럼 매일 삶과 죽음 사이에 무방비로 놓였다. '오늘은 타깃이 되지 않았다. 내일도 살아남아야 한다.' 캄캄한 지하실에 몸을 숨긴 채 점점 가까워지는 폭발음 횟수를 세며 그는 자신의 손을 떠나버린 운명을 밤새 되뇌었다.

조금씩 다가오던 폭격은 이내 집 마당에까지 내리꽂혔다. 전쟁 9일 차, 올가는 그렇게 어린 두 아이 손을 붙들고 기약도 목적지도 없는 피난길에 몸을 실었다. 18~62세 남성은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한 계엄령에 걸린 남편, 노쇠한 조부모를 모셔야 하는 어머니와는 생이별했다. '내 인생 35년을 모두 버리는 데 고작 1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엄마이자 아내이자 딸, 그리고 색색의 그림을 그려온 동화작가 올가의 삶은 그로부터 12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낯선 땅 위에 잿빛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는 쓰여선 안 될 전쟁일기이자, 지금도 쓰이고 있는 절박한 생존일지다. 2월24일부터 약 한 달간 올가는 자신이 보고 겪은 전쟁의 참상을 지하실에서, 피난길 위에서 연필로 쓰고 그렸다. 노트 한 권에 담은 이 시대의 증언은 국내 작은 출판사 '이야기장수'에 의해 단 보름 만에 책으로 편집·출간됐다. 이연실 이야기장수 대표와 정소은 번역가의 도움을 받아 6월15일 피난지인 불가리아에 머물고 있는 올가와 1시간 동안 화상 인터뷰를 했다. 그는 "어떠한 사상과 이념도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순 없다"며 "결국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저와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엄마·아빠·아이들이라는 걸 잊지 말고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쟁의 길어짐이 마음의 멀어짐으로 향하지 않길, 숫자와 통계 너머 평범한 사람들의 피해를 함께 느껴주길 바라는 호소였다.

[그림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그려온 올가는 전쟁이 있기 전엔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꽃과 정원, 천사 등을 그렸다.ⓒ올가 그레벤니크 sns

지금은 두 자녀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

"고향을 떠난 후 폴란드를 거쳐 지금은 불가리아 한 소도시에 임시 난민 자격으로 머물고 있다. 내게 주어진 작은 과제들을 수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틈틈이 제 그림 작업도 한다."

동화작가로서 다양한 색채로 꽃과 정원, 천사를 그리다가(그림①) 연필 한 자루로 전쟁을 그리게 되었다. 그릴 때의 마음이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전쟁일기》는 특별한 생각과 상상을 더하기보다,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기록'하려 했다. 연필만으로 빠르게 그려야 했기에 스케치 한 장을 평균 5~6분 내에 마쳤다. 기존에 그렸던 그림체와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행복한 여우 가족의 일상을 그려 출판했던 나의 다음 이야기가 《전쟁일기》가 될 줄은 몰랐다."

 ⓒ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그림②] 올가는 남편과 기차역에서 생이별하던 순간을 그릴 때가 가장 슬펐다고 말한다. 전쟁 9일 차에 헤어진 이들은 이후 석 달이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이별 전 마지 막으로 남긴 가족사진ⓒ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어떤 장면을 그릴 때 가장 마음이 아팠나.

"남편과 헤어지는 장면이다(그림③). 그 그림은 시간이 좀 지나 불가리아에 도착한 후 기억을 더듬어가며 그렸던 것이다. 남편과는 기차역에서 헤어졌다. 언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그 슬픔을 가누기 힘들었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많이 울어 그림에 눈물 자국이 남기도 했다."

현재 올가의 남편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 혼자 남아있다. 어머니는 조부모와 함께 고향 하르키우 인근 도시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서로 전화통화는 나눌 수 있는 상황이지만, 폐허에 남겨진 이들을 떠올리며 올가는 "두 손이 절단된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남겨진 가족의 근황은 어떠한가.

"남편이 있는 도시는 다른 유럽 국가들로 피난을 가려는 사람들이 전부 모여드는 곳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거처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어머니의 경우 집 밖이 위험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주 기본적인 식료품만 겨우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연한 일상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림③] 전쟁 첫날, 올가 그레벤니크 작가는 자신과 어린 두 아이의 팔에 각각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적었다. 죽음 후 신분을 식별하기 위해, 아이들이 고아가 되었을 때 최소한의 정보를 남기기 위해서다.ⓒ 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전쟁 첫날, 아이 팔에 생년월일을 적었다"

'두 손이 절단되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고 피난을 택한 건 그가 '엄마'이기 때문이었다. 전쟁 첫날, 올가는 두 아이 팔에 생년월일과 비상연락처 등 인적 사항을 적어주었다(그림②). "이거 왜 적는 거야?" "우린 지금 놀이를 하는 거야" "무슨 놀이?" "'전쟁'이란 놀이". 이처럼 아이들에게 설명하며 올가는 동시에 죽음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고아가 된 아이들을 누군가는 거둬줘야 할 텐데…' '그때를 대비해 최소한의 정보는 남겨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스쳤다"고 전했다.

지금 아이들은 전쟁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안전한 이곳 불가리아에 머무른 지 이제 석 달이 지나고 있는데, 불과 얼마 전부터 비로소 아이들이 전쟁 이야기를 안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들은 '전쟁엔 작은 전쟁이란 없고 큰 전쟁만 있다'고 자주 이야기했고, 딸아이의 경우 산책을 하다가 꽃을 발견하면 바로 달려가 꽃잎을 따며 '전쟁아 빨리 끝나라'라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폭격 때문에 위험하다고 가르쳐놨던 탓에, 한동안 창문 근처에 가길 두려워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갔을 때 그대로 남아있을까"

올가의 일기 상당 부분은 피난 전에 폭격을 피해 숨어든 지하실에서 기록됐다. 지상의 집과 지하실을 오가며 버틴 8일간 그는 "바퀴벌레가 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폭발음을 듣기 위해 늘 소리를 낮추고, 언제든 빠르게 개구멍으로 숨어 들어갈 준비를 마친 존재.

하지만 그조차도 이내 허락되지 못했다. 지상에서 지하로, 끝내 국경의 바깥으로 올가와 아이들은 떠밀렸다. 35년 인생 전체를 버리는 데 그에겐 고작 1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배낭 하나 겨우 챙겨 피난길에 올랐다. 전쟁 이전, 때마다 적십자에 옷을 기부해 왔던 올가는 하루아침에 그 후원을 받는 난민 신세가 되었다.

책 속 작가의 말 서두에 '나이 서른다섯에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적었다. 어떤 마음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배낭 안에 어머니도 담을 수 없고 내가 살던 집도 담을 수 없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려온 그림도 전부 모았었는데 그것들도 담을 수 없었다. 그동안 동화작가로서 여러 전시회에 참가해 받은 상장과 메달들 역시 당연히 챙기지 못했다. 그대로 그곳에 남겨두고 나와 버렸다. 전쟁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을 때 그것들이 그 전 모습 그대로 무사히 날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런 마음으로 적은 말이었다."

전쟁 발발 후 4개월이 흐른 지금, 피난을 나왔던 우크라이나 국민 중 상당수가 다시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결코 전쟁의 위험이 줄어들어서가 아니다. 피난처 정착에 실패했거나, 혹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더는 견디지 못해서라는 게 올가의 설명이다.

올가 역시 매일 집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한다. 남편과 재회하는 상상, 살던 집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상상, 어머니와 다시 부둥켜안는 상상은 지금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상이 당장의 현실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올가는 "고향 하르키우는 여전히 전쟁으로 가장 위험에 처해 있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지금도 서둘러 도시를 떠나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그리워도 나와 내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결코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림④] 아이들은 폭격 소리를 들으며 벽에 ‘평화’라고 적었다. 전쟁 초 폭격을 피해 숨어든 지하실은 아이들에게 놀이터와 같았다. 그러나 열악한 지하실 생활마저 이내 허락되지 못했고 이들은 국경을 넘어야 했다.ⓒ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결코 개인을 민족으로 정의 내려선 안 돼"

두려움과 그리움이 부풀수록 올가는 더욱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몰두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담담하게 아픈 기억들을 풀어내던 그는 "솔직히 지금도 극심한 걱정과 두려움의 감정을 극복해 내진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책과 인터뷰를 접하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지금의 전쟁을 멈춰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전쟁이 끝날지 잘 모르겠다"고도 전했다. 더 이상 집 밖에서 총성이 들리지 않아도 그는 매일 마음속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 속에서 어떻게 발버둥치고 있나.

"어떤 상황에서도 미워하는 감정에 나 스스로를 내어주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너무 불행하고 또 복잡하게 꼬인 상황에서도 미움 아닌 사랑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활동들을 지속하다 보면 현실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믿는다."

전쟁 속에서 미움의 감정을 잠재우는 게 가능할까.

"전쟁 중엔 우리도 모르게 특정 국적이나 민족 전체를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그 미움에 눈이 멀어 쉽게 판단력을 잃곤 한다. 이건 전쟁이 주는 또 하나의 비극이다. 폴란드에 막 도착했을 때, 그곳에 살고 있는 러시아 여성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줬다. 그 외에 피난 과정에서 다양한 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절대 개인을 민족으로 정의 내려선 안 된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 어떤 민족이든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지 않나. 민족성만 갖고 개개인을 판단하고 미워해선 안 된다."

'(국적과 민족을 불문하고 도움을 건네는) 사람들에겐 '힘'이 있다. 전쟁은 끝날 것이며, 힘이 센 이들은 분명 살아남을 것이다.'

올가의 일기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이긴 쪽도 진 쪽도 폐허가 돼버리는 전쟁에서 진짜 승리자는 결국 '돕는 자'들이 될 거란 의미다. '독자들과 국제사회에 꼭 전하고픈 말'을 물은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 그는 "세상 어떤 사상도 어떤 정치 이념도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순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극한 상황에서 써내려간 《전쟁일기》의 궁극적 메시지는 결국 사람과 생명, 미움 아닌 사랑의 가치였다. 이는 100일을 넘기고도 끝 모르게 이어지는 이 전쟁 속에서 가장 빠르게 잃어가고 있는 것들이기도 했다. 시사저널 구민주·김종일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한겨레] ‘윤동주 친우’ 문동환 목사, ‘동주’ 각본가 만나 그를 추억하다 ‘명동촌과 윤동주’를 기억하는 마지막 증인 문동환 목사(사진 오른쪽)와 영화 를 각본·제작한 신연식(왼쪽) 감독이 23일 낮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문 목사 자택에서 를 관람한 뒤 대담을 하고 있다. 김명...
  • 2016-03-25
  • ‘영원한 청춘’을 체현하고 있는 문학지상주의자 [삶, 예술, 자연… | 소설가 박범신] “산은,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고 본성을 회복시켜 주는 곳” 박범신은 소설 에 대해 설명하다가 “내가 연애 소설, 사랑 얘기에 소질이 있나보다. 사랑은 갈망이고, 갈망이 있어야 문학이 가능하다. ...
  • 2016-03-23
  • 제5회 '웰빙아동문학상' 금상 수상자 허두남(가운데)과 함께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에서는 2016년 3월 18일, 연길시 혜영식당에서 연구회 설립 19주년 맞이 및 제5회 '웰빙아동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아동문학작가이며 극작가인 허두남의 우화동시집 《빵순이 다이어트》가 금상을, 허송절의 동시 《...
  • 2016-03-21
  • 연변작가협회 제11기  민족문학원강습반 보충통지   연변작가협회 제11기 민족문학원강습반 초생통지에 기초하여 보충통지를 발부합니다:   1. 제11기 민족문학원강습반은 중국작가협회“로신문학원”과 연변작가협회에서 공동 주최하기로 결정되였습니다.   2. 본기 문학강습반은 중국 우수...
  • 2016-03-19
  • [서울신문] 한국이 주빈국으로 처음 참여한 프랑스 파리도서전이 16일(현지시간)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파리도서전은 55개국 1500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전시장 규모가 4만㎡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의 도서 전시 행사다. 지난해에는 25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프랑스는 올해 한·불 수교 130...
  • 2016-03-18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예총 천병태 회장은 지난 3월 7일 중국 길림성 길림시 조선족군중예술단에서 주관하는 제5회 도라지문학 해외동포 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선족군중예술단은 길림성의 각 분야 문화예술인이 국가의 지원 아래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인데 해외동포문학상은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문학잡지인 ...
  • 2016-03-17
  •   ▲ 전시 작품 앞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이상규 시인 이상규 시인의 ‘제2회 한·중문화예술교류전’  중국 측 67점·한국 측 56점 한데 모아 15~20일 한전아트센터서 개최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슴 깊게 묻혀 미소짓고 때론 눈물짓는 그대, 오직 그대...
  • 2016-03-16
  •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54)교수의 최신 저작 《근대재발견-100년전의 중일한》제2권이 최근 북경의 중국출판집단-현대출판사에 의해 출간발행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장기간 동아시아 근대 문명사 비교연구에 몰두해온 김문학교수는 "문화로서의 역사해독 "하는 학문적 방법으로 근대 중,일,한 ...
  • 2016-03-14
  • ◇파격의 고전: 심청은 보았으나 길동은 끝내 보지 못한 것/이진경 지음/520쪽·2만2000원·글항아리   익숙한 대상의 낯선 면모를 접할 때가 가끔 있다. 그때의 신선함은 강렬하게 각인된다. ‘심청전’ ‘홍길동전’ ‘허생전’…. 동화책으로, 문학 수업에서 자주...
  • 2016-03-13
  •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1차 리사회 개최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에서는 3월 11일, 연변대학 사범분원  부속소학교 회의실에서 1차 리사회를 소집하고 한해의 사업계획을 채택했다   이날 리사회에서는 향후 시가창작위원회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도모하여 운영위원회를 설립, 연변화하상균업유환회사...
  • 2016-03-12
  • 지난 7,80년대, 젊음을 불태웠던 청춘들 가운데서 문학소년소녀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고 한다. 10년 동란이 끝나고 사람마다 정신적허기에 시달리고있던 당시 조선족젊은이들에게 있어 우리 글로 된&...
  • 2016-03-11
  • ▲ 영화 포스터 의 송몽규 캐릭터 포스터. 오늘(3월 7일)은 송몽규의 기일이다. ⓒ 메가박스㈜플러스엠   [기획] 71년 전 오늘, '청년문사' 송몽규가 떠났다 영화 개봉 전날이었던 2월 16일은 윤동주 사망 71주년 되는 날이었다. 또 다른 주인공 송몽규의 기일은 오늘(3월 7일)이다. 오늘로서 사망 71주...
  • 2016-03-08
  •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왼쪽)과 책을 편집한 중국 소년아동잡지협회 부회장,전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 사 장(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역임)한석윤 시인.   중국이라는 다민족, 다문화국가에서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고국을 떠난 지 150년이 넘었지만 아리랑을 부르며 민족의 혼을 지키고 있었다. 정...
  • 2016-03-04
  • 민간문학작가인 리룡득선생의 대형 저서 《민족영웅 홍범도장군과 안중근의사》가 오는 3월 한국에서 곧 출판발행하게 된다. 30여만자에 달하는 이 저서에는 홍범도장군에 관한 실화와 전설 65편, 홍범도장군을 가송한 민요 130수가 들어있으며 안중근의사에 관한 실화와 전설 5편, 안중근의사를 노래한 민요 59수가 들어있...
  • 2016-02-27
  •  "문학상 히트시켜 돈 벌었냐고요?… 순수 문예지 30년간 발행했지요 40회 맞은 '李箱문학상' 주관, 임홍빈 문학사상사 대표 문인 동경해 문학사상사 인수 절친 이어령 前장관이 다져놓은 비옥한 땅에 나는 나무만 심은 셈… 작품집마다 베스트셀러 신경숙 뭉개버리면 안 돼 표절 잘못한 것 맞지만...
  • 2016-02-27
  • 제3회 『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 공모     호미곶은 한반도(조선반도)의 지기가 서린 곳으로 1995년부터 민족정신을 고양하고자 동해와 한반도(조선반도)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범위를 중국조선족에까지 확대하여 『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을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 2016-02-24
  • 연변문련, 연변인민출판사(사장 겸 총편집, 량문화)에서 주최하고 ”장백문화추진회”,《문화시대》편집부(주필 김영건)에서 주관, 연변화하상황균업유한회사(사장 라동도)에서 협찬한 제2회 동도컵 '장백문화대상'시상식이 2월 22일, 연변호텔 다공능회의실에서 있었다.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
  • 2016-02-22
  • 경찰이 소설가 공지영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공씨는 지난해 7월 ‘전직 신부가 성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해당 신부에게 고소를 당했다. 소설가 공지영씨 [중앙포토]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부 김모씨가 밀양 송전탑 쉼터를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모...
  • 2016-02-22
  • [왜 지금 윤동주인가] 올해 타계 71주기, 영화·출판 등 윤동주 소재로 한 작품 열풍 영화 '동주' 4일만에 15만명 관람… 시집 복각본은 교보문고 시 1위 자기감정 돌아볼 여유 없는 시대… 윤동주의 시, 자기 성찰 기회로 대기업 부장인 최민수(39)씨는 아침마다 최근 산 윤동주(1917~1945) 시집...
  • 2016-02-22
  • NYT·가디언 등 호평 이어져…작품성·번역·지원의 3박자가 어우러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최근 영미권에서 번역 출간된 소설가 한강의 작품들이 대대적인 호평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
  • 2016-02-21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