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 사진=홍봉진 기자 |
4인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며 '당대 섹시 지존' 도전까지 선언했다.
걸스데이는 3일 낮 12시 미니 3집 '에브리데이3'를 정식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데뷔, 지난해 '기대해' '여자대통령' '말해줘요'를 연속 히트시키며 톱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우뚝 선 걸스데이는 이번에는 극한의 섹시미 도전과 함께 새 음반을 냈다.
걸스데이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서울 강남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개그맨 박성광의 소개 및 히스토리 영상 상영 직후 무대에 오른 걸스데이는 이 자리에서 3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섬씽(SOMETHING)'을 팬들 및 취재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강렬한 빨강 시스루 패션을 하고 등장한 걸스데이는 각선미까지 뽐내며 감성 댄스곡 '섬씽'을 소화했다. 걸스데이는 유명 프로듀서 팀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한 '섬씽'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섹시해진 매력을 뽐냈다. 격렬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끈적한 분위기의 춤 동작들 역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혜리는 "새해에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단옆차기와 작업은 어땠나"란 물음에 대해 민아는 "이단옆차기 오빠들과 작업을 하면서 그 전보다 더 성숙해진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소진은 "멤버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 준 것 같고 다른 곡들도 다양한 매력이 있다"라고 답했다.
'섬씽'을 통해 더욱 섹시해진 매력을 발산한 걸스데이는 "야한 것과 섹시한 것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도 자신 있게 의견을 밝혔다.
걸스데이 / 사진=홍봉진 기자 |
혜리는 "표현하는데 있어서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섹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걸스데이만의 섹시'에 대해선 "아이인 듯한 얼굴이지만 무대에서는 굉장히 여성스운 것"이라고 소진은 답했고, 혜리는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의 맏언니 소진은 또 "엄정화 선배님의 '초대'와 박지윤 선배님의 '성인식'은 그 시대의 섹시 아이콘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그 아이콘이 되고 싶다"라며 "은근한 섹시가 무엇인지 보여드릴 것"이라며 '섬씽'을 통한 '당대 섹시 지존'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1위를 차지했을 때의 공약에 대한 질문에 "1위를 하면 즐겁고 특별한 팬미팅을 갖고 싶다"라고 답했다. 걸스데이는 또 "사장님 죄송하지만 팬 분들에 먹을 것을 쏘겠다"라며 말해, 현장에 함께 한 팬들을 웃게함과 동시에 박수갈채를 받았다.
걸스데이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란 말로써 질의응답을 마쳤다.
이어 걸스데이 멤버들은 수록곡 '쇼 유'(Show U)'를 선보인 뒤 자리를 파티오나인 5층으로 옮겨 화사한 웨딩드레스와 왕관을 하고 화보 찍으며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결혼식 장면 연출은 신곡 '썸씽' 콘셉트의 완성"이라며 "여자의 사랑과 아픔, 질투, 갈등을 결혼이라는 결실로 해소시킨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웨딩 화보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보 촬영 및 결혼식 장면 연출 등을 마친 걸스데이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다시 파티오나인 3층으로 내려와 팬들 앞에서 포즈를 취한 뒤 "'섬씽'과 걸스데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끝인사를 전했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걸스데이가 향후 활동 무대에서도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욱 뽐내며, 그녀들의 목표처럼 당대 최고 섹시 아이콘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걸스데이 3번째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에는 이단옆차기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맡은 '섬씽' '쇼 유' '휘파람' 등 신곡 4곡이 수록됐다. 걸스데이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첫 방송 무대를 갖는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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